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문화 교류활동의 의미: ‘화하지음’의 공연과 사례를 중심으로

이월해 ( Li Yuehai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4 예술과 문화 Vol.5 No.0

최근 대한민국 내 중국 유학생의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문화 관련 전공 유학생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을 통한 문화교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단체 ‘화하지음(華夏之音)’의 공연 및 문화교류 사례를 통해, 유학생들의 문화 교류 활동의 의미와 효과를 짚어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ʽ화하지음' 팀이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참여했던 활동기간 동안 발생했던 일련의 과정 중 언어소통의 측면과 사회심리학적 측면, 그리고 문화교류의 측면에서 분석하였으며, 화하지음팀의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발생한 부족한 점을 정리하면서 착오를 수정하고 향후 예측가능한 상황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을 고양하고자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였다. The Jeonju International Sori Festival was held in Jeonju City from September 15 to 24, 2023. This festival is a festival that exchanges various cultural heritages around the world through sound. The ‘HuaXiaZhiYin’ Chinese traditional musical instrument performance team participated in this festival as a representative performance team of China on September 7, 8, and 15, a total of three times. The following text aims to analyze the events that occurred during the performance activities of the ‘HuaXiaZhiYin’ team at the Jeonju International Sori Festival from the aspects of language communication, social psychology, and cultural exchange. Furthermore, through this, it aims to organize the shortcomings of the HuaXiaZhiYin team's work, improve their abilities, enhance problem-solving abilities for situations that can be expected when participating in future activities, and find executable measures.

유아교사의 다문화 유아 문제행동 지도 경험과 요구

김리진 ( Kim Leejin ),최형성 ( Choe Hyung Sung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1 No.0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사 심층면접을 통해 다문화 유아와 부모의 특성 및 문제행동 지도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유아교사가 다문화 유아의 문제행동 지도를 위해 어떠한 도움을 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아교사 10명을 대상으로 1시간 이상씩 각 2회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전사한 후 Bogdan와 Biklen(1992)의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교사가 인식하는 다문화 유아의 특성은 언어 표현 능력, 인지발달 및 성취정도, 신체발달, 기본생활습관(의복, 청결, 자조), 또래와의 상호작용, 식습관 등 6개 범주로 구분되었다. 다문화 유아 지도를 위해 주로 개별지도와 또래의 도움 유도 방식을 사용하지만 문제행동이 개선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발생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 부모에 관하여 대다수 유아교사들은 이들과의 긍정적 및 협력적 관계 맺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유아교사들은 다문화 유아 문제행동 지도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여러 형태의 지도방법 개발, 부모교육 및 부모상담 방법 지원,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사교육, 인적·재정적 지원, 외부 전문기관와의 연계 시스템 도입 등을 요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유아, 다문화 부모, 다문화 유아를 지도하는 교사를 이해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his study was to analyze teachers’ experience and demands of guidance for multicultural infants‘ problem behavior. Ten infant teachers were interviewed twice in-depth for more than an hour.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procedures of Bogdau and Bikeleu (1992) after the transcrip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multicultural infants were categorized into 6 characters, including language expression ability, cognitive development and achievement, physical development, basic lifestyle (clothing, cleanliness, self-help), peer interaction, and eating habits. And teachers mainly used individual guidance and buddy’s help to guide multicultural infants, but teachers experienced no improvement in multicultural infants’ problem behavior. Also, most infant teachers were having difficulty establishing positive and cooperative relationships with multicultural parents. The teachers requested effective guidance strategies for multicultural infants, multicultural parents education and counseling programs, teacher education programs, financial support and human resource systems, and linkage systems with the external specialized organization. These results can be used to understand multicultural infants, multicultural parents, and teachers who guide multicultural infants’ problem behavior. In addition, these results can be used to develop education and support programs for them.

