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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위한 미술교육에서 비주얼 저널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

        류하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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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began with a concern about the direction and methods of art education to enrich students’ lives. Currently, art teachers in elementary schools easily ignore the context of students’ lives, and rather often focus on teaching expression techniques, beautiful and fun activities, and decorating classroom environments. Various scholars are studying the connection between students' lives and art education, which art educators and the 2015 revised national art curriculum have emphasized. However, it is not properly reflected in the field.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reveal the art educational values of the visual journal from the perspective of art education for life. After designing the visual journal learning model “REVISE”, I developed and implemented a 17-week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for the 5th graders at the elementary school in Seoul, Korea. Students and I, as independent arts-based researchers, kept visual journals weekly. Students’ visual journals and the process of sharing among students were analyzed and interpreted according to arts-based research.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1) What are the art educational values of the visual journal? 2) How do teachers teach a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in the field? 3) What are the effects of the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from the perspective of art education for life? First of all, I analyzed the values of the visual journal in art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art education for life. The values derived from the literature review and preceding research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visual journal creates a learning environment that challenges students to express themselves creatively. Second, students can learn how to convey their feelings and thoughts as visual images while keeping their visual journals. Third, the visual journal expands the concept of drawing and promotes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Fourth, the visual journal enables a practical and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and supports students to improve their meta-cognitive skills. Fifth, the visual journal enables student-centered bottom-up art lessons. Second, I designed the visual journal learning model “REVISE” after the literature review in order to develop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s applicable to elementary school settings. “REVISE” learning model consists of six stages; Remind, Extract, Visualize, Introspect, Share, and Extend. Based on this learning model and the prior studies about visual journal research, I developed a 17-week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In this program, I provided weekly topics under four areas – ‘self and others’, ‘class community’, ‘school community’, and ‘local community’. After organizing topics for each week, I prepared detailed lesson plans, questions to help students express their ideas and thoughts with visual language, ‘exploratory questions’ to help students reflect on visual journals, and ‘sharing questions’ to promote communication between students in the process of sharing visual journals. Lastly, I analyzed and interpreted the effects of the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from the perspective of art education for life. Students set detailed topics containing their own personal contexts based on topics given every week. They visualized and expressed their experiences, thoughts, and emotions in their visual journals. After completing their work, students responded to exploratory questions reflecting on their journaling and thought processes. Based on their responses, they had time to share visual journals with other students. According to the theme of each week,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expanded discussions based on the shared contents. Furthermore, students planned and implemented activities to change the surrounding environment, rules, and culture around them. Students' visual journals and the process of sharing among them were analyzed and interpreted according to arts-based research. At this time, I paid attention to the students' life narratives contained in the visual journal and the changes in thoughts and behaviors during communication with others. In order to help audiences derive their own meanings, I presented raw data as much as possible. I, as an arts-based researcher, also kept a weekly visual journal based on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students' visual journals and their process of communication. In my visual journal, the changes in the atmosphere, emotions, thoughts, and behaviors of students, which are difficult to express in written language, were captured as visual images. I added some explanations to the side of my visual journals. Then, I analyzed the effects of