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兪賢穆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1979 演劇學報 Vol.12 No.-
이른바 영화의 전문적인 이론가, 미학자, 영화예술인들이 영화의 본직이나 특성에 관해서 말할때, 그것은 마치 이교도들에 대해서 종지를 전도하는 기특한 누능로 보여저왔던 것이 사실이다. 1920년대에서 비롯해서 오늘날까지 이러한 전도는 특수성에서 일반성으로 확산되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그 진의가 완전히 보편화하였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일반화과정은 착실하게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네마의 매체자신이 민중에게 주는 파라독스, 즉 그 너무나 대량화하는 오락적기능과 시네마 본래의 본직적인 여러 특징의 내오 사이의 괴리는 아직도 장구한 시일에 걸친 지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듯이 보인다.
유현목 일념 1995 교수아카데미총서 Vol.9 No.1
참다운 예술가는 그러한 동기 속에서 세계와 우리들과의 관계가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을 예감하고, 우리들의 마음과 몸의 활성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체험의 길로 지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 새로운 영상세계는, 새로운 의식의 예술가와 관객과의 만남에서 기필코 빛을 더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영상환경으로서 문화의 구조에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兪賢穆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1975 演劇學報 Vol.8 No.-
영화가 예술이냐 아니냐는 문제로 갑론을박 하던 때도 이미 오래전의 일. 오늘날 영상문화의 대표주자는 대중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화는 그것의 역사가 일천한데 비하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흔히들 영화는 이제 그의 운명이 다해서 박물관의 어느 한 구석에 남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 앉거나, 아니면 스스로 대중의 관심 밖에서 스러져 가리라 점치고들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호사가들의 무식과는 반비례해서 영화는 아직도 숨어있는 그의 본질의 신비를 찾아서 무한히 우주 공간을 나는 인공위성처럼 아득한 시간을 두고 침착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李 圭煥 : 그의 人間과 藝術 His Life and Art
兪賢穆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1983 演劇學報 Vol.14 No.-
생존하는 영화감독 가운데서 가장 원로선배이며 한국영화사의 산 시인으로서 우리의 영화계의 정신적지주였던 이규환감독이 올해 7월4일에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기도 했던 이규환감독은 일제 암흑기였던 1932년에 영화감독으로서 데뷔한 이래 별세하기 까지의 50년간을 한국영화계의 대표적인 영화작가로서 눈부신 활약을 해왔다.
兪賢穆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1985 演劇學報 Vol.16 No.-
영화는 항공기와 더불어 20세기 서두에서부터 정신적ㆍ물질적 상황에 막대한 파급력을 급진적인 변화발전을 안겨 주었다. 그러한 영화의 초기적 기능은 사실의 시각적 기록성에서 출발하면서 드디어 지구촌의 축소라는 경이적인 존재로서만 의의가 있었다. 그러나 감수성이 예민한 예술가들은 활동사진 매체를 간과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과도기적인 몇해동안 무대적 연예물의 복사기적 기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그것은 기업으로서의 채산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