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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Yoon-Sun Lee)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07 도서문화(島嶼文化) Vol.0 No.29
본고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를 통해 발행된 『島嶼文化』의 연구경향을 분석하고, 그 전개과정 및 흐름을 짚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글이다. 이를 위해 『島嶼文化』의 연구경향을 각각의 접근 방향성에 근거하여 3기의 간기로 나누어 고찰해보았다. 1983년의 창간호부터 이어져 온 조사연구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1990년 제7집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까닭에 대체로 이 시기까지를 『島嶼文化』연구가 발아되고 전개된 〈발아기〉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고 봤다. 이 시기의 연구는 토대 연구적 경향이 농후하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발아기의 토대연구를 이어받아 의미 찾기를 시도하던 성장기가 또 한 번의 갈무리되는 시점을 맞이하는데, 이것은 1998년 12월에 열린 제12회 심포지움이라고 보았다. ‘섬문화자원의 활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간의 토대연구와 분석 혹은 방법론 모색이라는 연구경향에서 섬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로 문제의식이 옮겨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논의를 통해 『島嶼文化』는 다음 간기인 도약기로 접어들면서 ‘문화론적 활성화’라는 화두에 집중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1999년 중점연구소 진입을 거쳐 2000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았다. 도약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도서문화에 대한 활용 담론들이 크게 강화되기 시작하면서, 문화론적 활성화에 대한 논고와 해외연구 논고들이 확장되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세 번의 간기는 공교롭게도 8년을 주기로 새로운 연구경향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개 서남해 도서 중심에서 동아시아 범주로 연구지역이 확대되어 나간 경향을 볼 수 있었으며, 연구 주제 또한 토대연구를 중심으로 한 기초학문연구 경향에서 분석과 활용, 연구방법론에 대한 천착, 나아가 문화콘텐츠시대의 글로별한 대응력을 강화해나가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島嶼文化』의 도도한 연구경향의 이면에 흐르고 있는 신해양시대와 글로벌시대, 그리고 문화콘텐츠의 시대라는 맥락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반증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4번째 간기를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2007년은, 거점연구소로의 진입 및 도서문화전문대학원 가시화 등 굵직한 변화들을 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도약기라는 전망을 부여 해 보았다.
홍순일(Soon-Il Hong)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09 도서문화(島嶼文化) Vol.0 No.34
이 논문은 한반도 도서지역 어로문화의 구비전승자원을 등재적 관점에서 살피되, 구비전승물에 구축된 민속문화소통장치에서 구현되는 島嶼精神에 초점을 두는 동시에 현사회에서 해양정서의 사적 위상을 살핀 것이다. 1) 우선 문화자원의 성격을 논의했다. 문화자원(cultural resources)은 역사적으로 지역문화가 특성화되고, 사회적으로 문화권역이 전개되었다. 따라서 ‘예술대상+예술가+예술작품+독자ㆍ청중ㆍ관객’의 관계 속에 있는, 무한성과유한성, 개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수동성과 능동성 등을 깊이있게 살펴야 한다. 또한 문화자원 자체를 橋頭堡로 할 뿐만 아니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와 문화관광을 위한 개발ㆍ보존과 기록ㆍ영상을 수단으로 할 때 지역문화가 특성화되는 據點地域과 문화권역이 전개되는 中點地域이 획득될 수 있다. 2) 다음에 지역문화가 역사적으로 특성화되는 면에서 구비전승자원에의 접근을 논의했다. 고기잡이 외에 바다와 배를, 민간적인 신앙ㆍ의례ㆍ놀이ㆍ노동의 도구[매체]와 융합시키는 도서지역민은 종합예술제의장에서 해양신격을 모심으로써 일생과 생산의 주기에 따른 의례를 거행할 뿐만 아니라 언어적 진술과 문학적 형상에 의한 미적 전유행위를 시도했다. 그 결과 대상→본질→인식→의식→현상→실천→정서와 관련된 民俗文化의 疏通裝置가 構築되고, 민속과 관련된 생명의 생태성, 적응의 자연성, 다양의 개방성, 의식의 진취성 등 島嶼精神이 具現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양문화학자는 어로문화의 구비전승자원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초조사→정보화→활용→섬화단계로 다루되, 도서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문화공간을 중시하는 학제간 공동연구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그 상대적 특징과 문화권역의 전개를 파악하기 위해 대비 항목의 자료를, 행위주체자, 배경, 대상, 인식, 표현 등의 측면에서 추가하고, 이들 요소간의 통합적인 연구작업을 기획하여, 구축된 민속문화소통장치에 구현된 도서정신인 해양정서를 구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3) 끝으로 문화권역이 사회적으로 전개되는 측면을 논의했다. 섬의 시각과 사안에 따라 서남해역, 제주해역, 동남해역, 서해해역, 동해해역 등으로 5구분한 문화권역은 서남해권, 서해권, 남해 및 제주권, 동해권 등 4구분으로 재구성되었다. 한국의 문화자원은 문명의 관점에서 해양문화를 세계담론의 거점으로 다루되, 그 자체와 연구가 학, 비교학, 미학, 운동 등의 중심에서 주체가 되기도 하고, 객체로 대상화되기도 해야 한다. 또한 현시점에서 생활상의 기능을 환기하고, 어로상의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특히 연구자의 네트워크 구축은 이러한 작업의 원동력이므로, 한국과 세계 연구자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학술협정을 체결하고, 연구사업을 장기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홍순일(Soon-Il Hong)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06 島嶼文化 Vol.28 No.-