중국 고시사 예술가곡 창작 연구: 조계평(赵季平) 고시사의 창작을 중심으로

왕혜 ( Wang Hui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2 No.0

중국 고시사 예술가곡은 중국 고시사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 가곡 창작의 일종으로, 고시사가 지닌 전아한 풍격을 예술 가곡에 융합하여 예술 가곡의 고전화을 실현하였다. 반면, 예술가곡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통해 중국 고대의 다양한 시사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서, 고대 예술의 현대화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음악과 고시사를 결합한 중국 고시사 예술가곡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발전하며 독특한 예술적 형태를 만들어 냈다. 작곡가 조계평(赵季平)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비롯하여, 합창, 무용극, 오페라, 교향곡, 민족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그가 작곡한 고시사 예술가곡 또한 매우 주목해 볼 수 있다. 그의 창작은 민족 음악의 토양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시대 음악 원소에 녹아들어 청중이 아속공상(雅俗共赏)에서 아름다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본문은 조계평의 고시사 예술가곡 창작 연구를 중심으로, 제재 · 구조 · 선율 · 반주 · 음악적 요소 및 가창 방면에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요약하여 도출하였다. 조계평의 고시사 예술가곡 제재의 구상은 고상하고 심오하며, 조식 구조는 고풍스럽고 정교하며, 선율 디자인은 우아하고 서정적이다. 작곡한 곡조의 운율과 시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지극히 높은 문학성, 예술적 품위, 시대와 함께 발전하는 특징을 보인다. 당대 고시사 예술가곡의 내용과 형식을 완벽하게 통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그의 고전은 창작자와 가창자, 창작자와 감상자 간에 재창작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현대 성악의 노래 기술로 고시사를 재해석한 예술 가곡은 고시사의 운치를 재창조하고 깊이 있게 해석한 것이다. 절묘한 처리는 시악이 잘 어울리는 예술적 정품으로 현대인들이 더욱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한다. 오늘날 중국 고시사의 전파와 발양은 고시사 예술가곡을 매개로 당대의 젊은 성악 애호가 대다수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조계평의 고시사 예술가곡 창작은 중국 음악 교학 곡고를 풍부하게 하고 중국 민족 성악 교습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소재를 제공했으며, 작곡기술 이론연구를 심화시키고 중국 음악 창작 발전을 촉진하는 데 참조대상을 제공했다. 본문에서는 조계평 고시사 예술가곡 창작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대 작곡가가 중국 고시사 예술 가곡 창작에 민족 전통 심미 습관과 문화적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해 풍부한 심미함의와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었다. 향후 중국 고시사 예술가곡의 혁신과 발전에 참고가 될 것이다. Since the emergence of ancient poems and songs in 1920s, Chinese ancient poems and songs have experienced nearly 100 years of evolution and development. Since the formation of this genre, composers have never stopped exploring nationality. The creation of ancient poems and poems and songs gradually developed into a mature, continuous fusion and innovation, thus forming its own national characteristics of vocal music art form. With the vigorous development of Chinese national vocal music, Chinese ancient poetry and art songs, as an important part of Chinese vocal music. Over the years, there have been numerous works by ancient poetry artists, especially Zhao Jiping's songs. He not only draws inspiration and experience from Qingzhu, Huangzi and Luo Zhongrong, but also blends Chinese traditional culture and modern music composition techniques perfectly. As an important composer of contemporary Chinese folk music, his folk vocal music works are full of explorat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Zhao Jiping's creation of ancient poems and songs, show the unique charm of ancient Chinese vocal music, and provide theoretical basis for the correct interpretation of ancient poems. Based on Zhao Jiping's History of Examination, this paper analyzes the theme, structure, melody, accompaniment and singing of Zhao Jiping's ancient poems and songs.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성 프리랜서 예술인의 예술노동 인식 연구: 무용·연기를 중심으로

