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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평가, 어떻게 할 것인가? : ‘질’적 자료 확보의 문제
홍수정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2012 행정언어와 질적연구 Vol.3 No.1
이제까지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정책이나 프로그램의 평가에서 양적 연구방법을 선호해 왔지만, 양적 평가에서 의 한계와 더불어 질적 평가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질적 평가를 하면서도 질적 연구에서의 질 에 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는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질적 연구방법으로 평가할 때 고려되어야 하는 ‘질’적인 문제와 ‘질’적 자료의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첫째,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질적 자료 수집방법으로는 인터뷰, 참여관찰, 그리고 현장노트 세 가지를 제시하였으며, 객관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기록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둘째, 질적 자 료가 평가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립서울병원 갈등조정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평가를 분석함으로써 양적 평가가 가질 수 있는 설명 력의 한계와 질적 자료의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보훈행정에서 단체 포상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 : 조선어학회 사건을 사례로
이광석,오수길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2011 행정언어와 질적연구 Vol.2 No.2
보훈의 개념을 설명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조에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국가가 응분의 예우를 행함으로써 그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 하고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토록 함에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민족문화 발전에 역할이 적고 덜 헌신적이며 덜 이바지한 이들은 포상을 받는 데 비해 민족문화 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더 헌신적이었으며 더 이바지한 이는 포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역사적 아픔을 안겨주는 경우가 북으로 간 사실 때문인데,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들을 직접 포상할 수는 없다. 이 글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라는 관점과 양립할 수 있는 보완적인 방법을 찾아내어 그 공헌을 인정하는 방법을 논의한 글이다. 즉 직접적 포상이 불가능하다면 간접적으로 그 공헌을 인정하는 논의의 물곬을 터야 할 일며, 실제로 그 보기를 조선어학회 사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제하 국어운동은 조선어학회가 떠맡았고, 조선어학회는 민족의 문화사상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한 이가 이극로인데, 그를 직접 포상할 수는 없으므로 단체 포상제도를 도입하여 조선어학회를 단체 포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잇는 범위 내에서 史實과 일치하도록 할 수 있다. 이 글은 일제하의 대립구조, 대립구조의 와해, 분단의 대립구조 등 대립구조의 변화라는 구조의 관점에서 보아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구조의 변화 속에서 동질성을 유지한 단체에 대해 단체 포상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동양계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영어 문식성 교육을 통해 본 서구 다문화주의 수용의 한계와 방향
어도선,강지혜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2011 행정언어와 질적연구 Vol.2 No.2
이 질적 연구는 6개월 간에 걸쳐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영어 문식성과 수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고 있다. 사회문화적 자료는 연구자의 현장 경험, 수업 관찰, 다문화가정 학생과 그 부모와의 면담, 그리고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자료 분석 결과 다문화가정학생들의 영어 문식성과 관련한 필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영미 다문화 그림책과 같은 문화적으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수업 자료와 수업 방법이 사용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은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육의 도움을 받는다면 교실에서 배움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발견은 현재 국내에서 수용되고 있는 다문화주의와 다문화주의 정책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정도의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많은 점에서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활동과 정책과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탈국가라는 현실 속에서 한국적인 다문화주의의 정착이 시급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