필자는 민속의 관점에서, 도서 · 해양문화의 생태적 생명성, 자연적 적응성, 개방적 다양성, 진취적 의식성에 주목했다. 그리고 바다와 연안에서 조기잡이를 하는 서해 도서민들의 구비전승물을 보고, 해양정서를 살폈다. 그 결과 도서의식 이, 도서적 인식과 해양적 실천의 산물인 구비전승불을 매개로 해양 정서화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작업은 부정적인 해양정서를 긍정적으로 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br/> 1) 구비전승물의 형성과 해양정서의 유통은 어장의 현재적 상황에서 구비 전승물이 구연되고, 이를 통해 해양정서가 구현된다. 그러나 시대 • 지역 · 상황면에서 볼 때 문화소통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서해 도서지역민의 해양정서를 긍정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어장의 현재적 상황’을 인식하는 도서정신의 구현과 해양문화장치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br/> 2)①생태적 생명성의 측면에서, 임경업 장군(위도지역)·최영 장군(추자도지역), ‘재수가 좋다, 재수가 나쁘다’(추자도지역)의 자료는 신앙의 상상을 통해 형성되었는데, 임경업 장군과 조기잡이의 논리적 신격화를 보여주었다.<br/> ②자연적 적응성의 측면에서, 어장운세(추자도지역), ‘고기는 돈’(추자도지역)의 자료는 의례의 꿈을 통해 형성되었는데,선장과 어장일의 논리적 인격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br/> ③개방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영광군 법성포 · 진도군 의신면의 칠산어장놀이(법성지역)와 띠뱃놀이(부안군 위도지역), ‘법성포 굴비’(법성지역)의 자료는 놀이의 언어를 통해 형성되었는데, 조기 잡는 사람과 조기 파는 사람의 교차적 교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br/> ④진취적 의식성의 측면에서,황도붕기풍어제 배치기(태안군 안면도지역)·조도의 닻배노래[조기잡이노래](진도군 조도지역), ‘물반 고기반’(서남권, 남해 및 제주권) . ‘물 한 말에 고기가 석 섬’(서해권)의 자료는 노동의 소리를 통해 형성되었는데,서남권 조도와 서해권 안면도의 문화적 확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br/> 3) 서해 도서지역 구비전승물은 해양문화사적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구비전승물에서 해양정서가 구현되기 때문이고,구비전승물은 문화소통체계의 구축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도서[섬]중심의 구비전승물은 들[평야] 중심 문화와의 협력과 교류를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The ecological vitality, the natural adoptability, the open diversity, and the vigorous consciousness in isles/marine culture were watched within the framework of folklore. Further, the marine atmosphere was reviewed in view of oral heritages of people in the isles regions in the Seohae, in other words, the Yellow Sea who catch yellow corvinas. In result, the isles consciousness seemed to be become emotionalized through the oral heritage which is the fruit of isles consciousness and marine practice. In addition, this procedure was expected to be the momentum to transform the pessimistic marine atmosphere to optimistic one.<br/> 1) As for the formation of oral heritages and the circulation of marine atmosphere, the heritage is narrated in the current situation of fisheries. However, from the perspective of age/region/circumstance, the cultural communication device does not seem to be in operation. Therefore, the realization of isles spirit and the establishment of marine cultural device which recognize ‘the current situation of fisheries' are required to positively activate marine atmosphere of isles people in the Yellow Sea.<br/> 2) )①In a viewpoint of ecological vitality, the documents regarding the general Yim, Gyeong-Up (Wido regions)/the general Choi, Young(Chujado regions), ’fortune’, ’misfortune(Chujado regions)’ have been formed through the imagination of religion, which demonstrated the logical deification of the general Yim.<br/> ② From the perspective of the natural adoptability, the documents of the fortune of fisheries (Chujado regions), ‘Fish is fortune. (Chujado regions)’ have been formed through a ceremony, which shows the logical personification of the captain and fisheries.<br/> ③ In the sense of the open diversity, the documents of Chilsan Fisheries Festival (Bupseon regions) and the group boating (Wido regions in Buan-gun) at Bupseongpo in Younggwang-gun/Eusin-myeon in Jindo-gun and ’A dried yellow coriva (Bupseong regions' have been formed through the language of play, which presents the human intersectional interchange between fishermen catching yellow corvinas and people selling yellow corvinas.