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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의 『고함과 분노』와 『압살롬, 압살롬!』에 나타난 시간의 유동성 : 그 역사성과 예술성에 대하여
라종혁 서강영문학회 1997 서강영문학 Vol.8 No.-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의 소설,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음향과 분노"(The Sound and the Fury)와 "압살롬, 압살롬!"(Absalom, Absalom!)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는 작품의 깊이와 복합성에 부응하여 다양한 비평 방법론이 사용되어 왔다. 가족의 붕괴라는 원형적인 문제를 주제적으로 접근한 비평으로부터 남부 사회의 몰락의 메타포로 보는 사회적, 역사적 접근 방법, 작품 속에 투영된 신화적, 특히 그리스도교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다루는 신화 비평, 주제와 형식의 통합성을 작품 속에서 발견한 형식주의적 방법론, 심리 비평, 그리고 시간의 문제 등과 결부된 철학적, 형이상학적 접근 방법 등이 그러한 연구 및 비평 방법론의 예가 될 수 있다.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그리스도 시학 : 이냐시오 영성 수련의 측면에서
라종혁 서강영문학회 2000 서강영문학 Vol.9 No.-
빅토리아조 영국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Gerard Manley Hopkins)의 시,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도이치란트호의 난파」("The Wreck of the Deutschland")를 중심으로 한 주요 시편들은 이냐시오 명상법(the Ignatian Meditation)과 영성 수련(The Spiritual Exercises)을 기초로 한 시적 그리스도론(Christology) 또는 그리스도 시학을 구현한다는 것이 이 글의 주요 논점이다.
기억과 망각의 시학 : 로크의 자아 정체론과 루소의 계몽주의 주체 비판을 중심으로 한 워즈워스의 『서곡』과 셸리의 『생의 승리』의 낭만주의 자아관 연구
라종혁 서강영문학회 1996 서강영문학 Vol.7 No.-
이 글의 논점은 프랑스 혁명 이후 윌리엄 워즈워스(W. Wordsworth)와 퍼시 셸리(P.B. Shelley)의 시들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영국 낭만주의 자아 정체성의 확립이나 해체 과정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정화(purification) 혹은 씻음과 정죄(purgation)혹은 버림의 의식(儀式)을 추적하는 데 있다. 워즈워스와 셸리에게서 정화 정죄는 대개 과거의 기억, 곧 개인사이건 공적인 역사이건 역사의 기억과 대면한 기억 행위나 망각 행위를 통하여 성취된다.
영국 르네상스 텍스트들에 나타나는 문학형식과 현실의 문제
라종혁 서강영문학회 1991 서강영문학 Vol.3 No.-
르네상스는 한 시대 안에서 한편으로는 인문주의,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개혁과 관련된 경향을 나타내는 <평가적인 용어>로 간주된다.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은 그 시대의 주요한 지적 배경이었다. 르네상스는 종종 인간과 그 세계의 발견으로, 그리고 개인주의의 탄생으로 묘사된다. 초기 신교(Protestantism)는 이러한 르네상스 개인주의에 빛을 던져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에, 그리스와 로마 고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다양한 문학형식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고, 그러한 형식들의 출현은 15세기 중엽의 인쇄술의 발명으로 가속화되었다. 이와같이 르네상스와 그 시기의 문학은 자아발견에 대한 열망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역동적이고, 사회, 문화적 성격의 자아추구는 토마스 모어, 필립시드니 그리고 에드먼드 스펜서에 의해 다양한 문학형식 안에 반영되고 극화되어 나타나며, 심지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까지 르네상스 텍스트 해석의 다의성을 발견하도록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