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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gua Franca or Language of Domination? : Implications of the Two Faces of English 영어의 두 얼굴이 갖는 함의

        Plumlee, Marilyn K.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종합연구센터 언어연구소 2003 언어와 언어학 Vol.0 No.32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영어의 위상 문제나 영어구사능력을 취득하려는 열기는 단순한 사회교육차원의 토론거리를 넘어 중요한 정치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것은 영어 구사력을 갖춘 인력을 우선시하는 경제발전 목표 때문인다. 본 논문은 언어생태학적 패러다임(Tsuda 1997, Skuttnabb-Kangas 2000, Skuttnabb-Kangas and Phillipson 2001)과 세계 영어[World Englishes] (Kachru 1985, 1986, 1988, 1992 [1982])의 준거틀을 토대로 한다. 언어생태학적 패러다임은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모든 화자(話者)들의 평등과 함께 언어문화적 다양성을 지지한다. 세계 영어 이론은 현지화된 다양한 변종 영어를 인정하는 한편 사용 규범의 유일한 결정권자로서의 영어원어민의 역할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런 배경에서 본 논문은 우선 영어 사용을 ‘현지화’함으로써 대다수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치?심리학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보다 폭넓은 계층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이루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표준적으로 통용되는 이해가능성을 희생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인들 스스로 사용하는 영어에 대한 ‘주인의식’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어교습 모델과 내용 모두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본 논문에서 몇 가지 대안 샘플을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로 본 논문은 일본이나 유럽처럼 영어를 도구로 한 피식민경험을 갖지 않은 다른 국가들의 언어정책을 제시한다. 현대 한국은 영어를 공식언어로 공표하는 문제에 대한 공론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본 논문은 언어학자, 정책결정권자 및 언론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과 유사한 입장에 있는 국가들의 언어정책 및 언어사용발전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일반대중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토론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기여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KCI등재

        공용어인가, 아니면 지배도구로서의 언어인가? -여어의 두 얼굴이 갖는 함의-

        ( Marilyn K Plum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2003 언어와 언어학 Vol.0 No.32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영어의 위상 문제나 영어구사능력을 취득하려는 열기는 단순한 사회교육차원의 토론거리를 넘어 중요한 정치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것은 영어 구사력을 갖춘 인력을 우선시하는 경제발전 목표 때문이다 본 논문은 언어생태학적 패러다임(Tsuda 1997. Skuttnabb-Kangas 2000. Skuttnabb-Kangas and Phillipson 2001)과 세계 영어 (World Englishes) (Kachru 1985. 1986. 1988. 1992 (1982))의 준거틀을 토대로 한다. 언어생태학적 패러다임은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모든 화자(話者)들의 평등과 함께 언어문화적 다양성을 지지한다. 세계 영어 이론은 현지화된 다양한 변종 영어를 인정하는 한편 영어 사용 규범의 유일한 결정권 자로서의 영어원어민의 역할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런 배경에서 본 논문은 우선 영어 사용을 .현지화’함으로써 대다수 한국인 영어학습 자가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치·심리학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보다 폭넓은 계층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이루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표준적으로 통용되는 이해가능성을 희생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인들 스스로 사용하는 영어에 대한 ‘주인의식’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어교습 모텔과 내용 모두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본 논문에서 몇 가지 대안 샘플을 제공할 것이다. 두번째로 본 논문은 일본이나 유럽처럼 영어를 도구로 한 피식민경험을 갖지 않은 다른 국가들의 언어정책을 제시한다. 현재 한국은 영어를 공식언어로 공표하는 문제에 대한 공론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본 논문은 언어학자, 정책결정권자 및 언론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과 유사한 입장에 있는 국가들의 언어 정책 및 언어사용발전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일반대중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토론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기여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KCI등재

        Zur Rolle der Semantik in Humboldts linguistischem Forschungsprogramm

        ( Peter Schmitter )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2000 언어와 언어학 Vol.25 No.-