<br/> ④ In the angle of vigorous consciousness, the documents of Hwangdo Island Bunggi Pungeoje (Anmyeondo regions in Taean-gun)/Datbae song (a song for catching a yellow corvina: Jodo regions in Jindo-gun), ‘Half the water, half the fish’ (southwest regions, Namhae, or the South Sea and Jeju regions)/’Three sacks of fishes in one mal of the water' (the Yellow Sea regions) have been formed through labor songs, which demonstrates the cultural expansion of Jodo in southwest regions and Anmyeondo in the Yellow Sea regions.<br/> 3) The oral heritages in the Yellow isles regions can be said to maintain the marine cultural value, from which marine atmosphere is realized,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cultural communication system is originated. Moreover, especially, the isles (islands)-oriented heritage seems to enable the cooperation and communication with a field (a plain)-oriented culture.<br/>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11 島嶼文化 Vol.0 No.38
<P> 도서민속 연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존 연구의 흐름을 진단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1960년대부터 30여 년 동안 섬 연구를 해온 최덕원 선생의 사례를 중심으로 도서민속 연구의 내용과 성과, 학사적(學史的) 의의, 과제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P><P> 도서․해양문화라는 말이 일반화되기 이전부터 섬 연구를 선도해온 점을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다. 도서민속(島嶼民俗)에 대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해왔다는 점은 학사적으로 각별한 의의가 있다. 연구주제를 보면 민간신앙에 대한 것이 많은데, 특히 신안지역 당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多島海의 堂祭』는 이후의 성과와 견주어볼 때에도 두드러진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외에 어로신앙, 들돌신앙, 우실신앙, 소금신앙, 부적 등을 독립된 주제로 끌어내고 논의를 확장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들돌신앙, 우실신앙, 소금신앙 등은 이전에 주목하지 않던 새로운 주제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새로운 민속자료를 발굴하고 정리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도해지역의 민속예술과 구비문학을 조사하고 정리한 보고서는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P><P> 극복해야 할 과제도 없지 않다. 도서지역의 민속문화를 고문화(古文化)의 유습으로 이해하는 관점은, 현전 민속을 고대의 유풍으로 다룸으로써 그 문화를 전승하고 있는 현재의 사람들과 무관한 잔존문화로 보는 견해라는 점에서 한계로 지적된다. 또한 민속문화를 맥락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고정화된 텍스트로 파악하는 시각도 극복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민속조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자료의 수집과 집성 자체에 집중하고 외형화된 텍스트 위주로 접근한 것은, 20세기 민속학의 일반적인 경향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개별적인 한계라고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성찰하고 극복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 필요한 문제의식을 개발하고, 기존 연구의 성과를 창조적으로 승계해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P>
진도의 바다 세계와 진도 문화의 해양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홍석준(Seok-Joon Hong)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06 島嶼文化 Vol.28 No.-
한반도 서남해 지역의 바다와 섬의 역사와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산실이기도 한 진도는 예로부터 전남의 예향 전통을 계승한 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진도는 육지세계와는 다른 역사와 문화를 보유해 왔다. 진도 나름대로의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도서성(insularity)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집권체제에서 벗어나 바다와 섬만의 고유성과 진정성을 보전할 수 있었다. 다도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유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 변모해 온 진도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역사ㆍ문화적 자원과 민속문화는 21세기 새로이 세계로 향하는 신해양 실크로드의 문화중계자(culture hub)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각종 해상문화자원의 활용과 레포츠의 응용, 건강과 진정한 의미에서의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 세계화의 진전 등의 21세기 신해양시대의 변화는 진도와 진도 사람들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며, 이는 관광의 활성화라는 주제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진도의 사회와 문화는 과거의 문화적 흔적에서 연유한 세계와 단절되어 육지로부터 유배된 사람들이 집결하여 신세타령을 위한 음풍농월이나 중앙 회기로의 막연한 기대나 동경을 염원하는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관점이 지배하던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주도하면서 전 세계의 해양세계의 가치와 원리를 재구축하는 해양문화의 전진기지이자 문화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주체적 모습으로 