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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恨夢』연구

        권두연 연세대학교 2003 국내석사

        RANK : 247631

        본 연구의 목적은『장한몽(長恨夢)』(1913~15)의 번안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재구성된 텍스트의 독자적인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소설사적 의의와 위상을 구명하는 것이다. 조중환(一齋 趙重桓, 1887~1944)의 소개로 번안된『장한몽』은 이식된 '왜색 신파'나 대중적 취향에 영합한 '통속물' 등의 비하적인 뉘앙스를 띠는 수식어들로 인해 그동안의 문학사 기술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민중이 피로할 때마다 부활을 거듭하며 대중들을 위로, 위무함으로써 현실의 본질을 은폐시킨다는 최원식(崔元植)의 평가는 지금까지의『장한몽』 연구에 결정적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에는 번안(성)이나 통속성 등을 단일한 코드-민족성이나 근대성과 같은 거대담론-로 읽어냄으로써 그 서사의 내적 특성을 간과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더욱이 통속성이나 번안에 대한 이해는 텍스트 자체의 성격에 기인한다기보다는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담론이나 '배치'와 좀더 밀접하게 관련되는 문제이기에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의 분석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서사적 '모방'이라는 측면에 주목함으로써 번안을 통해서 '흉내'내고자 한『장한몽』의 서사적 특성과 그것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였다. 우선『장한몽』의 번안양상을 고찰하는 예비적인 단계로 시대적 상황에 따른 번안의 양상 및 성격의 변모와 번안자의 태도를 고찰하고, 지문/대사의 분리와 인용 부호 「 」 의 사용, 서술어미 등을 통해『장한몽』이 취하고 있는 '소설(novel)'의 형식적인 미학을 살펴보았다. 근대 초기 '번역'은 문명의 수입을 통해 근대를 견인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이른바 '번역문화의 도래'를 맞이한다. 더욱이 원어의 것과 동일한 상황이 역어상(譯語上)에 존재하지 않아 유사한 상황에 대한 표현으로 대치하는 '번안'이라는 형식은 근대 초기 신문명과 신사상을 외래로부터 들여오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 가운데 하나로, 본격적2인 번역이 정립되기 이전의 시대적 요청에 의해 기획된 것이다. 이러한 번안에 대한 요구와 형식은 근대 초기의 애국과 계몽에 대한 열망과 열정들을 담아낸다. 그러나 1910년 강점 이후 일제의 정책적인 탄압 속에서 번안은 변모할 수밖에 없었으며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다. 이 모색의 하나로 등장한 것이『장한몽』과 같은 일본 신파나 가정소설의 번안이다. 그러나 신소설의 퇴화와 더불어 통속성의 대두에 가세하게 된 이 소설들은 그 대중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식된 왜색 신파로 분류되면서 부정적인 비난을 면치 못했다. 더욱이『장한몽』의 출현은 신소설의 종언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속성의 비난에 가려 그 서사적 특성이 간과되었다. 본 연구는 연구 범위의 제약상, 통속성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시도하지는 못하지만『장한몽』의 서사분석을 통해 통속성 속에 내재하고 있는 개인과 사회의 욕망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장한몽』이 번안이라는 점에서 원작과의 비교작업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원작의 모방여부(與否)가 아니라 어떻게 번안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번안양상과 서술적 특성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장한몽』이 원작의 “푸롯을 過히 傷하지 안을 程度”에서 번안하고자 하는 번안자의 의도대로 전체적인 서사의 핵심 줄거리는 원작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순결'에 대한 강조와 프로테스탄티즘의 개입, 단란한 가족 구성에 대한 의지, 계몽적 의도 등의 측면에서『장한몽』은 원작과 상이한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변형은 번안자의 창작의식이 개입됨으로써 서사 내부에서 번역의식과 창작의식이 충돌을 일으킨 데서 비롯된다. 