        넬헬름 폰 훔볼트의 언어철학이 이미 오래 전부터 언어학자들과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반면에, 훔볼트의 경험적 언어학은 아직도 거의 주목받지 못한 채 연구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논문의 목적은 전반부에서 훔볼트의 ‘언어 연구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개관을 하고, 이 연구프로그램의 발전상황을 맨 처음 출발단계로 볼 수 있는 1800년경에서 훔볼트의 언어관이 완성되는 l820년경까지에 걸쳐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훔볼트가 “언어연구(Sprachstudium)”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자 했음이 밝혀진다. 그의 언어연구는 개별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언어비교의 방법을 적용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언어보편성에 대한 질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언어의 특성에 대한 질문에 경험적 자료를 근거로 하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또한 훔볼트가 언어분석의 어떤 차원을 시도하였으며, 특정한 분석을 위해서 어떤 방법론적 제안들을 하고 있는지가 설명된다. 이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훔볼트의 연구프로그램 틀 속에서 의미론에 어떤 역할이 부여되는지가 고찰된다. 이 고찰의 결과로 밝혀진 사실 중 하나는 훔볼트가 개별언어 연구뿐만 아니라 언어비교에서도 문법분석과 더불어 언어(들)의 어휘적 측면을 심도있게 조사·연구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공시적 측면뿐만 아니라 통시적 측면에서도 수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훔볼트가 문법 조사·연구에서 구상하는 지향정이 ‘인지적’이고 따라서 의미론중심적이 다는 사실이다. 결국, 훔볼트의 언어 연구프로그램은 총체적으로 기호·의미론적 고찰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훔볼트가 새로운 연구부문으로 정립하고자 했던 언어학의 유형은 ‘의미론을 바탕으로 하고, 의미론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Wahrend die Sprachphilosophie Wilhelm von Humboldts schon seit langem das Interesse der Lingwsten und Philosophen auf sich zieht, ist Humboldts empirische Sprachwissenschaft weitgehend unbeachtet und unerforscht geblieben. Ziel dieses Artikels ist es daher, in einem ersten Schritt einen umfassenden Uberblick uber Humboldts ‘linguistisches Forschungsprogramm’ zu geben und die Entwicklung clieses Forschungsprogramms von den fruhesten Anfangen, die um 1800 zu datieren sind, bis in die Zeit um 1820 zu verfolgen, in der Humboldts Konzeption von Sprachwissenschaft ihre definitive Auspragung erfahrt. Dabei zeigt sich insgesamt, daβ Humboldt eine neue Art des “Sprachstudiums” einfuhren mochte. Und zwar ein Sprachstudium, das nicht nur einzelsprachlich orientiert ist, sondern vor allem sprachvergleichend operiert und daher in der Lage ist, eine empirisch abgesicherte Antwort auf die Frage nach den Universalien einerseits und den Spezifika der Einzelsprachen andererseits zu geben. Daruber hinaus wird in der vorliegenden Studie detailliert beschrieben, welche Ebenen der linguistischen Analyse Humboldt ansetzt und welche methodologischen Vorschlage er fur bestimmte Analysen macht. In einem zweiten Schritt wird dann untersucht, welche Rolle der Semantik im Ralunen des Humboldtischen Forschungsprogramms zukommt. Hier wird zum einen deutlich, daβ Humboldt sowohl fur die Untersuchung der Einzelsprachen als auch fur den Sprachvergleich neben der Analyse der Grammatik eine eingehende Untersuchung der lexikalischen Seite der Sprache(n) fordert, und das sowohl unter synchronem als auch unter diachronem Aspekt. Zum anderen erweist sich aber auch die Zielrichtung, die Humboldt fur die Untersuchung der Grammatik vorschwebt, als ‘kognitiv’ und damit als semantikorientiert. Und da schlieβlich ebenfalls erkennbar wird, daβ Humboldts linguistisches Forschungsprogramm insgesamt auf semiotischen und semantiktheoretischen Uberlegungen beruht, kann def Typ von Sprachwissenschaft, den Humboldt als neue Forschungsdisziplin instituieren mochte, als ‘semantikbasiert und -orientiert’ bezeichnet werden.