재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진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며, 이에 대한 역사문화 관련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콘텐츠화하고자 하는 인적 자원의 양성과 이에 대한 기술적, 물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진도의 역사와 문화를 해양문화관광을 위한 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도의 문화를 어떻게 관광자원화할 것이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홍보 방안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도의 역사와 문화가 갖는 역사적, 문화적 특징과 의미에 주목하여, 이를 바다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과 연계하여 진도 문화의 콘텐츠화를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논의한다. Jindo, one of the islands which are located in the southwestern area of Korea Peninsula, is very famous for a precious cultural area of Korean traditional historic-cultural heritage, especially an island that has a lot of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insularity, which has been regarded as the image of separation or remoteness. However, Jindo should be born as one of the new place that has diverse insular and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cultural contents can be created and utilized by the reinterpretations of Jindo's cultural heritage. This paper examines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Jindo's historic-cultural heritage, and investigates the method of how Jindo's cultural resources can be produced, developed and utilized by the reinterpretations of Jindo culture, especially focused on those of 'separation of sea' phenomenon observed in Jindo island. In this paper, I suggest several ways of how historic-cultural heritage in Jindo should be developed and practiced by the reinterpretation or reconstruction of previous image of sea world in geneneral, and by that of Jindo island in particular.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11 島嶼文化 Vol.0 No.38
<P> 본고는 영산강의 생활문호를 논의의 기반으로 삼아 그 속에 형성되어 온 인문지리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부침을 통해 형성되어 온 영산강은 현재 생태환경의 측면에서 난관에 봉착해 있다. 본고에서 고찰하는 인문지리적 키워드로 이를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해볼 수 있을 것이다.</P><P> 영산강의 어로와 농경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 담양군 수북면 황금리 들노래와 농경생활, 광주시 서장 만드리와 농경생활, 나주 동강면 옥정리의 어로생활,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의 옹기생활,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 들소리와 농경생활, 영암군 삼호면 산호리 어로생활, 무안군 옥암리 초당산 반농반어생활, 염암군 나불도 어로생활, 목포시 하당 갓바위마을 어로생활, 영암군 용당마을 어로생활 등 현지조사를 통해 농경과 어로생활의 중첩을 살펴보았다. 또 이것이 영산강의 물류를 따라 장시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남도문화권역의 민속음악이 발전해가는 토대가 되었음을 살폈다.</P><P> 어로와 농경을 기반으로 한 영산강의 문화를 해석할 수 있는 키워드로 첫째 ‘갱번’을 들었다. ‘갱번’은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바다를 호명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반대로 영산강 중, 상류지역에서도 강을 바다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따라서 강과 바다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 인식 즉, ‘갱번’이라는 호명방식을 통해 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고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는 매향비이다. 영산강 주변과 서남해 각 지역에 있는 매향비가 강과 바다의 결절지에 존재한다고 하는 점을 들어 ‘갱번’의 인식에 대한 논거를 보충하였다. 세 번째는 고려 이후 존속되었던 영암군 남해포의 위치다. 삼대 해신사의 하나인 남해포는 강원도의 양양, 황해도의 풍천과 더불어 각각 동서남쪽의 바다의 접경에 설치되었다. 따라서 남해포 이하 영산강은 바다라는 인식이 가능하다. 네 번째로 영산강 조수간만의 경계다.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영산강 상류까지 조수감조구간이 확장된다는 점을 논거하였다. 다섯 번째로 물길에 따라 구획되었던 전통적인 행정구역을 들어 ‘갱번’의 논리를 보강하였다.</P><P> 이를 통해 영산강 문화권역을 ‘갱번’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홍어삼합론’으로 이론화해보았다. 홍어가 연안다도해인 흑산도에서 출발하여 영산강을 거쳐 내륙인 나주 영산포에 이르는 길이 바로 남도문화의 삭힘의 길이라는 것이고 이를 홍어삼합론이라는 문화적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질뢰즈의 영토화 개념 즉 리토르넬로를 인용하여 홍어 판매로가 영산강 뱃길의 물류기술이듯, 바다문화가 내륙문화로 이어지는 ‘길’에서 만들어진 문화기술이 ‘삭힘’의 기술이고 이것이 판소리와 남도민요의 독특한 ‘시김새(삭히다의 명사형)’가 된다고 보았다. 이를 바다와 강이 크게 구분되지 않는 즉 ‘갱번’권역을 미학적 준거로 삼는 공간의 삼합(연안다도해 → 영산강 → 내륙)으로 풀이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생태적으로 매우 막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영산강의 문제를 ‘갱번’의 공간인식으로 재구성하여 남도문화에 대한 재영토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보았다.</P>
