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행 교사평가제도와 새로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초등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최근 인적자원부에서 새로이 시행하고...
본 연구는 현행 교사평가제도와 새로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초등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최근 인적자원부에서 새로이 시행하고자 하는 교원평가가 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등장하면서 교육당사자간의 많은 갈등이 야기되어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교육현장의 평가 당사자인 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교육평가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안을 조사하여 올바른 교원평가 확립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교사평가(근무성적평정)제도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둘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셋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둘러싼 쟁점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넷째, 올바른 교원평가 확립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표집대상 교사 350명중 321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이들 교사들의 응답결과를 토대로 현행 교사평가제도와 새로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과 문제점, 바람직한 평가내용 및 발전방안에 대해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이상의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현행 교사평가(근무성적평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이에 대한 연수 또한 잘 이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또한 ‘현행 교사평가(근무성적평정)‘ 결과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연수를 통해 내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충분히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로 교사 자신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잇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에 얽힌 각계각층의 입장들이 수용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시범운영 주잉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내세우는 교원평가 관련 정책들이 매번 조금씩 다르고, 매번 다른 제목으로 하나씩 선보인다. 일반교사에 대한 일관되면서도 구체적인 안내와 홍보와 필요하다.
셋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제도 시행과 관련된 교직 내외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면 교사들은 일반사회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교원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교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사로서 의 사명감으로 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교사는 직업인일 뿐 교직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는 일부 견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열정이 학교교육을 망친다고 보는 비율이 높은데, 특히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교사들의 반응이 높은 것은 주로 이 시기의 교사들이 담임을 맡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교사들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 제도와 관련된 관계자들의 인식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 행정가들의 현실성 있는 교육정책을 39.6%로 첫째로 꼽았다. 이는 학교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정책이 학교교육을 힘들게 하고, 학교교육을 수행하는 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는지 알 수 있다. 학교교육정책은 교육이론가만이 아니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해야 할 것이다.
넷째, ‘올바른 교원 평가체제 확립을 위해 가장 우선 되어야 할 전제 조건에 대한 질문에, 43.3%의 응답자가 교사의 수업 외 업무경감이 59.7%“로 요구가 높은 것은 학급수가 적을수록 학생수가 적고 따라서 단위 학교당 교사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합리적이고 현실성 있는 학교교육이란 교사의 업무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교사가 교사 본연의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일 것이다.
다섯째,. 올바른 교원평가제 확립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 제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적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원지원 대책마련 53.6%을 꼽았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 제도를 대신할 수 있는 교원인사 방안으로 전체적으로 수석교사제 도입 36.4%, 교장선출 보직제 33.9%, 전문 교사 자격제 15.5%, 일반 교장 공모제 7.6%, 개방형 교장 공모제(사회인사 포함)6.6%의 순으로 꼽았다. 이는,, 성별이나 직위, 경력, 학급수를 막론하고 아직 우리 교직사회에는 사회 인사를 포함한 개방형 교장공모제나 일반 교장 공모제를 받아들일 정서가 충분히 형성되어있지 않다. 특히 사회 인사를 포함한 개방형 교장공모제는 교직의 전문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또한, 교사들은 승진의 외길 구조를 원하지 않는다. 수석교사제 도입 희망과 교장 선출제를 원하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제도를 도입하든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도여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는 그 대상이 교사들이다. 그 어떤 제도이던 교사가 참여하지 않는 평가는 의미가 없다. 평가의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교원평가 확립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