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변형된 형상을 통한 자아상실의 표현에 관한 연구 :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방혜린 인천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현대인은 집단중심의 사회구조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하나의 ‘객체’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으로 사회 속 한 인산으로서 자존감을 잃고 삶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되고, 자아의 가치를 상실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 현상’은 특별한 감성을 지닌 미술가들의 작품에서 날카롭게 반영되고 있다. 현대작가들은 ‘irony'와 'alienation' 등을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심리학, 철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주제로 위기극복 방법 찾아가고 있으며, 개별적 자아의 발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물음들이 제시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을 구속해온 사회 체제의 족쇄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으려는 행동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어왔다. 자유를 위한 행동들은 자신만의 인간적 가치를 찾기 위한 사회모습으로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현대인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정 집단에 의한 지배가 당연시 되던 예전의 사회모습에서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가지게 되고, 각자의 목소리에 얼마큼 큰 힘이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즉, 자신의 삶을 위해 힘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다 현대 사회의 모습으로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들어서 그런 사회 현상에 모순점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은 인간이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한 것처럼 보였다. 현대인은 사회집단 속에서 자존감 혹은 자아를 찾고, 자유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그런 행동들은 오히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만들어내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사회 전체에 많은 발전을 가져다주었지만, 그것을 위해서 자아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들 속에서 오히려 자아를 포기하는 모순점들이 들어나게 되었다. 본 글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현대인의 ‘소외된 자아’의 문제와 ‘불안한 현대인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사회학적 측면과 사회 심리학적 측면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현대인에게 드러나는 자아상실이 삶에서 어떠한 문제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래서 그러한 주제의식이 본인의 작품에 충분히 담겨지도록 소재와 표현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주제 의식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 속에 사회체제를 상징하는 사물과 현대인의 불안정한 모습을 상징하는 ‘녹아내리다’의 변형으로 담아내었다. 또한 무채색 중 회색을 다룸으로써 현대인의 획일화되는 모습을 표출하고, 화면 전체의 흰색의 이미지로 하여금 순수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려 하였다. 자아상실로 인해 퇴색해가는 개별적 자아의 무력감과 허무감, 불안감을 사물의 변형된 모습과 특정 색에 비유해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의 진정한 개인적 성찰, 자아실현에 관한 진정한 의미를 환기 하고자 한다.

전기아연도금 조건 및 Flash 코팅 처리가 초고강도 강재의 수소 발생, 유입 및 취화 거동에 미치는 영향

방혜린 순천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With the growing environment concern in various industries,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use of ultra-high-strength steels with superior mechanical properties, such as high tensile strength of more than 1500 MPa and high toughness. On the other hand, these high-strength steels are more susceptible to corrosion and hydrogen embrittlement due to low-temperature transformation phases such as bainite and martensite. In particular, iron carbide (Fe3C), precipitated in the microstructures, has a low hydrogen overvoltage, resulting in the increase in hydrogen evolution on the surface. To mitigate the susceptibility to corrosion and hydrogen embrittlement of ultra-strong steels, a variety of surface treatments, including metallic coatings, have viibeen suggested. Among these coatings, Zn-based coatings have been applied widely owing to their superior sacrificial protection ability and cost-effectiveness. Specifically, Electro-galvanizing (EG) steels are known for their uniform coating thickness and superior surface appearance. However, during the electro-galvanizing process with high cathodic currents, hydrogen may infuse into the steel substrate. Considering that even a small amount of diffusible hydrogen, approximately 1 ppm, can cause failure in ultra-high-strength steel, high-strength EG steels are vulnerable to hydrogen embrittlement. Therefore, it is crucial to optimize the electro-galvanizing conditions, primarily focusing on cathodic current density and time, to minimize hydrogen embrittlement in EG steels. From these perspectiv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 of electro-galvanizing conditions on corrosion, and corrosion-induced hydrogen evolution, infusion, and embrittlement behaviors of ultra-high- strength steel. Moreover,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s of thin Ni and Zn-based flash coatings on hydrogen evolution, ad/absorption, and permeation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hydrogen infusion behavior in the steel substrate based on the types of thin intermediate coating layers. The hydrogen evolution behaviors were analyzed using electrochemical permeation technique and impedance spectroscopy under cathodic polarization. Furthermore, the hydrogen infusion and embrittlement behaviors were evaluated through the hydrogen microprint technique and slow-strain rate test, respectively. Based on the results, effective technical strategies to mitigate the corrosion and hydrogen embrittlement in electro-galvanized ultra-strong steels are provided.