조정현(Cho, Junghyun)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17 島嶼文化 Vol.0 No.49
공동체 제의와 관련한 유무형 공유자원은 급격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해체되어가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전승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와 지자체의 문화정책이 개입하기도 하고, 생업과 관련한 조직의 변화나 도시계획 등에 대응하기도 하며, 주민들의 관광이나 여가의 변화를 반영하는 등 여러 국면이 나타난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역기능의 해소는 해당 공동체의 주민들이 전통적 방식에 따라 내부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해당 공동체가 어떠한 운용방식을 따르고 어떠한 사회자본을 만들어가고 지켜가는 지에 따라서 순기능적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 최근 기본소득과 문화복지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전통적으로 우리 문화에는 이미 기본소득 개념과 유사한 공유자원에 기반한 분배의 문화가 전승되어왔고, 생활 속의 다양한 민속을 통해 문화복지를 구현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을공동체 문화가 문화재 지정, 무형유산, 문화상품, 지역축제 등으로 재창출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공유자원과 문화복지의 전통이 상당부분 왜곡되거나 몇몇 주민들의 전유물이 되기도 하는 사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마을공유자원의 현대적 전승양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마을 유형별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활용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마을공동체 제의와 관련한 유무형 공유자원의 활용 양상에 대한 접근을 통해 한국적 사회자본, 기본소득, 문화복지 등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따라서 이 글은 현지조사와 분석을 통해 제의 관련 유무형 공유자원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동시에, 이러한 현재적 활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utilization of tangible and intangible village-shared resources in communal rituals has been formatted and transmitted in agricultural areas and coastal areas. “Byulshin-gut” type of rituals (big scale and shamanism formation) and “dongje” (洞祭) are the core of identity in rural and coastal villages. However, the tradition of natural redistribution through communal rituals of tangible and intangible village-shared resources is now at risk of getting lost as it is turning into a dysfunctional (negative) direction. The redistribution of tangible and intangible village-shared resources is an operation principle of the community that must stand strong in any area and any era, but it has failed to be exercised smoothly and this problem has only grown larger. Each ritual group, including rural districts, urbanized rural villages and coastal villages, can said to function as a transmission group of community faith and, adversely, as an exclusive interest group within a village. As a social organization transferred down from the traditional society, it should be an exemplary model for beautiful and fine customs, but in reality, it shows the aspects of an interest group of a few individuals armed with capitalistic spirit. In villages, which are often considered to have a community spirit different from the city along with beautiful customs and thus be slow to be capitalized, in a way, one can observe the most capitalistic thinking and actions taking place. The aspects of ritual groups and “maeul gut” are explicit mirrors of Korean society reflecting the rapid changes in society and the reality of its side effects. At the same time, the exclusivity has also intensified and led to frequent failures of communication with “bozonhoi”(保存會, group of performing village folklore), “ouchongye”(漁村契, group of fishermen) or villagers, resulting in troubled relationships in terms of social capital. Such conflicts now have a bad influence on the transmission of “byulshin-gut” type of rituals and “dongje”, which are the central axis of the identity of rural and coastal villages. Therefore, we need to rebuild a tradition of basic income and social capital through the regeneration and reoperation of village folklore.
