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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석,임이숙,Paul Y. Chang 한국사회학회 2008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Vol.2008 No.6
다수의 정치학, 사회학 연구들이 정치 신뢰와 사회 신뢰의 관계에 대해 주목해왔다. 본 연구는 집단 수준에서 정치 신뢰와 사회 신뢰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우리는 잠재적 집단분석을 통해 두 가지의 특징적 집단인 “정부 불신 집단”과 “시민단체 신뢰 집단”을 발견한 후, (1) 타인에 대한 일반화된 사회적 불신이 정치적 변수들인 경제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만족, 개인의 경제적 상황 악화, 여당(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과 함께 “정부 불신 집단”이 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다른 한편으로 (2) 일반화된 사회 신뢰가 “시민단체 신뢰 집단”의 형성에만 작용할 뿐, 경제 상황에 대한 만족과 여당에 대한 호감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에 대한) “정부 신뢰 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에 주목한다. 분석 결과로부터 본 연구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정치문화적 유산이 “정부 불신 집단”의 정부 불신을 강화시키고 “시민단체 신뢰 집단”의 정부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음을 추론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