원작과 달리 명징한 선/악 구도와 순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겁간, 투신자살, 조력자에 의한 구원, 단란한 가족 구성의 해피엔딩 등과 같은 모티브는 원작이 아닌 신소설의 서사문법을 따른 것이다. 그 결과『장한몽』은 원작과 별도의 성격을 지님으로써 독자적인 서사를 구현한다. 본 연구는 원작과 달라지는『장한몽』의 서사적 특징을 “純朝鮮 냄새”나는 '조선 것'으로 번안코자하는 번안자의 태도와 동시기 신소설과의 친연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장한몽』이 1910년대 신소설과 공유점을 가지고 번안된 작품으로 번안자의 창작의식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910년대 신문을 통해 형성된 담론이나 동시기 소설과의 연관성을 통해『장한몽』의 서사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장한몽』은 고아의 등장과 연애의 내적 의미를 통해서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동시에 1910년대 연애론과 혼인 담론을 허구적 서사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근대 초기 자본제적 사회로의 유입과정에서 새롭게 대두한 돈의 문제를 서사의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돈과 관련하여 1910년대 사랑의 의미와 계약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관계의 변모양상을 드러낸다. 그리고 전통적인 정절관념이 프로테스탄티즘과 결합하면서 새롭게 순결관념을 강화하고 여성의 욕망을 규율함으로써 여성 스스로가 내면화하도록 하는 한편, 여성의 희생을 통해 남성성을 회복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한몽』 은 당대 신여성들의 비판의 핵심이 되었던 허영과 자본제적 생상양식의 대두로 인한 직업과 돈의 출현, 이 밖에도 유학, 학교교육, 법률과 같은 근대제도에 대한 인식을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으로 코드화시킴으로써 흥미적 요소를 더하고 있다. 한편 순결에 대한 강조와 프로테스탄티즘의 개입, '연애-결혼-가정', 특히 단란한 가족 구성에 대한 강조는『장한몽』이 원작의 영향뿐만 아니라 당시 담론의 영향이나 신소설과의 연관성 속에서 번안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결국『장한몽』이 원작을 모방한 번안이라 할지라도 소설의 물질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것은 1910년대 한국소설의 자장이었으며 그 속에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장한몽』은 연애를 통해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였고, 연애에 바탕한 결혼의 중요성과 단란한 가정의 구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장한몽』은 '연애-결혼-가정'이라는 새로운 서사의 스타일을 제시했다. 그 결과 1910년대 연애 서사의 문법과 연애를 바탕으로 한 '단란한 가족' 구성의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신소설이 봉착했던 서사에 새로운 서사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결국『장한몽』은 새로운 소설 문체의 형식과 연애를 바탕으로 한 가족 서사라는 내용으로 신소설의 독자들을 사로잡으면서『무정』으로 이어지는 1910년대 소설사에서 장편 연애 서사의 한 축을 형성한다. 결론적으로『장한몽』은 1910년대 소설사에서 근대소설의 통로를 모색하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本硏究の目的は 『長恨夢』(1913~15)の번案の樣相を分析し、それを通じて再構成されたテキストの獨自の意味を考察することで、小說史的意義とその位相を究明することである。 趙重桓(チョ·ジュンハン: 一齋 , 1887~1944)の手で번案された『長恨夢』は移植された「日本的新派」であるとか、大衆の嗜好に迎合した「通俗小說」だという見下されたニュアンスを帶びたレッテルにより、この間の文學史において否定的なものとして認識されてきた。その代表的な例として民衆が苦しい狀況におかれる度に復活を重ね大衆を慰勞、慰撫することで現實の本質を隱蔽するのだという崔元植(チェ·ウォンシク)の評價はこれまでの『長恨夢』硏究の定說としてある。だが、このような評價には번案(性)だとか通俗性といった單一のコ-ド、民族性とか近代性といった大談論として讀み解くことによって、その敍事の內的特性を見過ごすといった側面もなくはなかった。さらに、通俗性とか번案に對する理解はテキスト自體の性格によると言うよりは、テキストを取り圍んでいる談論や、「配置」とより密接に關わっている問題でもあり、多樣な視覺からの分析が要求されている。 