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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 위덕대학교 2009 밀교세계 Vol.5 No.-
중기 밀교경전에 해당하는 『대일경』에는 고대 인도의 종교의식인 화식공양에서 유래한 호마가 외형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작법과 관련한 것을 외호마로 받아들이면서, 내적으로는 이것을 밀교 수행법으로 채용하여 정보리심을 얻고자 하는 불교 수행인 내호마로 정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구체적인 호마 작법에 있어서 본존은 의엽이며, 진언은 구업이며, 수행자의 몸인 인을 신업이라 하여 삼밀수행과 관련하여 삼업을 정화하여 식재·증익·항복의 삼종 성취를 얻는 것으로 설명함으로써 행(行)탄트라 경전으로서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금강정경』계 경전에서는 유가관법 수행과 관련하여 윌륜이나 종자자 또는 불과 합일되는 관법인 입아아입관(入我我入觀)을 통한 유가관법이 월륜관·종자관·불신관 등으로 채용되어 있다. 그리고 호마의 종류로는 적정·조복·구재·경애·증익 등의 5종을 설하고 있으며, 각기 오불·오방·오색 등과 배대하고 있다. 특히 형태·시간·방위·수인·나무·화로형·크기·화로색·좌법 등에 대한 5종법의 차이를 상세하게 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성취법을 식재·증익·항복·구소·경애 등의 5종법으로 구분하여 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경애를 최상으로 취급하며, 수행자의 심적인 변화 과정으로 설명하는 등의 불교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밀교 호마 수행법의 기원은 인도 고대의 종교의식에서 유래하였지만, 밀교 경전 속에서는 『대일경』에서는 삼멸의 정화로 인한 보리심의 발현으로, 『금강정경』계 경전에서는 다양한 밀교 관법 수행의 일환으로 정착하면서 불교정신에 입각한 밀교 수행법으로 정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익 한국종교교육학회 2010 宗敎敎育學硏究 Vol.32 No.-
본 논고의 목적은 불교승가의 일원을 육성하는 교육인 출가자 도제교육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사회의 출가자 도제교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몇 가지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하여 불교전통에 있어서의 도제교육의 의미와 교육체계 등과 시대별로 그 사회를 반영하는 교육제도가 도제교육 속에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한국의 역사적인 불교전통 속에서 출가자 도제교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시되어 왔는지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이를 통하여 삼국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는 전통적인 교육이 중시되면서 시대적인 승단의 향방과 사회적인 변동에 의하여 점진적으로 변화되어 온 과정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근대의 선각자들에 의하여 새로운 도제교육 체계가 제시되었지만 역사적인 혼돈 속에서 정리되지 못한 채로 방치되었다. 그리고 현대적인 교육제도가 한국사회에 정착되면서 출가자 도제교육에서도 이를 새롭게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존의 전통교육과 현대적인 교육 사이에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선과제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제시하게 되었다. 첫째, 정규적인 대학과정에서부터 도제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며, 종교 지도자로서의 다양한 전문적인 현대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둘째, 불교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계승하기 위해서 정규 교과과정으로 공동생활 속에서 수행과 습의 등의 전통적인 교육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이를 위하여 현재 기본교육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승가대학, 기본선원, 중앙승가대학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등에 대하여 통합적인 단계별 교육과 전문적 교육과정으로 재편성하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