최성락(Choi, Sungrak)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17 島嶼文化 Vol.0 No.49
호남지역의 철기문화는 기원전 2세기경에 이미 청동기문화가 자리잡았던 전북지역에서 형성되었으며 삼국시대 고분이 등장하는 시기까지 지속되었다. 철기문화는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철기시대 전기(Ⅰ기)의 유적은 익산-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만경강유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 그 연대가 기원전 2세기대로 추정된다. 중기(Ⅱ기)의 유적은 주로 서남해안과 영산강유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 그 연대가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경으로 설정된다. 후기(Ⅲ기)의 유적은 호남지역에 넓게 확산되고 있는데 그 연대가 기원후 2세기에서 3세기경이다. 그런데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2세기경까지 처음 철기문화가 형성되었던 지역에서 그 뒤를 이을 유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자 일부 연구자들은 유적의 공백을 강조하면서 문화적인 단절을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문화적인 단절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아마도 큰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즉 철기시대 전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면서 주민들의 이동이 있었는데 이것은 위만조선의 붕괴와 관련지어 해석해 볼 수 있다. 결국 전북 만경강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기의 철기문화는 일차적인 마한으로 볼 수 있다. 이 사회는 서북지역에서 새로이 이주한 세력들과 관련이 있고, 계층화가 이루어지면서 수장층의 권력기반이 확보되었다. 그리고 중기 이후에 형성된 철기문화는 이차적인 마한으로 자체적으로 발전하면서 『삼국지』위서동이전에 나타난 것과 같이 여러 소국을 구성한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다. The iron culture of Honam province began its formation in Cheonbuk province in the early 2nd Century B.C., where the bronze culture was present and lasted until the appearance of mound tombs in the Three-Kingdoms period. The iron culture is divided into three periods. Sites from the early period (1st period), which dates to the 2nd century B.C., are distributed around the Mankyeong river basin around Iksan and Jeonju. Sites from the middle period (2nd period), which is presumed to be between the 1st century B.C. and 1st century A.D., are distributed along the western seashore and Yeongsan river basin. Sites from the late period (3rd period), which dates from the early 2nd century to the 3rd century, are scattered all over the Honam province. Peculiarly, sites of the 2nd period are not found in the regions where the iron culture began during the 1st period. Some scholars insist this shows that there was a cultural discontinuity. However, I believe that this is not a sign of discontinuity, but of a big social change. That is to say that there was a movement of people because of the fall of Wiman Joseon. In conclusion, the early period of the iron culture in the Mankyeong river basin belonged to the early Mahan confederacy. It was associated with new immigrants from the north-western part of Korea with stratification of the society and establishment of the power base for chieftains. The iron culture during the middle and late period, corresponding to the later Mahan, consisted of many small statelets as documented in the ancient chinese historic record Samgukji.
