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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단절 위기를 경험한 중도장애 중년 남성의 외상 후 성장에 관한 생애사연구
천혜경(Hyekyoung Cheon),김명찬(Myoungchan Kim) 한국질적탐구학회 2023 질적탐구 Vol.9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한 남성 중도 보행장애인의 진로 생애사를 통해 외상 사건 전과 외상 사건 이후 삶의 변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적응 및 성장 요인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2차에 걸친 심층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진로와 외상으로 인한 경험을 중심으로 Mandelbaum(1973)의 분석틀에 따라 ‘삶의 영역’, ‘전환점’, ‘적응’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삶의 영역’은 <탐 나는 우레탄 전문가>, <‘워크홀릭’; 오로지 ‘일’뿐 이었던 신혼, 그리고 삶>, <생존 현장에서의 고독한 ‘전사’>,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태양’>, <또 하나의 심장; 열정과 무모함>으로 나타났으며, ‘전환점’은 <무너진 척추; 흔들리는 삶의 중심>, <잃어버린 ‘나’; 희망과 절망의 끝과 끝을 오가는 ‘그네타기’>, <세상 안의 존재; ‘걸을 수 없다’는 것은>으로, 마지막 ‘적응’은 <나를 지탱해 주는 또 다른 ‘지팡이’; 가족>, <‘장애인’의 아들인 공장장님>, <그리고 ‘나’, 쌍지팡이 보행장애 ‘찍사’>로 도출되었다. 참여자는 일 중심적인 삶을 살아오면서 해당 분야의 대체 불가한 독보적 인재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외상 사건을 겪고 보행장애를 입게 되면서 자신의 삶과 진로에서 위기를 경험하게 되지만, ‘가족’을 삶에 중심에 두고 ‘자기 이해’를 통해 살아가야 할 의미를 찾고, 무엇보다 장애인 아버지를 둔 직장 상사의 지지로 진로단절의 위기에서도 성장을 이루게 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외상 후 성장을 위해서 ‘충분한 자기 이해와 인식을 통한 실존의 의미와 삶의 의미 발견’의 중요성과 중도장애인의 진로 및 고용유지를 위해서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발견하였고, 이는 중도장애인 상담 개입과 고용촉진을 위한 정책 및 지원방안에 관련하여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growth factors by analyzing the process of life changes before and after trauma events through the career history of a man with walking disability who has experienced post-traumatic growth. For this purpose, the data collected through two in-depth interview were analyzed into categories of ‘dimension of life’, ‘turning point’, and ‘adaptation’ based on life-history analysis framework by Mandelbaum(1973).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dimension of life’ of the study participant was <the wanted urethane expert>, <‘workholic’: honeymoon period and life of nothing but work>, <a lone warrior on the scene of survival>, <the only Sun in the sky> and <another ‘heart’: passion and intrepidity>. Second, ‘turning point’ was <the collapsed vertebra: the precarious pivot of life>, <missing ‘myself’: ‘swing’ between hope and despair> and <being in the world: What is the meaning of ‘walking disability’ like>. Third, ‘adaptation’ was <another ‘cane’ as support that sustains me>, <the factory manager that has the disabled father> and <also ‘myself’: the photographer carrying two canes with walking disability>. This participant experienced crises by walking disability in his life as an irreplaceable talent in the automobile seat manufacture, but he got over the crisis of career interruption finding out the meaning of his life through ‘self-understanding’ by putting his ‘family’ at the center of his life, and above all, being supported by the factory manager that had the disabled father. The results showed the importance of ‘discovering the meaning of life through sufficient self-understanding and self-awareness’ for post-traumatic growth, and the importance of ‘awareness of disabled people at work’ for maintaining employment of the severely disabled. This result can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for counseling for disabilities in the mid-life and supporting for their employment pro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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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생의 상담학과 진학 동기와 성장 경험 : 협력적 자문화기술지
한지예(Han Jiye),김명찬(Kim Myoungchan) 한국열린교육학회 2016 열린교육연구 Vol.24 No.2
본 연구는 성장 과정에서 상처를 받으며 자란 사람들의 상담학과 진학 의미에 대해 탐색하고, 학부 수 준 상담자 양성과정에 어떤 것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두 명의 연구자 중 한 명으로서 학부 상담학과 재학생인 ‘나’의 상담학과 진학 동기와 수련과 정 속에서 경험을 협력적 자문화기술지의 방식으로 기술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치유의 목적으로 ‘상담’을 공부할 수 있으며, 그들의 개인적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을 돌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자기치유’의 목적으로 상담학과에 진학한 학부생들은 명시적 교육 속에서 혼란을 경험할 수 있고, 개인적 자기 발달 경험이 전문가적 자기 발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해야 하는 상담이라는 학문에서 ‘잠재적 교육과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넷째, 자기치유의 목적으로 상 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과정에서 건강한 예비상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의미 있는 관계적 경험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This study inquires into the meaning of undergraduate counseling studies for people who were fragmented throughout their lives and gives an educational point of view on what is ought to be considered in the training process of undergraduate counseling studies. For this study, I, as a “fragmented self”, wrote the motivation that drove me into counseling studies and the experience of the practicing progress using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method. The specific results are following. First, people with wounded hearts can study ‘counseling’ as a means to cure themselves. Through this process it is necessary that they realize their personal desires and provide themselves with a chance to take care of themselves. Second, students who want to 'cure themselves’ through counseling may experience confusion amongst a clear statement curriculum. However, they are able to know that a personal development experience of self has significant meaning in professional self development. Third, for this reason there needs to be consideration on the 'hidden curriculum' for undergraduate counseling studies, a discipline that unceasingly examines human beings and reflects on self. Fourth, providing a supportive environment for people who wish to study counseling to cure themselves that helps them become a healthy pre-counselor is necessary. It is also important that they form a meaningful relationship-based experience. Finally, this study provides implications on the viewpoints that educators that teach undergraduate counseling students should have and the attitude that students who study counseling to cure themselves should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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