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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莊子哲學의 本質 : 內七篇의 構成과 그 考察

        王仁鈞 단국대학교 퇴계기념 중앙도서관 1987 退溪學의 現代的照明 Vol.- No.1

        장자속에 한 편의 우화가 있다; 지가 북쪽의 현수가에 가서 놀 때 은분의 언덕에 올랐다가 마침 무위위를 만났다. 그래서 지가 무위위에게 말하기를, 『나는 자네엑 물을 것이 있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헤아리면 도를 알며 어떻게 처하고 어떻게 행하면 도에 안주하며, 어떻게 따라가고 어떤 방법에 의하면 도를 얻을 수 가 있는가.』 하면서 세번이나 반복해 불었으나, 무위위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대답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대답할 줄을 모르는 것이다. 지는 질문의 대답을 얻지 못한 채로, 백수의 남쪽으로 돌아와 호결의 언덕에 올랐다가 광굴을 만났다. 그래서 지는 앞에서 한 말을 광굴에세 물었다 광굴은 말하였다. 『아, 나는 그것을 알지, 하고서 장차 말을 하려다가 도중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지는 또 대답을 듣지 못하고 제궁으로 돌아와 황제를 만나 또다시 그렇게 물었다. 이에 황제가 대답하기를, 『생각함도 없고 헤아림도 없어야 비로소 도를 알고, 처함도 없고 행함도 없어야 비로소 도에 안주하며, 따르지도 않고 의지하지도 않아야 비로소 도를 얻는 것이네.』라고 했다. 지는 황제에게 또 묻기를, 『나와 당신은 이렇게 해서 도를 알았다고 하지만 저 무위위와 광굴은 도를 알지 못하니 어느쪽이 옳은가요』라고 하자, 황제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 무위위야 말로 정말로 올바른 도를 알고 있는자이고, 광굴은 거의 도에 가까이 간 사람이며, 나와 자네는 결국 도는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네, 대저 도를 가까이 간 사람이며, 나와 자네는 결국 도는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네, 대저 도를 아는 자는 말로 표현하지 않고, 말로 표현하는 자는 정말로 아는 자가 아니네.·······』 앞에서 「큰 도는 칭명할 수 없다」라고 말한 장자는 그의철학적 본질을 단적으로 표현하려 한 것이나, 실제적으로 매우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도는 말을 할 수 없다」와 「말을 하지 않으면 도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는다」라는 기이한 말에 대하여 나는 단지 장자의 또 다른 「시험삼아 말해 보겠다」란 말로써 「제멋대로 고논한다」의 구실을 삼으려 한다. 예전부터 장자철학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어떤 사람은 장자철학을 빈약한 도피주의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퇴폐적인 허무주의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소극적인 염세주의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독선적인 신비주의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주관적인 유심주의라고 말한다. 아무튼 그들은 궤변적인 기량을 사용하여 ≪장자≫의 책으로부터 임의대로 분류한 언사들을 재료로 삼았다. 그리고 이러한 재료를 마치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지는 점토로 하여 이미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일정한 틀에 메꾸어 놓고, 그 형체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 이로써 그들이 주장하고 인식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것을 어느 곳에나 적용하여 증명하는 식인 것이다. 비록 ≪장자≫가 이러한 직책을 받기는 하였으나 ≪장자≫의 진정한 사상적 지향은 바로 또 다른 적극적인 작용의 존재에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장자≫가 동방의 문화영역에 있어 유가와 같이 광대하고도 오랫동안 영향을 끼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내가 특히 중시한 한 문제는 ··· 만약 우리가 정확하게 ≪장자≫로부터 약간의 재료를 취하여 신중을 기하여 모든 체계를 대상으로 하고 이를 세밀하게 고찰한다면 ≪장자≫철학의 본직적 효과를 살펴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아니면 혹은 적어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한다면 족히 진상의 모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당. 이것이야말로 바로 장자 자신의 의견인 ··· 「대저 지식은 반드시 대상을 기다린 후에야 정당해지는데 그 대상은 특별히 일정하지 않다.」(大宗師) 라는 것이다. 그러면 적당한 재료를 선정하여 소위 「장자로써 장자를 증명함」은 아마도 「천리나 어긋남」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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