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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길 남북문화예술학회 2012 남북문화예술연구 Vol.0 No.11
오늘 중국의 현대미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으며 많은 화가들이 이미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새롭게 화단에 나타난 많은 젊은 화가들의 끈질긴 노력과 낡은 전통 관념과의 과감한 논쟁의 결과와 불가분하다. 특히 여기에서 1980년대 좌우로부터 시작된 개혁개방 시초에 중국화단에 나타난 젊은 화가들의 상응한 전략과 그 몸부림은 오늘날 중국의 현대미술사의 시원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다. 본 논문은 80년대 중국미술계의 제반 상황 속에서 리얼리즘의 정신성과 그 정합성에 대하여 상응한 고찰을 진행함으로써, 시대의 변화와 현실주의 정신이 어떻게 결집되는가를, 그리고 그 결절점들이 어떻게 흐르고 있었는가를 구체적으로 사유코자 한다. 동시대미술의 용어사용으로 볼 때, 80년대에 유행한“휴머니즘”, “자유”, “진리” 등등은 분명 모더니즘계열의 용어임은 분명하나, 당시의 상황에서는 급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용어가 비평과 사유의 수평에 떠오름으로써, 80년대 미술이 가능했고, 그리고 이후 20년의 미술은 전 10년의 미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고 할 때, 80년대 미술에 대한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인 동시대미술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계기이고 과정이기도 하겠다. 여기에 바로 80년대 미술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가치가 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역사/미술사에 대한 접근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며, 현재의 지평에 서서 과거를 분석하고 그 지나간 시간을 통하여 지금을 반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80년대 미술도 그 예외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