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은 만성적이고, 진행적이며, 재발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일 뿐만 아니라, 가족기능에 손상을 주는 가족질환인 동시에, 살인, 자살, 폭력, 음주운전 및 각종 범죄 등의 사회문제를...
알코올중독은 만성적이고, 진행적이며, 재발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일 뿐만 아니라, 가족기능에 손상을 주는 가족질환인 동시에, 살인, 자살, 폭력, 음주운전 및 각종 범죄 등의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질환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한 허용적인 문화로 인해 알코올중독자의 문제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했으나, 음주에 대한 인식변화로 인해 최근 들어 알코올중독자들의 심각성이 부각되어지고, 알코올중독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 및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에 앞서 연구되어져야 할 재발 요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며, 알코올중독자의 특성을 비교하는 연구들 속에서 나타난 알코올중독자의 특성을 재발요인으로 인식하거나, 몇 몇 재발관련 요인을 통해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요인을 연구하는 등 그동안 우리나라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요인에 대한 연구는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단편적으로 다루어진 재발요인들을 추출하여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요인을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재발요인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정신과 관련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알코올중독 환자들 중 DSM-Ⅳ에 의해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의존의 동일 진단으로 2번 이상 입원한 186명의 알코올중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재발의 개념을 입원횟수로 조작화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알코올중독 환자의 인구·사회적 특성 중 결혼 유무가, 음주관련 특성 중 첫입원 나이, 음주빈도, 첫음주 나이, 최대 음주량이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정서적 요인인 우울, 스트레스가 재발에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불안이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이 검증되었다.
셋째, 임상관련 요인으로 금단증상과 병식은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환경적 요인으로 사회적 지지의 지지적인 요인이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사건은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인지적 요인으로 자기효능감과 음주결과기대는 알코올중독 환자의 재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른 변인들 사이에서 매개변인으로 작용함이 본 연구에서 검증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코올 예방교육 및 직장 내 음주대책 수립, 알코올중독자들에게 지지적인 사회관계망 구축, 치료진들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알코올 치료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