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도덕교육적 해석 : 레비나스의 논의를 중심으로

김은미 ( Kim¸ Eunmi ) 한국윤리학회 2021 倫理硏究 Vol.134 No.1

본 연구는 상호 호혜성을 넘어서는 윤리의 의미를 제시하는 레비나스의 논의를 통해, 도덕수업에서 타자의 말을 듣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무한으로서의 타자의 초월성이 ‘가까움(la proximité)’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밝히고 실제 대화 속에서 타자의 말함을 향해 온 몸을 기울이는 경청을 말함과 들음의 윤리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서 도덕수업에서의 들음이 어떤 윤리적 의미를 가지는가를 살피고, 서로의 말함에 귀를 기울이는 몸짓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This paper develops a discussion on the concept of listening in moral education. The importance of listening should be conceptualized as 'realizing ontological openness' for Other. For this analysis, this paper tries to examine the transcendence of Other and the relation between listening to Other and the proximity(la proximité) to Other. With respect to this, we introduce Levinas’s approach to reveal the value of giving ear. On the basis of this approach, we can examine the ethical meaning of listening, and suggest a new interpretation to emphasize the implication of speaking and listening in moral education.

과열증기를 이용한 무우절임 제품의 제조공정 설정 및 품질 개선효과

김은미,임정호,최윤상,전기홍,Kim, Eunmi,Lim, Jeong-Ho,Choi, Yun-Sang,Jeon, Ki-Hong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2017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Vol.24 No.5

본 연구는 과열증기(superheated steam, SHS) 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품질의 편의식 식자재로서의 무를 제조하고, 제조한 무의 저장 중 품질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적당히 자른 무를 1차 과열증기(오븐온도 $250^{\circ}C$, 증기온도 $370^{\circ}C$)에서 각각 0, 3, 5 및 7 분간 처리한 후, $80^{\circ}C$에서 6 시간동안 완전히 건조 하였다. 본 연구 결과, 혼합용액(음용수:설탕:식초:소금=2:1:0.8:0.1)에서 복원한 무가 음용수만으로 복원한 무에 비해 좀 더 단단하였다. 5, 10 및 $15^{\circ}C$에서 56일간 저장한 모든 무를 품질변화를 측정하였다. 물로 복원하고 $15^{\circ}C$에 저장한 대조구 무는 저장 7일만에 부패하였다. 실험구 무는 저장 1일을 제외하고, 수분 함량에 변화가 없었다. 저장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무의 단단한 조직감이 감소하였다. 혼합용액으로 복원한 무는 낮은 pH로 인해 미생물 성장이 억제되었다. 따라서 SHS의 사용과 혼합용액을 이용한 복원은 손쉽게 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radish as a food product for home meal replacement using superheated steam (SHS). Also, the change of quality characteristics was studied during their storage. The radish cuts were treated with SHS for 0, 3, 5, and 7 min, respectively, followed by complete drying at $80^{\circ}C$ for 6 hours. The results showed that radishes restored with mixed solution (drinking water:sugar:vinegar:salt=2:1:0.8:0.1) were harder than those restored with drinking water. All radishes were stored at 5, 10 and $15^{\circ}C$ for 56 days to investigate the changes of quality characteristics during the storage. Radishes in the control group, restored with drinking water and stored at $15^{\circ}C$, were spoiled after 7 days of storage. The radish in the experimental group did not show any change in the water content; except an increase on the first day of storage. The hardness of radish decreased with an increase in the storage period. It was found that microbial growth was inhibited due to low pH of the mixed solution, in which radishes of the experimental group were immerse.

과열수증기와 고압 처리를 이용한 불고기의 품질개선

김은미,서상희,최윤상,전기홍,이은정,Kim, Eunmi,Seo, Sanghee,Choi, Younsang,Chun, Kihong,Lee, Eunjung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2017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Vol.24 No.5