      • KCI등재

        Some Thoughts on Language Typology

        Lyovin,Anatole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종합연구센터 언어연구소 1980 언어와 언어학 Vol.6 No.-

        근래에는 언어보편(language universal)에 대한 탐색으로 인해 형태론에 근거한 좀더 전통적인 언어유형학은 등한시되어있다. 그러나 전통적 언어유형학은 언어들간의 매우 의미심장한 차이점들에 대한 중요한 직관에 기초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것은 단어구조의 복잡도(degree of complexity)와 상대적 불투명도(degree of relative opacity)라는 두가지 측면으로 축소될 수 있다. 이것의 예증은 각기 주요한 언어유형을 대표하는 고전중국어, 터어키어, 라틴어, 그리고 유삑(Yup'ik) 에스키모에서 인용했다. 결론에서 필자는 수행어휘집(performance lexicon)에서의 기본항목이 형태소가 아니라 단어라는 주장을 근본으로 하고, (촘스키의 언어능력(linguistic competence)에 대립하는) 언어수행(linguistic performance)과 언어습득에 관한 몇가지 가정을 세워보았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러한 가정들의 외국어 교육과의 관련을 지적했다. 이것이 유용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각 언어유형은 각기 다른 언어교육 방법론과 전략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In recent years the more traditional morphologically based language typology has been neglected in favour of the search for language universals. However, the traditional language typology was based on some very important intuitions concerning what are the really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languages. Basically, these reduce to two aspects: the degree of complexity of word structure and the degree of relative opacity of that structure. By way of illustration examples are cited from the following languages each of which represents a major language type: Classical Chinese, Turkish, Latin and Yup'ik Eskimo. In conclusion the author puts forward several hypotheses concerning linguistic performance(as opposed to Chomsky's linguistic competence) and language acquisition, the basic claim being that word, not morpheme, is the basic entry in the performance lexicon. Finally, he points out some implications of these hypotheses for foreign language instruction: if they turn out to be valid, each language type will require a different methodology and teaching strategy.

      • KCI등재

        Seond Language Research on Listening Vocabulary

        Kim, Seongshin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2002 언어와 언어학 Vol.0 No.29

        1.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제2언어(이 논문에서는 영어를 의미함) 청취능력을 학생들이 평소에 갖고 있는 세계관적 사전지식과 연계하여 고찰해 봄으로써 이러한 사전지식이 학생들의 영어청취능력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자 했다. 다시말해, 대다수 한국학생들이 제2언어로 공부하고 있는 영어의 청취능력은 무엇보다 들려지는 메시지의 내용과 이들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단어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함이었다. 2.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 본 연구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80 여명의 학생들이 실험대상으로 참여했다. 외대 2학년 재학생 중 모국어인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학생들을 실험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본 연구자의 2000-2001학년도 뉴스영역 강의에 등록하여 수강한 학생들로서 모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했고 영어 외에 불어, 스페인어, 독어, 일본어등 한두 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학생들도 포함돼 있었다. 참여학생의 약 70%는 본 대학 영어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었고 나머지 30%는 타과에 소속된 학생들이었다. 참여학생의 남녀비율은 거의 50:50이었다. 3. 실험 방법 실험은 언어실습실에서 학생들에게 비디오 녹화된 영어뉴스를 대형 TV모니터를 통해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뉴스청취는 세 번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게 허용되었다. 빈칸이 그려진 시험지를 나누어 준 후 세 차례의 청취 도중이나 청취가 끝난 후 빈칸을 메우라는 지시를 따랐다. 이러한 작업이 끝난 후에는 들은 뉴스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하도록 하여 이들이 갖고있는 단어수준과 국제적인 이슈에 관한 사전지식이 뉴스청취와 같은 고난도의 영어청취 능력과 어떤 관계를 갖고있나를 연구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영어뉴스는 학생들에게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학생들의 빈칸메우기와 한국어 번역은 영어단어지식과 영어뉴스의 한국어 전달에 관한 내용상의 부분으로 2원화하여 분석했다. 4. 실험자료 본 연구실험에 사용된 영어뉴스는 2 개의 뉴스파일로서 하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관한 중동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경제 문제를 다룬 내용으로서 국제정치, 국제경제 및 금융문제를 두루 다룬 내용의 뉴스였다. 5. 분석 방법 1. 괄호안 메우기에서는 학생들이 답한 단어들을 분석하여 단어능력을 평가했고; 2. 뉴스를 듣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내용전달을 분석하여 세계적인 이슈에 관한 사전시식의 영향력을 평가했다. 6. 결과 데이터분석 결과 학생들이 청취한 뉴스의 내용이 학생들의 단어수준이나 사전지식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뉴스에는 없는 덧붙이기나 내용의 왜곡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었다. 예를들면, 영어단어분석 부분에서, 학생들은 'unanimously' 대신에 'enormously'를; 'municipal'을 'imminisible'로; 'crippled'를 'tripled'로; 'cornered'를 'coward'로; 'inciting'을 'insighting'으로; 'impasse'를 'impass' 등으로 기술했다. 특히, 80 명의 학생 중 West Bank, jurisdiction, tax base, annex, deregulate, engine, growth,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 unveil, forming, bridge bank, take over, failed, institutions, made public 등을 괄호 안에 적은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내용전달분석 부분에서 학생들은 '이스라엘 내각'을 '이스라엘 정부'로; '세수'를 '조세정책'으로; '합병'을 '동일한 것'으로; 서로를 '자극하다'를 서로 '비난하다'로; '재무관료'를 '경제장관'으로; '미국무역대표부'를 '미국통상대표부'로; '고위관료'를 '차관'으로; '금융문제'를 '재무구조상의 문제'로; '금융감독원'을 '금융조사위원회'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7. 결론 단어수준이 높고 세계적인 이슈들에 관한 사전지식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학생일수록 청취과정에서 cohesion을 성공적으로 이루었으며,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좀 복잡하거나 어려운 부분에서 빼먹거나 내용을 자의로 변경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괄호안에 영어단어를 정확하게 표기했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전혀 다른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영어단어 청취실력이 정확한 영어이해능력으로 자동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므로 영어청취능력은 단어실력과 사전지식이 폭넓게 교차하며 상호작용을 할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본 연구는 입증하고 있다. 본 실험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중동평화문제, 국제경제, 금융 및 재정분야, 정부기구나 조직등에 있어 사전지식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볼 수 있다. 영어의 청취능력은 청취메세지의 내용과 청취자의 단어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그러므로 영어청취를 통해 영어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청취과정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사전지식과 단어를 총동원해야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이슈들에 관한 사전지식과 연계된 단어습득전략에 관한 연구가 앞으로 더욱 폭넓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더욱이, 영어뉴스를 이용한 청취능력에 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 KCI등재