정회정 ( Jeong Hoi-jeong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1 No.0

본 연구는 코로나19 시기 여성 프리랜서 예술인의 예술노동의 특징과 갑작스런 재난으로 인한 예술노동의 인식 변화, 일·가정 양립의 경험을 심층면접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프리랜서 예술인의 불안정한 노동의 특성을 분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재난으로 재인식된 예술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필요성, 여성 프리랜서 예술인이 예술노동의 과정에서 겪는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대안 방안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예술인은 오랜 기간 예술 장(field)에서 훈련과 학습의 과정을 마치고 취업 과정으로 진입할 때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예술계의 현실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프리랜서로 진입하며, 진입한 후에도 스승과 제자,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로 뒤섞인 예술계에서의 애매한 계약과 임금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예술 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비’예술에 속하는 예술교육에서 경제적 기반을 보충하고 있지만,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와 비례하지 않는 임금이 책정되고 있다. 다음으로 프리랜서 예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과 고용상태의 심각한 변화가 일어났지만 한국의 사회보장제도에서의 노동과 정합하지 않는 노동 특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음에도 프리랜서 예술인의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제도의 부재로 인한 2차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예술인을 위한 사회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제도에 관심의 정도가 크지 않음에는 이와 관련한 학습과 경험의 부족을 언급하였으며 이에 새롭게 시행된 ‘예술인고용보험’에 관한 관심에도 한계가 보였다. 마지막으로, 여성 프리랜서 예술인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경험하였으며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위치함으로 인해 출산·육아 과정에서 모성보호제도의 기본이 되는 출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과 같은 제도적 수혜를 받은 경험은 없음이 나타났으며 출산·육아 시기 사회경제적 수준 저하와 경력단절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 결과가 불가항력적인 재난을 견뎌내며 여성 프리랜서 예술인이 인식하고 있는 그들의 불안정한 노동 특성과 경제적·제도적 소외를 설명함으로써 프리랜서 예술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회보장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the characteristics of artists' artistic labor perceived by the female freelancer artists in the age of COVID-19 and thereupon, analyze the changes of their perceived artistic labor due to the sudden disaster and their experiences of housekeeper & worker through an in-depth interview. For this purpose, the researcher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freelancer artists' unstable labor, and thereby, discussed the needs for the social security system for them who had suffered much due to the COVID-19, and then, examined their difficulties due to their dual role of worker and house-keeper and discussed the ways to help them cope with such difficultie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female artists who had been trained on the field of art for a long time would join involuntarily the freelancer artists group due to the shortage of the stable jobs, Even after their entrance into the freelancer group, they would face various difficulties such as vague contract and low wage due to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teachers as well as with their employers. Besides, the freelancer artists suffered much unstable income and employment status due to the COVID-19, but they could not appeal to the institution for their difficulties due to the lack of the institution handling their problems in the social security system. Lastly,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ould provide for an opportunity to reform the current social security system in favor of the freelancer artists who have suffered from the irresistible disasters, while urging the ordinary people to be aware of the difficulty situations facing them.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정기연주회의 역사와 의미 고찰: 2000년 이후를 중심으로

