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취학 전 자녀를 둔 취업모를 대상으로 일과 가족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가족 갈등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일-가족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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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취학 전 자녀를 둔 취업모를 대상으로 일과 가족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가족 갈등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일-가족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 인구...
본 연구는 취학 전 자녀를 둔 취업모를 대상으로 일과 가족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가족 갈등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일-가족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인, 가족 차원 변인, 조직 차원 변인을 포함하여 이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 대상은 현재 사무직종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며 만 6세 이하의 첫 자녀를 둔 취업모 161명이었다. 일-가족 갈등을 측정하기 위하여 Small과 Riley(1990)의 일 유입 척도(Work Spillover Scale)를 기초로 부모역할 관련 문항을 번안․수정한 서혜영(1998)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가족의 지원을 측정하기 위해 King과 동료들(1995)의 가족 지원 도구(Family Support Inventory)를 번안한 강혜련과 최서연(2001)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가족친화적 정책의 시행 및 이용 여부를 파악하고자 Morgan과 Milliken(1992)의 목록을 바탕으로 강혜련․임희정(2000)이 제작한 가족친화적 복지제도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조직 분위기의 측정을 위해 Ozeki(2003)의 가족 지지적 문화 규범(Family-Supportive Culture Norms)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직장 상사의 지원을 측정하기 위해 Thomas와 Ganster(1995)의 상사 지원 척도(Supervisor Support Scale)를 번안․수정한 조영주(1997)의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직장 동료의 지원은 Greenberger와 O'Neil(1993)의 동료 지원 척도(Coworker Support Scale)를 번안한 조영주(1997)의 도구를 사용해 측정하였다.연구 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과 각 변인별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t-검증과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일-가족 갈등에 대한 독립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만 6세 이하의 첫 자녀를 둔 취업모는 자신들의 일과 가족 역할 수행에 대한 가족의 도구적․정서적 지원 모두를 중간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도구적 지원보다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둘째, 본 연구 대상이 속한 회사에서는 가족친화적 정책 중 주5일 근무제와 육아 휴직제의 시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급 휴가 제도, 자녀 성장 지원 프로그램 또한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었다. 반면 탁노 제도, 가사 관련 정보 및 서비스, 직무 공유제는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책의 이용 여부를 살펴본 결과 주5일 근무제를 제외한 다른 정책은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다음으로 취업모는 자신들의 가정 생활에 대한 조직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통 수준으로 지각하고 있으며, 직장 상사 및 동료의 지원 정도는 비교적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셋째, 만 6세 이하의 첫 자녀를 둔 취업모는 평소 중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일-가족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취업모들은 일로 인한 시간 부족이나 피로 등의 긴장, 그리고 어머니 역할에 대한 일반적 기대 때문에 어머니로서의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넷째, 취업모의 일-가족 갈등은 조직 분위기, 가족의 도구적 지원, 그리고 자녀 수에 의해 유의하게 설명되었다. 즉, 취업모들은 조직의 분위기가 가족 지원적일수록, 자신들의 일과 가정 생활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실제적인 조력이 많이 제공될수록,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일-가족 갈등을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