본 연구는 불고기에 SHS와 HPP 기술을 적용하여 냉장온도(5, $10^{\circ}C$)에서 저장하면서 그 품질변화를 살펴보았다. SHS 조리가 일반조리에 비해 다즙성과 조직감(연한 정도)가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조직감 측정결과와 같은 경향으로 SHS 조리가 일반조리에 비해 조직이 연해져 부드러운 조직감을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총균수의 증가폭도 일반 조리구에 비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방 산패도 값인 TBA 또한 SHS-HHP병행 처리군이 일반 조리에 비해 낮은 값을 보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식육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VBN 은 간장 양념으로 인해 높은 값을 보여 본 연구의 특성상 VBN 함량만으로 신선도 정도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로 기존의 불고기 제품에 SHS 기술과 HPP 기술의 적용으로 제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조직감 상승과 유통기간 연장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uperheated steam (SHS) and high hydrostatic pressure (HHP) techniques on the improvement of the quality of Bulgogi product during manufacturing process. Bulgogi product was treated with four different cooking/treatment process: conventional cooking (CC), SHS cooking (SHS), CC and then HHP cooking (CC-HHP), and SHS and HHP cooking (SHS-HHP) samples. SHS treated product increased moisture content, and decreased crude protein. Additionally, hardness, gumminess and shear force valu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samples (p<0.05). In safety experiment after 14 days of storage at refrigeration temperature indicated that the bacterial population was lower in the case of SHS-HHP as compared to CC-HHP. Changes in texture during the storage periods at $10^{\circ}C$ for SHS-HHP was lowest values with compared to the initial, while shear force values for both tended to decrease with increasing storage period. The TBA and VBN values for SHS-HHP increased to 0.48 ($5^{\circ}C$)-1.68 ($10^{\circ}C$) mg MD/kg and 25.14 ($5^{\circ}C$)-45.14 ($10^{\circ}C$) mg%, respectively after 15 days of storage. Overall, it was found that the combination of SHS and HHP reduced microbial growth, thus leading to improved product quality and sanitation.

연줄기 즙을 첨가한 청포묵의 품질 특성

김은미(Eunmi Kim) 동아시아식생활학회 2009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Vol.19 No.6

도덕과 교육과정의 ‘자연·초월과의 관계’에서 초월의 도덕교육적 함의 - 레비나스의 논의를 중심으로 -

김은미(Kim Eunmi)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2021 도덕윤리과교육 Vol.- No.71

본 연구는 도덕과 교육과정의 ‘자연·초월과의 관계’에서 초월이 가지는 의미를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과 교육에서 ‘초월과의 관계’가 가지는 함의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자연·초월과의 관계’영역이 도덕과 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가에 관해서 발전적인 방향의 논의를 시도하고자 한다. 초월이 가지는 초월론적 의미를 자신의 윤리학 논의의 중심에 둔 학자인 레비나스는 타자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되는 초월의 의미를 주체성의 한계에 대한 직시와 타자의 타자성에 대한 수용을 통해 드러낸다. 이러한 타자로서의 초월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도덕과 교육과정의 ‘초월과의 관계’의 함의를 드러내고, 도덕과 교육과정에서의 ‘초월과의 관계’가 가지는 독자적이고 고유한 의미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도덕과 교육과정의 영역 및 새로운 영역 설정의 제언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meaning of transcendence in the ‘relationship with nature and transcendence’ in the moral subject curriculum. Based on this, we have examined the implications of the ‘relationship with transcendence’ in moral education. Through this, this paper attempts to discuss in a positive direction what role the ‘relationship with nature and transcendence’ area plays and can play in moral education. Levinas, a scholar who puts the significance of transcendence at the center of his discussion of ethics, reveals its meaning, which begins with the emergence of the other, through a direct encounter with the limit of subjectivity and acceptance of the other’s otherness.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implications of the ‘relationship with transcendence’ in the moral subject curriculum, focusing on the discussion of transcendence as the other; further, illuminate the distinctive and unique significance of the ‘relationship with transcendence’ in the moral subject curriculum. It is expected that this paper can contribute to further discussion of the areas of the moral subject curriculum and suggestions for setting new areas.

2015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 역량 개념 재구조화: 마사 누스바움의 ‘역량’ 논의를 중심으로

김은미 ( Kim Eunmi ) 한국윤리학회(구 한국국민윤리학회) 2021 倫理硏究 Vol.132 No.1

본 연구는 2015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의 역량 개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재구 조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덕과 교육과정의 역량은 한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잠재성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재구조화되어야 하며, 그러한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조건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분석을 위해서 마사 누스바움의 ‘역량’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자율성의 측면에서 역량을 고찰하는 누스바움의 논의가 가지는 강점을 드러내는 한편 인간존엄성이 자신이 속한 고유한 문화권 안에서 형성된 개념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는 약점 또한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서 도덕과 역량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고, 도덕과 역량 논의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언하고자 한다. This paper develops a framework for reconstruction on the concept of competency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of moral education. The competency in moral education should be conceptualized as 'realizing potentiality' for a better life. With respect to this, the moral educational discourse should try to consider the competency based on the social/political/economic conditions. For this analysis, we introduce and examine Nussbaum's capabilities approach. The capabilities approach has advantage over human rights approaches to reveal the value of human dignity. However, it is also at a disadvantage in defending the universal values. On the basis of this approach, we can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the competency approach and the capabilities one, and suggest a new direction to improve the capabilities approach in Korean moral education.