こうした問題意識を基に本硏究は敍事的「模倣」という側面に注目することで번案を通じて「眞似」ようとした『長恨夢』の敍事的特性と、それが究極的に目指そうとしたところが何であったのかを明らかにすることに力を注いだ。 まず、『長恨夢』の번案の樣相を考察する豫備段階として、時代的狀況にともなう번案の樣相、および性格の變貌と번案者の姿勢とを考察し、地文/科白の分離と引用記號の「」の使用、敍述語尾などを通じて『長恨夢』がもっている「小說(novel)」の形式的な美學を考察した。近代初期の「번譯」は文明を吸收することを通じて近代を牽引していく一つの方法として認識しながら、いわゆる「번譯文化の到來」を迎えた。さらに、原語が指し示すものと同一な狀況が譯語上、存在せず、似通った狀況に對する表現をもって對處する「번案」という形式は、近代初期の新文明と新思想を外部から持ち입む、多樣な經路と方法の一つとして、本格的な번譯が確立する以前の時代的な要請により企てられたものである。このような번譯への要求と、번案という形式の出現は、近代初期の愛國と啓蒙にたいする熱望と熱情を現している。だが。1910年の倂合以降、日帝の政策的な彈壓の下で번案は變貌するしかなく、新たな摸索を試みる。この摸索の一つとして登場したのが『長恨夢』のような日本の新派や家庭小說の번案である。だが、新小說の退潮とあいまって、通俗性の臺頭に加勢することとなったこれらの小說は、その大衆的な人氣にも拘らず、移植された日本の新派に分類され、否定的な非難を避けられなかった。さらに『長恨夢』の出現は新小說の終焉を豫告したにも拘らず、通俗性といった非難に隱され、その敍事的な特性が見落とされてしまった。本硏究は硏究範圍の制約上、通俗性に直接的な接近を試みることはできないが、『長恨夢』の敍事に對する分析を通じて、通俗性の中に內在している個人と社會の欲望を讀み解こうとした。 『長恨夢』が번案であるという點で、原作との比較作業は避けられない。だが、原作の模倣の是非ではなく、いかに번案されたのかに對する具體的な번案の樣相と敍事の特性に對する解明がな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本硏究はこのために模本である尾崎紅葉の 『金色夜叉』と小栗風葉の『金色夜叉終編』との比較を通じた具體的な번案の樣相を考察した。『長恨夢』は原作の “푸롯을 過히 傷하지 안을 程度(プロットを傷つけすぎない範圍)”において번案しようとする번案者の意圖通りに全體の敍事の核となる筋は原作をそのまま模倣している。だが、「純潔」の强調と、プロテスタントイズムの介入、平穩な家族構成に對する志向、啓蒙への意圖などの側面において原作と異なる敍事の性格を見せている。 こういった變形は번案者の創作意識が介入することで敍事の內部において번譯意識と創作意識が衝突を起こしてしまうところに起因する。原作と異なる明瞭な善惡の對立構圖と純潔に對する執着にともなう强姦、投身自殺、協力者による救助、平穩な家族の構成に至るハッピ-エンドというモチ-フは、原作ではなく、新小說の敍事文法によるものである。その結果『長恨夢』は原作とは異なる性格を持つことで獨自の敍事を具現している。 本硏究は原作と異なる『長恨夢』の敍事的特徵を「純朝鮮的な香り」のする「朝鮮的なもの」へと번案しようとする번案者の態度と、同時期の新小說との近緣性に起因するものと見做している。これは『長恨夢』が1910年代の新小說との共有項を持ちながら번案された作品として、번案者の創作意識がどこに起因しているのかを示している。このため、本硏究は1910年代の新聞を通じて形成された談論や同時期の小說との關連性を通じて『長恨夢』の敍事的特性を考察した。 『長恨夢』は孤兒の登場と戀愛の內的意味を通じて、新たな主體を摸索すると同時に1910年代の戀愛論と結婚談論を虛構の敍事を通じて描き出している。特に近代初期の資本制的社會への過度期において、新たに臺頭してきた金錢の問題を敍事の全面に打ち出すことで、金錢と關連して1910年代の愛の意味と契約世界を目指す人間關係の變貌の樣相をあらわにする。そして傳統的な貞操觀念がプロテスタントイズムと結ぶつきながら新たに純潔觀念を强化し、女性の欲望を律することで、女性が自ら內面化するように作用する反面、女性の犧牲を通じて男性像を回復していることを示している。 『長恨夢』は當代の新女性たちに對する批判の核心であった虛榮と資本制的生産樣式の臺頭による職業と金の出現、その他にも留學、學校敎育、法律といった近代の制度に對する認識を、メロドラマ的想像力でコ-ド化することで、興味面での要素を强めている。一方、純潔に對する强調とプロテスタントイズムの介入、「戀愛-結婚-家庭」、特に平穩な家族構成の强調は究極的に『長恨夢』が原作の影響だけでなく、當時の談論の影響や、新小說との連關の中で번案されたことを證明しているわけだ。結局『長恨夢』が原作を模倣した번案であっても、小說の物質的土臺をなしているのは1910年代の韓國小說の磁場であり、その中で形作られたことを知ることができる。このことは、卽、『長恨夢』の敍事的特性を通じて1910年代の小說の創造的地平を切り開いて見せたということだ。 要するに『長恨夢』は戀愛を通じて新たな主體を摸索し、戀愛に基づいた結婚の重要性と平穩な家庭の構成を示しているところに意義がある。このことを通じて『長恨夢』は「戀愛-結婚-家庭」という、新たな敍事スタイルを示した。その結果、1910年代の戀愛敍事の文法と戀愛を基にした「平穩な家族」構成の方法論を提示することで、新小說が直面した敍事に新しい可能性を模索する。結局、『長恨夢』は新たな小說の文體の形式と戀愛を基にした家族敍事という內容をもって、新小說の讀者を引き付け、『無情』へと續く1910年代の小說史において、長編戀愛敍事の一方を形成し、結論として、『長恨夢』は1910年代の小說史において、近代小說の通路を摸索する一つの過程であ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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