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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천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2009 신학과 철학 Vol.- No.15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이 1548년 교황의 인가를 받은 이래 많은 이들이 영신수련에 따라 피정을 하였고 수많은 지침서가 나왔고 연구가 행하여졌다. 본고는 그동안 영신수련의 연구에서 부족하였던 관점, 즉 영신수련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하는 안목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작성하였다. 영신수련 지도자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영신수련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즉 영신수련에 들어가는 문과 진행 원리 그리고 나가는 문을 다루었다. 먼저 영신수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열망이 있어야 함을 분명히 하고 시작하였다. 이어서 영신수련의 원리가 반복과 심화에 있음을 간파한 H. Alfonso의 논지를 소개하고, 영신수련을 떠받치는 원리와 기초, 그리스도의 나라 및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로써 반복 심화의 진행 원리가 전체 구도에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런 과정을 거치는 영신수련이 어떤 인간형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정제천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09 神學展望 Vol.- No.164
모든 기도는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때문에 좋다. 그러나 모든 기도가 우리를 그리스도교 신자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도에는 나름의 신관(神觀)과 인식론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해 없이 무분별하게 기도에 접근했다가는 기도의 숲에서 길을 잃기 쉽고 마침내 기도 생활에 매력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 생활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기도의 실천과 함께 이론적인 성찰을 병행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그리스도교의 기도를 이론과 실천면에서 다루어 신자들의 기도 생활을 돕고자 한다. 먼저 기도를 담는 그릇인 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기도의 시작이며 핵심을 이루는 청원 기도를 신학적으로 성찰하였고, 기도 중에 만나는 분심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살피고자 한다. 이 바탕 위에 기도의 신학을 정립하였는데 먼저 우리 현실에서 쉽게 접하는 타종교인 불교와 비교하면서 그리스도교의 특성을 살피고자 한다. 양자의 거룩함 혹은 최고 존재를 비교하고 세계관과 신관이 다른 이 두 종교의 기도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그리스도교 기도의 고유한 점을 제시하여, 본고의 핵심인 그리스도교 기도와 관련하여 긍정신학(Cataphatic)과 부정신학(Apophatic)의 전통과 그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다음으로는 가르멜의 두 성인인 대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체험적 관찰을 바탕으로 하여 기도 생활의 단계를 개괄하였다. 이들은 각각 정원에 물을 주는 비유와 어둔 밤의 비유를 사용하여 기도 생활에 능동적인 단계와 수동적인 단계가 있음을 설명하는데 이로써 기도 여정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고취시키고 있다. 끝으로 이러한 그리스도교적인 기도 생활을 개인적으로 혹은 그룹과 함께 진지하게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서 실천 가능한 기도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정제천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3 神學展望 Vol.- No.181
일반적으로 기도와 명상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향심기도’와 ‘마음수련’, ‘예수마음기도’, ‘영신수련’ 등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신 및 이웃과 화해를 도모하며 하느님과의 화해를 돕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 ‘향심기도’와 ‘마음수련’은 기억들을 흘려보내거나 던져버리는 회피의 방법을 쓴다. ‘향심기도’의 원리는 치유자이신 하느님께 의탁하는 데 있다. ‘마음수련’은 반복하여 내던짐으로써 기억에 실린 감정의 무게가 줄어들어서 치유와 유사한 효과를 체험한다. ‘예수마음기도’는 부정적인 기억들을 하느님과 함께 직면하여 치유자 하느님을 체험함으로써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다. ‘영신수련’은 기억의 치유를 의도하지 않지만, 제2주간 예수님의 생애 관상 도중에 칼 융이 말하는 적극적 명상이 이루어져서 치유와 통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도는 구도의 행위인 만큼 자아중심적인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을 개방하는 화해를 목표로 두어야 건강한 기도생활이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