김민경 ( Kim Min-kyung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2 No.0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정기연주회는 198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해오면서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통해 연주곡목이 변화되어왔다. 제1회 정기연주회 당시 전임교수가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사회자와 연주자, 지휘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연주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1990년대에도 민속악과 창작음악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 제1부에 정악곡 한 곡과 민속악 한 곡을 연주하고, 제2부에서 창작곡 관현악을 편성하는 정형성을 보여주었다. 정기연주회 연주곡목을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성악”으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정악은 주로 《대풍류》, 《수제천》, 《영산회상》을 연주하였으되, 민속악이나 창작음악에 비하여 정악의 연주 비중이 낮다. 민속악은 《시나위》와 《산조합주》를 주로 연주하였고, 《대전소리북산조》, 《삼도설장구 & 농악가락》, 《동해안별신굿》과 같은 타 지역의 민속악과 다양한 무속음악을 연주하였다. 창작 음악은 관현악, 중주, 협주 등 다양한 형태로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점차로 창작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성악은 제24회 정기연주회부터 기악 전공과 다른 날짜에 정기연주회를 독립적으로 개최하였다. 제24~2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창작 창극을 기획하였으며, 제31회 정기연주회부터는 전통 창극을 극화하여 공연하는 방식을 선택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판소리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정기연주회의 흐름은 교육, 지역문화예술, 창작국악의 발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는 “민속악”을 핵심에 두고 교육이 이루어져 온 만큼, 정기연주회의 연주곡목에서 민속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기연주회는 직접적으로 한국음악학과의 교과과정과 연계되는데, “국악관현악”과 “창극”은 1년의 수업을 통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민속악합주”, “한국창작음악분석” 수업은 민속악과 창작곡 중심의 레퍼토리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며, “창작창극론”과 “창극연기”는 판소리 전공자들 중심의 성악정기연주회를 수행하기 위한 기량을 갖출 수 있다. 두 번째, 정기연주회 레퍼토리에는 지역성을 나타내는 연주곡목의 선정을 통해, 전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악 전승의 의미와 전주 지역에 대한 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의 문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 번째, 정기연주회에서 창작관현악의 비중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 창작 음악의 연주는 교수진들의 노력과 함께 끊임없는 새로운 악곡의 발굴이 필요하다. 창작 작품은 대부분 기존의 작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전임교수의 작품을 연주하기도 하고, 작곡가에게 위촉하는 경우도 있었다. 새로운 창작곡 위촉을 위해서는 비용 지불이 필요한데, 학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단체의 작곡가에게 곡을 위촉함으로서, 악곡 생산의 기회 제공과 학생들의 실력 향상 도모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었다. 학과의 정기연주회는 연주자로의 기량 향상, 관현악 합주 능력 향상, 무대 경험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명백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전라도 전역 및 전국적으로 예술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The annual concert of Korean Music Department at Jeonbuk National University has continued since 1988 and changed. By examining and analyzing the concert from the 19th to the 33rd, this research finds out some historically important and newly attempted issues. Jeonbuk National University's Korean Music Department has an educational ideology based on folk music, so it can be assumed that the music selection for regular concerts is related to the curriculum of the Department. Among them, courses that are closely connected to the concert include ‘Folk Music Ensemble,’ ‘Korean Creative Music Analysis,’ ‘Korean Music Orchestra,’ and ‘Pansori.’ In addition, new courses such as ‘Creative Pansori Theory’ and ‘Pansori Acting’ have been opened since 2020, and led the concert to the expansion of its performance repertoire. When looking at the repertoire of regular concerts, it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local culture in terms of promoting folk music transmission and tourist attractions in Jeolla Province. Although it is common to perform creative music that have been paid for, the department also gain new music by establishing a music organization in the school to improve students' performing skills and to provide opportunities to procure creative pieces. In addition, in the case of playing a professor's song, The concert is also a place of learning how to cooperate with each other among the members in the department.

