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 되어왔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노인인구의 문제는 이제 사회적 문제...
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 되어왔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노인인구의 문제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서 의학, 사회과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복지문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 중 15%가 자살에 의해 사망하고 55세 이상인 우울증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4배 이상 높고, 최근 10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사회적 약자, 소외층의 자살이 크게 늘어 60세 이상 노인의 자살은 10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급증하고 있는 노인 자살문제와 관련하여 높은 유병율과 함께 자살기도의 잠재적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노인들의 우울을 파악하고 사회적 지지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 간의 관계를 규명해 보고자,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우울 발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노인 우울이 자살생각에 매개(조절)역할을 하는지를 밝혀 보고자 하였다.
사회적 지지와 노인의 우울 및 노인 자살생각의 관계를 밝혀 최근 사회문제로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문제를 예방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노인들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 우울, 자살생각의 수준은 성별, 경제적 수준, 종교유무, 배우자 유무에 따라 어떠한가”, “우울이 사회적 지지와 자살생각을 매개 하는가”를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 경기도, 대구시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센터, 경로당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는 60세 이상의 남, 여 노인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설문조사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우울, 자살생각, 사회적 지지의 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울 수준은 남자 14.49, 여자 16.27, 사회적 지지 수준은 남자 37.85, 여자 43.23으로 우울과 사회적 지지가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지지 항목을 가족, 친구, 사회복지사의 요인으로 세분화하였을 때 우울과 가족은 -0.051의 부적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친구와 우울은 0.207, 사회복지사와 우울은 0.143의 관계를 나타내 사회적 지지합 중에서 가족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와 자살생각은 -0.240의 부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매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자살생각에는 사회적 지지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식은 5.7%의 설명력을 나타내며, 회귀모형은 99%의 신뢰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자살생각에는 사회적 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므로 사회적 지지가 약하다고 느끼는 노인일수록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노인 자살생각에 있어서 우울의 역할을 검증해 보기 위해 사회적 지지 회귀계수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지지의 회귀계수는 우울을 투입하는 경우 -.240에서 -.250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므로 사회적 지지가 약한 노인이 자살생각을 하는데 있어서 우울이 매개(조절)역할을 한다고 판단하였다. 즉 우울이 사회적 지지와 자살생각의 매개(조절)변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가지고 전체 노인의 우울과 자살생각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영향을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노인의 우울 방지를 위한 지원과 대책을 표준화된 척도를 개발하여 자살생각 위험이 높은 집단의 노인뿐만 아니라 자살생각의 위험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관한 관심의 폭을 넓혀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분석과 적극적인 정신보건 개입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