        韓漢功能動詞槪觀

        朴起賢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종합연구센터 언어연구소 2002 언어와 언어학 Vol.0 No.30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 기능동사구문의 의미, 통사적 특징을 살펴보고 두 언어사이의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먼저 한중 기능동사의 결합가 측면의 특징을 기준으로 그 범위를 정하고 기능동사의 기능과 기능동사의 목적어의 특징 등 방면에서 두 언어를 비교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인지문법의 관점에서 기능동사구문과 대응하는 단일 동사간의 차이를 해석하려고 시도해 보았다. 먼저 한국어와 중국어에는 결합가 측면에서 톡특한 통사적 성질을 갖는 구문들이 있는데 다른 대부분의 구문이 동사와 그 논항을 중심으로 문장이 형성되나 이런 구문에서는 동사의 논항이 아니지만 문장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성분이 존재한다. 이 성분은 동사와는 아무런 의미, 통사적인 관련이 없고 오히려 목적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이런 목적어는 의미적으로도 다른 목적어와는 다르게 동작의 의미를 나타낸다. 우리는 의미적으로 동작의 의미를 나타내고 통사적으로 자신의 논항을 요구하는 명사적 성분을 서술성 명사라고 부르고 이런 명사를 목적어로 거느리는 동사를 기능동사라고 불렀다. 기능동사는 대부분 단지 아주 추상적인 동작의 의미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기능동사구문은 의미상 별다른 변화없이 단일 동사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기능동사의 기능측면에서 1) 한국어의 '하다'와 순수한 명사적 성분을 목적어로 하는 중국어 기능동사의 경우 단일 동사로 바꿀 수 없으며 따라서 통사적인 필요에 의해 기능동사구문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2) 한국어에서 대응하는 단일 동사가 있는 기능동사구문과 대부분의 중국어 기능동사구문은 특정한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꼭 기능동사구문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사적인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3) 한국어와 중국어의 기능동사는 의미적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do' 혹은 'give'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4) 기능동사구문과 단일 동사의 대응에 있어서 한국어와 중국어에 있어서 모두 기능동사구문에서 부사구나 개사구로 나타나던 서술명사의 대상이 단일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직접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기능동사의 목적어 측면에서 1) 한국어와 중국어의 기능동사의 목적어는 모두 의미적으로 동작의 의미를 나타내지만 품사적으로 혹은 분포상으로 명사적인 성격을 갖는다. 2) 한중 기능동사의 목적어는 동작의 의미를 나타낼 뿐 아니라 통사적으로도 자신의 논항을 요구하는 특징을 갖는다. 그래서 기능동사구문에서는 동사의 논항과 명사의 논항이 겹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3) 한국어에서 서술명사는 대부분 한자어인데 이들은 바로 중국어에서도 기능동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두 언어의 기능동사 목적어가 의미, 통사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공유할 뿐 아니라 어휘자체가 같은 경우도 발생한다. 이전의 연구, 특히 생성문법을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는 기능동사는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통사적으로도 불완전한 동사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어떤 단어의 의미는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구체적이냐 혹은 추상적이냐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가 의미, 통사적으로 아무런 기능이 없는 언어단위를 발화한다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기능동사구문에 대응하는 단일 동사가 있는 경우 동일한 개념화 상황에 대해 교체적인 영상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논문은 한국어와 중국어 기능동사구문의 특징과 두 언어간의 대비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음도 밝혀두고 싶다. 먼저 기능동사에 대한 몇 가지 특징을 다루고 이를 기초로 범위를 정하기는 했지만 한국어든 중국어든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능동사의 완전한 목록을 제공하기 보다는 기능동사구문의 공통점을 주로 다루고 차이점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기능동사구문에 대한 인지문법적인 해석도 너무 간단하고 추상적이어서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연구가 요구된다는 보인다.