문화학 시각에서 한국 문묘제례악의 변천 탐구

마리리 ( Ma Lili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1 No.0

고려 예종 11년, 송나라의 휘종이 <대성아악>을 고려에 보내주었다. 고려는 이를 완전하게 받아들여 계승하였고, 조선조로 이어졌다. 조선 세종조에는 임우의 『대성악보』에 있는 12궁조의 선율을 차용하여, 이를 각각 십이율을 중심음으로 이조하여 당조의 문묘제례악 '황종십이궁'을 창제하였으며, 한국 아악의 순수 궁조 체계를 형성함으로서 문묘제례악의 제1차 변혁을 이룩하였다. 조선조 성종 때는 세종 때 새롭게 정비된 제사 아악인 “영신 황종궁”과 “송신 황종궁”의 선율에 맞춰 십오궁을 만들었고, 문묘제례악의 선율과 용악도 간소화하였다. 한국 문묘제례악의 변천 과정은 문화발전의 과정에서 비판적 계승과 선택적 참조, 적응성 통합 등 일련의 변증법적인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른 것으로, 중국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전환과 혁신적인 발전을 이룩한 예이다. 그리고 이는 전통 문화 발전과 재현을 위한 이론적 근거와 실천적 뒷받침을 제공한다. In the 11th year of Emperor Ruizong, Emperor Huizong of Song gave Grand Flourish Melody to Goryeo, which was completely i nherited and accepted by Goryeo and continued to the Reign of Emperor Sejong of Korea. The Sejong Dynasty used the melody of the 12 tones in Lin Yu's Dacheng Composition, with the 12 melody as the central tone. He created the Munmyo Jeryeak m usic Hwangjonggung Twelve Rhythms and formed the pure palace system of The Korean ceremonial music, realizing the first reform. During the Reign of King Seongjong, the Fifteen Rhythm was created according to the melody of Greeting God to Hwangjonggung and Send God to Hwangjonggung, which was newly established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ng, further simplifying the melody and music of Munmyo Jeryeak.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and change of the Korean Munmyo Jeryeak music is also a series of dialectical processes such as critical inheritance, selective reference and adaptive integration in the cultural development. It is a model of creative transformation and innovative development of Chinese traditional culture, which provides theoretical basis and practical support for the development and reproduction of Chinese traditional culture.

중국 현행 문묘제례악: 류양문묘제례악을 중심으로

이연혜 ( Li Yan-hui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1 No.0

현행 류양 문묘제례악은 청나라 츄지루(邱之稑) 창제된 문묘제례악의 유물이다. 율제는 청나라 '강희14율'을 채택했고 양율, 음려가 서로 엇갈리지 않는 원칙을 엄격히 따랐다. 제사는 모두 여섯 절차로 진행되는데, 절차마다 음악과 가시가 있다. 음악 형태도 고대 아악의 '일자일음(一字一音)'의 전형적인 특징을 깨뜨리고 '일판삼안(一板三眼), 일자다음(一字多音)'의 음악 양식을 형성하여 운율감과 음악성을 더욱 가지게 했다. 악장의 가창은 동성 합창, 남성 합창, 선창과 합창, 혼성 합창 등 가창 형식을 채택하여 현대인의 심미 관념에 더욱 부합된다. 류양 문문묘제례악대는 팔음(八音) 완비하고 종, 경, 북이 악대에서 선도역할을 중시한다. 무용은 팔일무(八佾舞)를 채택하고 문무, 무무를 겸비하여 중국 전통 예악 문명의 장중함과 경건한 모습을 잘 보여 주었다. The current Liuyang Confucian Temple sacrificial music is the remains of the Confucian Temple sacrificial music created by Qiu Zhilu in the Qing Dynasty. There are six programs in the sacrifice, and each program has music and poetry. The form of music also breaks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one character and one tone in ancient Yayue music, and forms a musical form of one accented beat and three unaccented beats in a bar, and one character with multiple sounds, making it more rhythmic and musical. The singing of the movement adopts the singing forms of children's chorus, male chorus, lead and chorus, mixed chorus, etc., which is more in line with the aesthetic concept of modern people. The Liuyang Confucian Temple sacrificial band has a complete set of octaves, and attaches great importance to the leading role of bells, chimes and drums in the band. The dance adopts eight dances, with both civil and martial arts, which better demonstrates the solemnity, grace and piety of traditional Chinese ritual and music civilization.

중국 ‘고보학(古譜學)’ 연구변천과 성과

곽림림 ( Guo¸ Linlin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3 예술과 문화 Vol.4 No.0