모발의 분할분석에 의한 메스암페타민의 복용시기 추정

김은미(EunMi Kim),한은영(EunYoung Han),이재신(JaeSin Lee),정희선(HeeSun Chung),유영찬(YoungChan Yoo) 한국법과학회 2002 한국법과학회 학술대회 Vol.2002 No.1

변혁적 역량의 초등 도덕교육적 해석 - 니체의 논의를 중심으로 -

김은미 ( Kim Eunmi )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2022 초등도덕교육 Vol.- No.77

본 연구는 OECD의 ‘교육 2030’에 등장한 변혁적 역량이 가지는 초등도덕교육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니체의 저작을 중심으로 ‘어린아이’가 가지는 가치 창조의 힘이 무엇인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니체의 논의에서 가치의 창조자에 비유되는 어린아이는 우연성을 긍정하고 망각과 약속의 능력을 동시에 가진다. 어린아이는 이와 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조한다. 나아가 어린아이를 가치의 창조자로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론(무지에 기반하는 긍정, 망각과 약속의 대립, 규범의 습관화 이후)을 살펴보면서 각각에 대해 비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간 정신의 변화 단계의 최상위에 해당하는 어린아이의 특성을 제시하고 가치 창조의 힘인 변혁적 역량이 초등 도덕교육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In this work, we pursue the significance of transformative competencies in elementary moral education. For this, we try to throw a light on Friedrich Nietzsche’s writings. In his works, the child as a creator of his values has the ability of self-affirmation and the right of promise and oblivion. Following Nietzsche’s idea on the ability of creating new values, we found the application to transformative competencies in elementary moral education. We examine this theme carefully in a few critical ways and make a counter-argument to the criticism. Through these considerations, this study suggests the educational significance of transformative competencies and proposes the direction of the elementary moral education.

최근 3년간 국내 변사체 중 약독물 검출 유형(2007~2009) - 약독물 검출 시스템 확립을 위한 목표 약물의 선별 -

김은미(Eunmi Kim),김지현(Jihyun Kim),홍효정(Hyojeong Hong),정수진(Sujin Jeong),인상환(Sanghwan In),이종숙(Jongsook Rhee),정진미(Jinmi Jung),이한선(Hansun Lee),이상기(Sangki Lee) 대한약학회 2010 약학회지 Vol.54 No.5

The majority of forensic autopsies in Korea are perform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Scientific Investigation (NISI), and the NISI has carried out about 4,000 cases annually. Total 4,578 autopsies were performed by NISI in 2009, among them 2,918 cases (64%) were carried out at main office of NISI in Seoul, which is in charge of Seoul, Incheon and Gyeonggi province.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pattern of drugs & poisons in autopsy cases for recent three years in Korea. Postmortem specimens (bloods, gastric contents, etc) from autopsy cases by main office of NISI during 2007~2009 were screened for drugs & poisons. Using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of NISI (iLIMS), the kinds of drugs & poisons and the frequency were investigated. As the results, 1,705 cases were negative to drugs & poisons, it occupied 58% of total 2,918 autopsy cases in 2009. During three years (2007~2009), the kinds of drugs & poisons detected in specimens were 206, 185 and 203, respectively, and top three drugs were atropine (anticholinergic), chlorpheniramine (antihistamine) and lidocaine (local anaesthetic/anti-arrythmic). These drugs were supposed to be used not so much for suicidal or homicidal purpose as for therapeutic purpose in hospital. Meanwhile cyanide showed the highest frequency of poisons during 2007~2009, and the frequency was 32 cases in 2009. In case of pesticides, poisoning by paraquat (herbicide, 17 cases) showed the highest frequency, and methomyl (insecticide, 9 cases) and glyphosate (herbicide, 7 cases) were followed. Finally we selected 62 drugs as target drugs for systematic toxicological analysis (STA) for Korea. Poisons such as pesticides, natural toxins, volatile compounds should be included for STA in further study.

산채류 자원의 가공소재화

김은미(Eunmi Kim) 한국식품과학회 2016 식품과학과 산업 Vol.49 No.2

대부분의 산채는 한 계절에만 생산되므로 연중 공급될 수 있는 건조 상태로 유통된다. 건조 산채에 필요한 제품화 기술로는 재수화시간 단축기술, 간편 즉석 산채와 즉석 조리 산채의 제품화 기술 등이다. 식품소재로의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서는 산채를 미분화하여 일반식품소재화 하는 방법이 적합하다. 그러나 전분함량이 낮은 산채류는 분쇄력이 가해지기 어려워 공업 규모에서의 미분말 제조가 곤란하고 비용적인 문제로 용도가 제한된다. 따라서 산채의 식품소재화 공정에서 중요한 핵심기술은 분쇄이므로 저비용에서의 미분말 제조기술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