      • KCI등재

        A Frame-based Analysis of Korean Talk Shows

        Lee, Chang-soo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종합연구센터 언어연구소 2000 언어와 언어학 Vol.25 No.-

        본 논문은 우리말의 '반말'과 '존대말'의 사용에 있어서 상황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사회학자인 Erving Goffman의 frame이론을 입각하여 언어적 상황(speech situation)의 계층적 구조를 설명하고, 그러한 다층적 구조가 반말과 존대말의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말의 존대법에는 공적인 상황(public situations)에서는 상호간에 존대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범이다. 그러나 실제 공적인 상황에서 의 언어사용을 보면 반말이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에는 화자가 사회적인 규범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없기 때문에 '반말'을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말버릇'이 없다고 하여 다른 사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말'의 사용이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그러한'반말'의 사용을 가능케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이를 규명하기 위하여 필자는 두 편의 TV 대담프로를 선정하여 출연자들의 언어사용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방청객과 시청자를 앞에 두고 하는 공적인 성격의 대화 속에서도 심심치 않게 반말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앞에서 지적한 대로 존대법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여 실수로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반말'의 사용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공적인 상황에서 반말의 사용이 용인되도록 하는 요소는 개별 행위의 '형식상'(formality)의 수준인 것으로 파악이 된다. 같은 상황속에도 행위마다 그 '형식성'의 정도가 차이가 나고, 언어사용이 형식성이 아주 약한 행위와 결부될 때에는 '반말'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의 '반말'이 '농담'과 같은 비교적 '진지한' 행위 (less serious acts)속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그것은 '농담'은 그 성격상 다른 행위보다는 '형식성'이 낮은 행위이고, 따라서 그러한 행위와 결부지어 '반말'이 쓰여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언어적 상황(speech situation)은 다층적인 활동과 행위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 그러한 활동과 행위는 '형식성'의 정도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언어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적 선택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상황' 뿐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활동과 행위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말의 존대법에 관한 연구에서도 거시 사회학적(macrosociolinguistic)인 접근 못지 않게 구체적인 상황속에서 개별적 언어선택의 의미를 밝히려는 미시 사회학적인(microsociolinguistic) 관점에서의 연구도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 KCI등재

        특별논문 : 야쿠트어 연구사

        ( S K Kolodeznikov )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2003 언어와 언어학 Vol.0 No.32