임학성(Lhim, Hakseong)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14 島嶼文化 Vol.0 No.43
조선시대 島嶼지역에 대한 중앙 정부의 空間認識은 시기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조선전기에는 空島政策으로 代辯되듯이 도서지역을 범죄자의 소굴 또는 敎化가 미치지 못하는 변방 정도로 인식하였던 반면, 조선 후기에는 도서의 중요성 및 활용성이 제대로 인식되면서 入島政策으로 전환하였던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공간인식의 변화와 연동하여 조선 전기에는 도서지역에 적잖은 國營牧場이 설치되었던 반면, 조선 후기에는 국영목장을 폐장하고 목장터를 농지로 개간함은 물론 水軍鎭을 설치하여 방어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환하였다. 조선 정부가 취한 도서정책의 결과와 영향은 경기도의 도서지역에서도 그대로 확인되었다. 첫째, 조선 정부가 파악하고 있었던 경기지역의 도서 수가 조선 전기(15세기 전반)에는 20여개에 불과했으나, 조선 후기(18세기 후반)에는 80여 개로 무려 4배가량이나 급증하였다. 둘째, 조선 전기(15세기 후반)에 20여 개였던 경기 도서지역의 국영목장 수가 조선 후기(18세기 중엽)에 이르러 그 절반 이하인 9개로 급감하였다. 셋째, 공도정책 폐지 및 국영목장 폐장의 결과 주민의 입도가 활발히 전개되어 경기지역의 일부 도서에서는 조선 후기(18세기 중엽)에 이미 적잖은 주민이 거주(예를 들어 자연도의 경우 850戶)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주민 증가추세는 이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넷째, 조선 후기(17세기 중엽) 이후 경기 서해 水路의 요충지에 위치한 도서지역에 수군진이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수군진의 경우 保障處이자 咽喉處로 인식된 江華島를 外護하기 위해 獨鎭으로 재편되어 운영되기도 하였다. 이상 조선시기 경기 도서지역에서 확인되는 여러 현상, 즉 국영목장의 설치와 폐장, 도서주민 및 농지의 多大한 증가, 수군진의 설치 및 독진 운영 등은 도서지역에 대한 조선 정부의 空間인식 및 도서정책이 변환한 결과였다. Between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the late one, there was a distinct difference how the government treated islands. In the early period, as we know from the empty-island policy, they were viewed as the hotbed of crime or frontier beyond the edification. On the contrary, the government realized their importance and encouraged people to migrate to there in the late days. According to this change, it closed state-owned ranch which had been built before, changed ranch into agricultural land, and built naval bases to reinforce the defense system. The results and influences of the governmental policy on islands can be seen islands in Gyeonggi Province. First, the government estimated that there would be about 20 islands in the early 15th century, while about 80 ones in the late 18th century. Secondly, it removed state-owned ranch from 20 (late 15th century) to 9 (mid-18th century). Thirdly, lots of people moved to islands after abolition of the empty-island policy and state-own ranch. For example, there were 850 households residing and the population growth in an island. Finally, naval bases had been built in the islands located in the strategic points of sea route of the Yellow Sea since mid-17th century, and some of them were run independently in order to preserve Ganghwa Island, which was viewed as a wartime shelter and the throat-like spot. In conclusion, some phenomena were the results of change of the governmental view and policy on islands in Gyeonggi Province in the Joseon dynasty, which were installation and closing of state-owned ranch, remarkable growth of residents and agricultural land, and establishment and independent operation of naval bases.
김준(Joon Kim)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2006 島嶼文化 Vol.28 No.-
이 글은 어촌의 다양한 생활문화자원을 관광자원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관광어촌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최근 어촌은 어업자원의 고갈과 어촌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어업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어촌지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어촌관광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가치 있는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그 동안 외면해왔던 지역의 생태 • 문화 • 역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들을 발굴해야 한다.<br/> 이러한 자원은 지역관광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원들이다. 대상화된 이들 자원들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관광개발의 주체가 되어야만 가능하다. 즉, 대규모 시설 관광을 위해 외국자본 유치에만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의 개발이 필요하고,지역주민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개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객이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문화 체험을 하게하고, 그 안에서 운영하는 숙소와 먹거리, 기념품, 지역 특산물을 제공받아 관광객이 감동하는 소프트웨어적인 관광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br/> 어촌관광은 도시민들이 연안과 도서지역의 어촌에 머물며 어민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 해양문화를 이해하며 여가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해양문화를 자원으로 하는 어촌관광은 육지에서 생활하는 도시민들에게 매우 독특하고 이국적인 정취를 준다. 이미 일반화되고 있는 농촌의 녹색관광(green tourism)은 물론 푸른 바다와 해안이 있어 청색관광(blue tourism)까지 겸한 것이 어촌관광의 장점이다. 특히 우리의 섬과 바다는 단순한 볼거리의 차원을 넘어 어민들의 생업공간이라는 점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문화는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바다와 섬 그리고 갯벌이 지금껏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어민들의 생활의 지혜가 자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br/> 가치 있는 어촌관광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섬과 바다 그리고 갯벌 등이 어촌환경적, 사회문화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 육지를 중심으로 한 대중관광이 한계에 이르면서 최근 섬과 바다를 자원으로 하는 해양문화에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어촌(민)은 도시(민들)에(게) 각종 체험, 생태관광, 다양한 욕구 충족, 믿을 수 있는 수산물 구입, 도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들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촌에 대한 자긍심, 자원의 다양한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자원보전의식 등이 제고되어야 한다. 