중국의 악보는 음악적 메시지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도구로서 중국의 오랜 음악 역사 속에서 소중한 유산이다. 중국에서 ‘고악보(古樂譜)’는 율려자보(律呂字譜), 문자보(文字譜), 감자보(減字譜), 속자보(俗字譜), 연악반자보(燕樂半字譜) 등 탄생 연대가 오래된 고대 기보법을 말하는데 고악보 자원이 풍부하고 오랜 전통 문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이에 고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학문 발전의 과제이자 책임이다. ‘고보학’은 기본적으로 고고학(考古學), 문학, 예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종합적으로 고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음악이라는 단순한 학문적 차원을 넘어 인류학(人類學), 민족학(民族學), 문화예술사학(文化藝術史學) 등의 학문적 가치도 크게 있으므로 중국 고보학의 발전 과정과 성과 정리에 대한 연구는 다음 단계의 발전 방향을 명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글은 중국 ‘고보학’을 발전 단계, 연구 주제, 학문적 성과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Chinese ancient music has rich historical resources and profound cultural attributes, so to study it is not only the task and responsibility of discipline's development, but also the transformation of its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s in modern times. There has been a tradition of studying ancient music in China since ancient times. However, there is still room for further integrated research in the academic exploration of paleogenealogy from the perspective of discipline. Therefore, after analyzing relevant literature through Citespace, this paper roughly divides the research process of paleogenealogy in China into three stages: embryonic stage, development stage and deepening stage according to the changes in the emphasis of Chinese scholars. According to the re-analysis of each stage based on the literature, it can be seen that in the embryonic stage of the study of paleogenealogy, there appeared such scholars as Xia Chengtao, Tang Lan, Zhao Rulan, Wang Chongmin, Ren Erbei, Yang Yinliu, Yin Falu and Qian Renkang, which laid the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is discipline. During the period of development, Ye Dong, Chen Yingshi, Zhuang Yongping, Wang Anchao and other scholars emerged one after another, continuously promoting the depth of research on paleogenealogy and completing a certain degree of academic accumulation. In the deepening period, Chinese scholars carried out research from a comprehensive perspective on the basis of previous achievements, and the use of comparative research method and the broadening of international vision ushered in new vitality for paleogenealogy. Nowadays, the research of China's ancient castle science is in line with the world, and the successful holding of various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s has made China's ancient genealogy enter a larger stage and field.

노인 세대를 위한 국내 음악 교육 프로그램 분석: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접근 범위를 중심으로

탁경주 ( Tak Kyung-ju ),최연지 ( Choi Yeon-ji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2 예술과 문화 Vol.1 No.0

근 범위에 따라 그 내용과 추구하는 목적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의 노인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신체적 접근, 인지적 접근, 정서적 접근의 범위에 따라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 세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신체적 접근으로의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접근법으로 신체기능 프로그램을 음악과 접목시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에게 신체동작의 기회를 부여하고, 동작과 함께 가창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감각 기관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인지적 접근으로의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생활에 연관이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감각통로를 활용하는 자극과 매개의 제공을 중요한 지도방안으로 강조할 수 있다. 셋째, 정서적 접근으로의 프로그램은 노인 세대의 삶에 긍정적 정서를 통한 위로와 활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지도방안이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점이 제시된다. This study aims to classify practical music education programs that can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and examine the contents and goals pursued according to the range of approaches. This study selected domestic music education programs for the elderly and analyzed them according to the range of physical, cognitive, and emotional approaches. As a result, three characteristics could be identified. First, the program as a physical approach allows the elderly to participate in the education subjectively and provides chances for physical motions for the elderly who are less mobile, integrating the physical function program into music so that they can use several sensory organs simultaneously through the program that includes singing along with motions. Second, the program as a cognitive approach can draw their sympathy by selecting topics relevant to their lives and can emphasize the provision of stimulation and mediation through various sensory pathways as important teaching methods. Third, the program as an emotional approach is a teaching method that can provide comfort and vitality for the lives of the elderly generation through positive emotions and revitalize social exchange simultaneously.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music education programs for the elderly were suggested.