        야쿠트어에 대한 연구는 17세기 중엽 유럽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학자들은 네덜란드의 Isbrant Ides, Nikolay Vitzen, 스위스의 Filipp Stralenkerg, 독일의 G. V. Miller, Iogann Fisher 등을 들 수 았다. N. K. Vitcen은30년간 아시아 북동부 지역 주민의 문화를 연구하였다. 저서 “북동부 타타르 지역”은 1692년 독일어로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었다. Vitcen은 오늘날 북동부의 콜럼버스라고 불리운다. 이 저서에서는 야쿠트인의 기원. 야쿠트어와 부랴트어, 타타르어의 관련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리고 기도문 《주의 기도》를 야쿠트어로 번역하였다 Isbrand Ides는 1692 년부터 3년간 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로부터 중국으로 여행을 한 후 일기를 남겼다. 이 일기에서 그는 야쿠트어가 토볼스크 주에 사는 타타르인의 언어와 아주 유사하다는 기록을 남겼다. 당시 이것은 대단한 발견이었다 Filipp Strallenberg는 원래 스위스 장교였다. 그는 폴타바 전투에서 포로가 되어 시베리아에서 13년간 유배 생활을 보낸다 포로 생활 중 시베리아 지역을 인류학적으로 연구하여 “러시아. 시베리아, 대 타타르 지역으로 의 여행”이라는 저서를 냈다. 이 저서에서 언어학적으로 야쿠트인이 터키 민족. 특히 타타르계에 속한다고 주장하였다. 야쿠트어에 대한 최초의 언어학적 연구는 러시아 지리학회 회원인 O. N. Betlink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야쿠트 지역을 연구한 지리학자 A. F. Middendorf와 은퇴한 야쿠트 출신 관리인 A. Ya. Uvarovskij의 도움을 받아 야쿠트어 의 음성, 형태, 구문에 관한 기초를 쌓았다. 1851년에는 ‘야쿠트어에 관해i라는 문법서가 나왔다. 이 책은 비교학적 방법으로 저술된 최초의 학문적 연구서이다. V. 1. Rassadin 은 야쿠트어의 형태를 연구하여 접사와 어미의 특성을 밝혀 내었다. 그는 야쿠트어에 의 해 10개의 격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E. K. Pekarskij는 야쿠트어 사전을 출판하고 야쿠트 민족의 셜화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야쿠트 문법서를 독일어로 펴내었다. 19세기 독일 학자들이 야쿠트 언어 문화, 인종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였다. 그 중에서도 1967 년 독일 인류학자 Heins Bliss에 의 한 박사논문 “야쿠트 문화 연구””는 야쿠트 민족의 물 질적, 정신적 문화를 천착하였다. 1998년 한국의 인류학자 강정원은 뭔헨 대학교에서 박사논문을 통해 야쿠트인의 기독교화, 전통척 세계관, 샤머니즘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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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覺的 音韻論 序論

        김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종합연구센터 언어연구소 1984 언어와 언어학 Vol.10 No.-