북한의 핵전력 지휘통제체계 연구: 북한의 전략문화를 중심으로

방혜린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대학교 2024 국내석사

This study aims to ascertain that the North Korean nuclear command-and-control system is an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and that the establishment of such an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is a strategic action derived from North Korea’s strategy culture through North Korea’s new nuclear doctrine, “Law on the State Policy on Nuclear Force,’ published in September 2022. By critically reviewing the preceding research pieces into decision factors of the nuclear state strategy and the nuclear command and control system, primarily discussed in the pre-existing realistic perspective, this study attempts to reveal that it is also necessary to consider historical and cultural factors in addition to security and technical factors, proposed by the previous studies when it comes to a nuclear-armed state’s determination of, particularly a regional one’s, nuclear command and control system. Notwithstanding the Law on Consolidating the Position of Nuclear Weapon State in 2013 and the declaration of the completion of state nuclear power in 2017, there have been numerous questions about the level of completion and the safety of North Korea’s nuclear power until the announcement of the completion of nuclear power in 2022. It was because, while the declaration in 2017 was made right after the launch of Hwasong-15,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next to nothing was known in terms of any safeguards to prevent accidental uses of nuclear or unauthorized launches and the command-and-control system with an early warning system, besides of the missile’s successes that proved that the range might reach the continental United States and consequential diversification and successful experiments of air delivery methods. Hence, the precedent studies on North Korea’s command-and-control system have considered all three arguments that it will be an assertive style, that it will be a delegation style, or that it will be operat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peace- and wartime concerning the dilemma between the nuclear power and the foreign relations as well as nuclear control. The Law on the State Policy on Nuclear Force made public in 2022, indicates that North Korea has a powerful style of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and that the delegation clause is merely expressional as well, which, in fact, could highly likely be included in the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that follows the protocols pre-determined by Kim Jong-un. On the other hand, one identifiable feature of the laws and regulations on nuclear force is that the nuclear doctrine itself, pursued by North Korean Law on the State Policy on Nuclear Force, resembles that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assertive style in the command-and-control system of the nuclear capability and the choice of a nuclear doctrine of the Great Nuclear Powers reveal certain ‘irrational’ aspects that are difficult to analyze from the security perspective. This study explains that North Korea’s decision to choose the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is based on the North Korean ‘strategy culture’ rather than deliberation upon security calculation or technical competencies. According to the North Korean strategy culture, the command-and-control system operating the nuclear capability may never be delegated regardless of the security realities and restrictions on its abilities; this study concludes that it is inevitable to have a strongly assertive command-and-control system centering around Kim Jong-un. What this study elaborates on is that the common notion that an individual state leader irrationally or unreasonably determines North Korea’s strategic actions is, in fact, an outcome of long-time deliberation at North Korea’s national level; a strategic decision that may appear irrational to other countries is not resulted from moment’s faulty judgment in the North Korean leadership and society but originated from the historically and normatively formed culture, which a society has cultivated. The most critical implication of this research is to approach the ‘grey area’ left by the pre-existing theories in the sense that the strategy culture may supplement it. 본 연구는 2022년 9월 공개된 북한의 새로운 핵 독트린인 ‘핵무력정책법’을 통해 북한의 핵전력 지휘통제체계가 독단적 지휘통제체계이며, 북한이 독단적인 지휘통제체계를 갖게 된 것이 북한의 전략문화에서 기인한 전략행위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주로 논해졌던 핵보유국의 핵전략, 핵전력 지휘통제체계의 결정요인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핵보유국 특히 지역핵국가의 핵전력 지휘통제체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존 연구에서 제시되었던 안보적 요인, 기술적 요인 외에도 역사적·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2013년의 핵보유국법, 2017년 국가핵무력 완성 선언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핵무력정책법이 발표되기 전까지 북한의 핵능력 완성도와 안정성 등에 있어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다. 2017년의 핵무력완성 발표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5형 발표 직후 이루어졌는데,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던 화성-15형의 성공과 이후 이어진 투발 수단의 다양화·시험 성공과는 별개로 핵의 우발적 사용이나 비허가 발사에 따른 사고를 방지할 안전장치와 조기경보체계를 갖춘 지휘통제체계에 대해서는 드러난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북한의 핵전력 지휘통제체계와 관련한 기존 연구는 핵능력과 대외관계, 핵통제의 딜레마를 두고 북한의 핵전력 지휘통제체계는 독단적인 형태를 가질 것이라는 주장과 위임적 형태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 혹은 평시/전시를 구분하여 운용될 것이라는 주장 모두가 고려되었다. 2022년 공개된 핵무력정책법은 북한은 매우 강한 형태의 독단적 지휘통제체계를 갖췄으며, 위임 조항으로 보이는 부분 역시 표현상의 위임일 뿐 사전에 김정은에 의해 약속된 프로토콜을 따르는 독단적 지휘통제체계 안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2022년 핵무력법령에서 확인된 특징 중 하나는, 북한의 핵무력정책법이 지향하는 핵 독트린 자체가 핵강대국의 형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적성국인 미국에 비해 핵열세국인 북한이 핵전력 지휘통제체계의 독단적 형태와 핵강대국형 핵교리를 선택한 것은, 억지력 확보라는 안보적 관점만으로는 분석하기 힘든 ‘비합리적인’ 지점이 있음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독단적 핵전력 지휘통제체계를 채택한 북한의 결정이 안보적 계산이나 기술적 역량의 고려 외에도 북한의 ‘전략문화’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가능성을 설명하고자 했다. 북한의 전략문화에 따르면 안보현실과 능력의 제약과는 상관없이 핵전력을 운용하는 지휘통제체계는 위임될 수 없고 김정은 중심의 강력한 독단적 지휘통제체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도출된 결과이다. 본 연구를 통해 저자가 드러내고자 한 점은, 북한의 전략행위가 일개 국가지도자 선에서 비합리적 또는 비이성적으로 결정된다는 ‘통념’이 실제로는 북한이라는 국가 차원에서는 오랜 기간 숙고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회에서는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될 수 있는 전략행위가 북한 지도부와 북한 사회에서 오랜 시간 가꿔온 역사적․규범적으로 형성된 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밝히고자 했다. 기존 이론이 다루지 못했던 회색 영역을 전략문화가 보완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한 것이 본 연구가 가진 가장 큰 의의일 것이다.