도시민들의 ‘여가욕구’와 어촌주민들의 ‘소득창출욕구’를 ‘가고 싶은 어촌’과 ‘살고 싶은 어촌’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어촌문화’를 바탕으로 도시와 어촌의 인적,경제적 교류와 유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어촌관광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도시민과 어촌을 연결하는 교류센터가 필요하다. 도시민들은 물론 어민들에게도 정보제공, 어촌관광 기획, 안내자 교육 및 인력 양성을 하기 위한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 교류센터에는 반드시 지역연구자, 문화기획자, 마을추진주체,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어촌관광 컨설팅을 위한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촌관광 관련 정보 교류, 비영리단체 등 민간단체의 어촌관광에 참여, 해양문화와 역사 등 다면적 관점에서 접근, 고향정보 도시민에게 제공, 친환경적 자연 순환형 에너지 사용, 어촌체험을 교육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어촌관광을 통한 지역 소득과 연계해야 할 것이다.<br/> This text observed various live cultural resources of a fishing village from the perspective of tour resources and tried to determine the direction of a fishing village tour. Recently fishing villages have had difficulties with fishing activities, because of the exhaustion of fishing industry resources and the ageing of fishing village residents. To overcome these problems and to plan the activation of fishing village regions, a policy of fishing village tours has been adopted.<br/> Especially, the Chonam region has prepared an abundance of tour resources above all the other regions. These days we should excavate aspects that can increase the value of a region’s ecology, culture and history which we previously overlooked. These resources are very precious and can improve the dignity of regional tours.<br/> In order to perform their function, residents have to be the subject of tour development. Thus, in favour of a large scale facility tour, instead of being busy at just attracting foreign funds, we need small scale development with regional residents and the local community as the central themes. Also we need to find out the way of developing tours which encourage the participation of regional residents themselves. Providing opportunities for tourists to have a cultural experience in conjunction with local residents. Management of tours should offer hotels, food, memorials, specific local<br/> products in order to impress toursis. Software tour merchandise should be developed as well.<br/> Fishing Village Tour means that urban people experience daily life of fishermen while staying at the coast or islands, and gaining an understanding of ocean culture and enjoying leisure. Fishing tours which are based on ocean culture resources provides urban people, who live inland, with very peculiar experiences and an atmosphere similar to that of a foreign country. A strong point of fishing tours undoubtedly is the ’green tourism' which is already generalized and combined with ’blue tourism’ which refers to the blue ocean and seashore. Especially our islands and coasts are superior for sightseeing, having a significant meaning as the fishermen’s domain.<br/> Culture originally refers to human beings and nature harmonizing together. The reason why sea, island and tidelands are maintained by this time is because of the wisdom of fishermen’s life which originates in nature.<br/> To sustain valuable fishing village tour, island, sea, and foreshore should be sustainable ecologically, socioculturally, economically. With the saturation of land-based tour, recently the concern for naval culture with the resource of island and sea is getting attention. Fishing village can supply various experiences, natural habitat tour, fulfillment of various needs, purchasing reliable fisheries, stress relieving of urban people. However, to attain sustainability of these, self esteem on fishing village, value creation through utilizing various resources, and the mind for nature conservation should be improved. ’Will for recreation’ of urban and ’need for income creation’ by fishery villager should be transformed to ‘willing to visit’ and ‘willing to live' on fishing village. To achieve this, based upon ‘fishery culture’, personal and economical exchange and tie between city and fishing village should be formed. For the active participation of villager in fishery, the communication center, which connects urban people to fishery, is required. The organization that conducts information distribution, planning of fishing village tour, education of tour guide, nurturing related personnel to urban inhabitants including fishery villager should be established. In this communication center, the supporting system, which consists of local community researcher, cultural planner, executive from village, local authority, is prepared. In addition, through exchange of related information about fishing village tour, participation of non-commercial and private<br/> 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