        종내의 음운론은 산출적 음운론(productive phonology)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음운현상들이 언어를 산출할 때에 나타나는 것들로서 음운론은 이를 기술하는 데에 필요한 규칙(rule)과 규약(convention)들을 고안해 내는데에 전심을 기울였다는 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동화현상이다. 일예를 들어 구개음화는 후행하는 전설 고모음 [i] 앞에서 치경음이나 연구개음이 구개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가리키며(예 : 같이→[가치]) 비음동화란 파열음과 비음이 연접할 때 파열음이 비음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예 : 곡명→[공명]). 이러한 현상들이 언어를 산출할 때의 조음과정을 좀 더 부드럽고 경제적인 것으로 만들려는데 기인한 것임을 쉬 알 수가 있다. 두 모음 사이에서 무성음 자음이 유성음으로 변하는 것이나, 같은 어사 내에서의 모든 모음이 한 계열에 속해야 하는 모음조화도 이러한 동화현상의 예들이다. 이러한 음운론의 견지를 Stampe(1979)와 Hooper(1976)는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1) a. "The natural subject matter of an explanatory theory includes all and only what the theory can explain. In the case of natural phonology this means everythin that language owes to the fact that it is spoken."(Stampe 1979 : 128). 『한 이론의 자연적 과제는 그 이론이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만을 포함한다. 자연음운론의 경우 이것은 언어를 말한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 b. "P-rules describe processes governed by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vocal tract."(Hooper 1976 : 16). 『음운규칙은 발음기관의 물리적 자질에 지배되는 현상들을 기술한다.』 위의 발언들은 좀 극단적인 것이긴 하지만 종내의 음운론이 언어의 산출성에 토대를 두고 최근까지 발전되어 왔음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본고는 언어에 화자가 있는 동시에 청자가 있으며, 말은 들으라고 하는 것이기에(“We speak to be heard." Jakobson, Fant, and Halle 1951 : 13), 언어에는 그 산출이 지배하는 문법이나 음운론이 있는 동시에 또 그 지각(perception)이 지배하는 문법이 있음을 여러 음운현상에서 찾아보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좀 더 체계적인 고찰을 하기 전에 우선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 보자. 고대영어에서 연구개마찰음 [x]로 발음되던 것이 근대영어에서 순치음 [f]로 바뀌었다. 예 : laugh[læf]. 이는 [f]에 해당하는 철자가 gh임과 또 언어계분상 사촌지간인 독일어에서 동원어 lachen[laxan]이 아직도 연구개마찰음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로도 알 수가 잇다. 그런데 이 [x]→[f]의 변화는 조음위치나 조음방법의 동화작용으로 도저히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조음방법은 동화할 것이 없는 같은 무성 마찰음이며 조음위치는 연구개와 순치 사이의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x]가 연구개에서 경구개로, 경구개에서 치경으로, 다시 치경에서 순치음으로 점차적으로 조음위치가 변했다는 가정을 영어사에서 조금도 고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 연구개마찰음 [x]가 순치마찰음 [f]로 바뀌었는가? 그 답은 두 소리가 조음적으로는 꽤 다르나 음향적으로(acoustically) 그래서 지각적으로 한데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실상 이러한 지각적 설명만이 합리적이며, 이를 인접 음운과의 동화작용이나 혀뿌리와 입술 사이에 어떤 신경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쪽이 작동되면 다른쪽도 작동되기 쉽다는 식의 조음적 설명은 도무지 불가능한 것이다.

      • KCI등재

        A Frame-based Analysis of Korean Talk Shows

        ( Chang Soo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2000 언어와 언어학 Vol.25 No.-

        본 논문은 우리말의 ‘반발’과 ‘존대말’의 사용에 있어서 상황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사회학자인 Erving Goffman의 frame이론을 입각하여 언어적 상황(speech situation)의 계층적 구조를 설명하고, 그러한 다층적 구조가 반말과 존대말의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말의 존대법에는 공적인 상황(public situations)에서는 상호간에 존대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범이다. 그러나 실제 공적인 상황에서의 언어사용을 보면 반말이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에는 화자가 사회적인 규범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없기 때문에 ‘반말’을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말버릇’이 없다고 하여 다른 시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말’의 사용이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반말’의 사용을 가능케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이를 규명하기 위하여 필자는 두 편의 TV 대담프로를 선정하여 출연자들의 언어사용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방청객과 시청자를 앞에 두고 하는 공적인 성격의 대화 속에서도 심심치 않게 반말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앞에서 지적한대로 존대법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여 실수로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반말’의 사용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공적인 상황에서 반말의 사용이 용인되도록 하는 요소는 개별 행위의 ‘형식성’(formality)의 수준인 것으로 파악이 된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행위마다 그 ‘형식성’의 정도가 차이가 나고, 언어사용이 형식성이 아주 약한 행위와 결부될 때에는 ‘반말’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의 ‘반말’이 ‘농담’과 같은 비교적 덜 ‘진지한’ 행위 (less serious acts) 속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그것은 ‘농담’은 그 성격상 다른 행위보다는 ‘형식성’이 낮은 행위이고, 따라서 그러란 행위와 결부지어 ‘반말’이 쓰여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언어적 상황(speech situation)은 다층적인 활동과 행위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과 행위는 ‘형식성’의 정도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언어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적 선택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상황’ 뿐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활동과 행위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말의 존대법에 관한 연구에서도 거시 사회학적(macrosociolinguistic)인 접근 못지 않게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개별적 언어선택의 의미를 밝히려는 미시 사회화적인(microsociolinguistic) 관점에서의 연구도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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