Perception changes on the adoption of BEV (Battery Electric Vehicle) in South Korea : semantic network analysis

방혜린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Yonsei U 2022 국내석사

The phenomenon of global society to pursue sustainable development as their main agenda has been proliferated along with expansion of green mobility. Although the transportation sector is considered as one of the main factors which negatively affects climate change, the potential of the arena to reduce emission effectively has been highlighted as well based on its large portion. The key to achieve eco-friendliness along with transportation is to actively utilize the role of ‘consumers.’ This paper tries to investigate the trend of South Korean consumers’ perception of BEVs through semantic network analysis based on extracted keywords from YouTube comments. The data is analyzed by 1st quarter (January 1st, 2021 ~ March 31st, 2021) and 2nd quarter (April 1st, 2021 ~ June 31st, 2021) respectively. The comparison of semantic network and CONCOR results derived from accumulated YouTube comments of each quarter shows the movement of consumers’ thoughts on BEVs and its purchase. The tendency can be organized into three phenomena: 1) Lowered extent of expectation and enlarging hesitation on BEV adoption, 2) Approach from more diverse aspects when considering the purchase of BEVs, and 3) Enhanced awareness on environmental issues along with upcoming BEV era. The result verifies that public sector could put larger resource on enhancing the safety of batteries for quicker proliferation of BEVs. For private sectors, the concept of sustainability could be reinforced in the process of marketing to attract potential buyers, and more proliferate the adoption of BEVs. 본 논문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교통 부문에서의 친환경성을 달성하고자 하는 세계적 동향 아래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배터리전기차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연구하였다. 유튜브 댓글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의미연결망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수집한 데이터는 2021년 1분기(2021년 1월 1일 ~ 2021년 3월 31일)와 2분기(2021년 4월 1일~2021년 6월 31일)로 나누어 각각 분석하였다. 분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도출한 의미연결망과 CONCOR 네트워크를 종합한 결과, 1분기에서 2분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배터리전기차의 구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3가지 변화가 엿보였다. 이는 1) 배터리전기차 도입에 대한 기대치 감소 및 망설임 확대, 2) 배터리전기차 구매 고려 시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의 문제 제기 3) 향후 배터리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따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라는 세 가지 현상으로 정리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친환경차 일반화를 위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한 정책적 제언이 가능하였다. 공공 부문은 배터리전기차 도입의 망설임을 유발하는 요소, 즉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함이 입증되었다. 민간 부문의 경우, 잠재적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소비자의 친환경차의 사용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교통 부문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