20세기 전반 전집류 창극 분석 연구: 일축조선소리판, 콜럼비아판, 빅타판 《춘향가》음반을 중심으로

황혜원 ( Hwang Hyewon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2024 예술과 문화 Vol.5 No.0

본 연구는 전집류 창극 음반 중 일축조선소리반(1927), 콜럼비아(1934), 빅타(1937) 《춘향가》를 비교하여 각기 다른 시기에 출반된 이들의 특징과 그 변화 과정을 점검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축조선소리반의 《춘향가》는 여성 창자들의 교환창보다 이동백의 독창이 주를 이루며 ‘입체창’에 가깝게 구성되었다. 이는 김추월과 신금홍이 기생의 신분으로 권번에 속해 토막소리를 배운 한계점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축은 부족한 서사성에도 긴 독창을 요약 없이 녹음하였는데 이는 창극을 위해 재구성한 소리가 아닌 창자 본인이 보유한 소리를 활용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둘째, 콜럼비아(Columbia) 《춘향가》는 일축에 비해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여성 창자의 참여도가 급증하였다. 각 전개에 적합한 소리 대목을 취입하여 매끄러운 짜임새로 녹음되었고 교환창이 세분되어 ‘창극’에 걸맞는 틀을 형성하였다. 여성 창자들은 극 전바탕에 참여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권번에 적을 두었지만 《춘향가》 전바탕 소리를 보유하였거나, 혹은 녹음을 위해 학습하였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빅타(Victor)의 《춘향가》는 현행 창극 《춘향가》와 유사한 완성도를 보이며 남녀 창자의 참여가 균형을 이룬다. 빅타의 구성과 전개 등은 콜럼비아와 유사하나 취입대목, 사설 등은 차이가 있다. 이처럼 빅타의 《춘향가》는 콜럼비아의 구성을 참고하되, 정정렬의 연출이 더해져 현행에 가까운 짜임새로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빅타는 모호한 배역 구분과 잦은 전환이 특징인데 이는 녹음에 참여한 모두가 전바탕 소리를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창자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본고는 초기 창극 《춘향가》 전집이 현행 창극에 가깝게 정립되기까지 그 과정을 검토하여 일제강점기 창극 음반사 연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다만 출연진 간의 연결고리와 그들의 인물사까지는 조명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추후 출연진의 구성 배경과 소리 세계를 역사적 배경과 함께 조명한다면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되리라 기대한다. This study attempts to compare Chunhyangga of Ilchukjoseonsori Records(1927), Columbia Records(1934), and Victor Records(1937) among Complete Works of Changgeuk to examine the features of those who were published at different times and the process of their change.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Chunhyangga of Ilchukjoseonsori Records are composed mainly of Lee Dong-baek's solo rather than the exchange singing of female singers, and is composed close to ‘ipche-chang’. This is presumed to be the limitation of Kim Chu-wol and Shin Geum-hong learning the partial singing performance as they belonged to the Gwonbeon as Kisaengs. On the other hand, despite the lack of narrative, the long solo part was recorded without a summary, which seems to be due to the use of the song that they know themselves, not the song reconstructed for the changgeuk. Second, Chunhyangga of Columbia Records showed a very high degree of completion compared to Ilchuk, and the participation of female singers increased rapidly. The part suitable for each development was inserted and recorded seamlessly, and the exchange singing was subdivided to form a frame suitable for ‘Changgeuk’. Female singers participated in the entire play, which can be interpreted as knowing the songs of the whole Chunhyangga or learning it to record even though they belonged to Gwonbeon. Third, Chunhyangga of Victor Record shows a degree of completeness similar to that of the current changgeuk Chunhyangga, and the participation of male and female singers is balanced. The composition and development of Victor are similar to those of Columbia, but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songs on the record and lyrics. As such, Chunhyangga of Victor seems to have been organized into a composition close to the current one by referring to Columbia and adding Jeong Jeong-ryeol’s directing ability. The Victor is characterized by ambiguous division of roles and frequent changes, which can interpreted as excellent singers in which everyone who participated in the recording can control the songs of the entire play. This study attempted to contribute to the research of the recorded history of Changgeuk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by reviewing the process until the Complete Works of the early Changgeuk Chunhyangga was established close to the current Changgeuk. However, it is regrettabl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ast and those's lives cannot be shed light on. It will be a more in-depth study if we review the cast's composition background and individual human history along with the historical back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