the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on core values of art education for life – ‘experience in life’, ‘self-understanding and personal growth’, ‘understanding of others and communication’, and ‘problem-solving in life’. In terms of ‘experience in life’, the program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perception’, ‘reaction’, ‘meaning making’, and ‘value internalization’ of students. Under the value of ‘self-understanding and personal growth’, i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self-awareness’, ‘self-reflection’, ‘self-expression’, ‘self-efficacy’, and ‘activeness’. Regarding ‘understanding of others and communication’, this program showed positive effects on ‘visual communication’, ‘sympathy’, and ‘respect for diversity’. In respect of ‘problem-solving in life’, it was effective in the point of ‘creative thinking’, ‘critical thinking’, ‘imaginative thinking’, and ‘problem-solving’ skills. This research has significance that it presented art educational values of the visual journal and implemented the pedagogical application of the visual journal education program, reflecting the world of students' lives, amid the recent need for the educational practice of art education for life. However, this study has some limitations. Since this study was conducted by an art educator in a public school,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tailored to the situation and context of more diverse subjects. Also, it would be meaningful if further research implements the programs that can communicate with heterogeneous groups rather than within homogeneous groups. In addition, I suggest a follow-up study to develop and implement educational programs connecting with curriculum for each grade and subjects. 이 연구는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미술교육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초등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미술교육은 환경미화에 유용한 활동, 아름답고 재미있는 활동, 표현 기술을 익히는 활동에 집중되어 학생들의 삶의 맥락을 외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삶과 미술교육의 연결에 대하여 다양한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미술교육계와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이를 강조해오고 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이것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교육현장을 위한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함으로써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비주얼 저널의 미술교육적 가치를 밝히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하여 비주얼 저널 학습모형(REVISE 모형)의 개발을 통해 17주의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서울시에 있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학생들과 연구자는 각자 독립된 예술기반연구자로서 매주 비주얼 저널을 작성하였으며, 비주얼 저널 작품과 이를 통한 나눔의 과정을 예술기반연구 방법으로 분석하고 해석하였다.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비주얼 저널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을 분석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주얼 저널의 미술교육적 가치는 무엇인가? 둘째,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을 실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지도할 수 있는가? 셋째,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는 어떠한가? 우선 첫 번째 연구 문제로 비주얼 저널의 미술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비주얼 저널에 관한 문헌연구와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삶을 위한 미술교육에서 비주얼 저널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주얼 저널은 창의적인 표현에 대하여 도전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둘째, 비주얼 저널을 통하여 시각적 이미지로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셋째, 비주얼 저널은 그림 그리기의 개념을 확장하며 학문적 융합을 촉진한다. 넷째, 비주얼 저널은 경험에 대하여 실제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학생들의 메타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비주얼 저널은 학생 중심의 상향식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 두 번째 연구 문제로, 교육현장에서 실제 지도할 수 있는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하여 비주얼 저널과 관련한 선행연구 분석을 바탕으로 비주얼 저널 학습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비주얼 저널 학습모형은 REVISE 모형으로 Remind(회상하기), Extract(세부 주제 설정하기), Visualize(시각화하기), Introspect(성찰하기), Share(공유하기), Extend(확장하기)의 6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앞에서 분석한 삶을 위한 미술교육과 REVISE 모형을 토대로 17주의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자신과 타인’, ‘교실 사회’, ‘학교사회’, ‘지역사회’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주차별 주제를 제시하였다. 각 주차별 주제를 구성한 후에는 학생들의 비주얼 저널 작성을 돕기 위한 발문과 개별적인 성찰을 돕기 위한 탐색적 질문, 비주얼 저널을 나누는 과정에서 학생 간의 의사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나눔 발문을 개발하였으며, 이에 따른 세부적인 교수·학습과정안을 구성하였다. 세 번째 연구 문제로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하여 분석 및 해석하였다. 학생들은 개발된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매주 주어진 대주제를 바탕으로 개인적 맥락이 담긴 세부 주제를 설정하고, 자신의 경험, 생각, 감정을 시각화하여 비주얼 저널로 표현하였다. 작품을 완성한 후 학생들은 자신의 제작과정과 사고과정을 성찰하며 탐색적 질문지에 답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다른 학생들과 비주얼 저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차별 주제에 따라 학생들이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확장된 토의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더 나아가 실제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 규칙, 문화를 바꾸어보는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의 비주얼 저널 작품과 학생들 간의 나눔의 과정은 예술기반연구의 방법에 따라 분석하고 해석하였다. 이때, 비주얼 저널에 담긴 학생들의 삶의 내러티브와 학생들 간 소통의 과정에서 드러난 생각과 행동의 변화에 주목하였으며, 분석한 내용을 나타내는 과정에서 관람자의 자유로운 의미형성을 돕기 위해 최대한 원자료를 가공 없이 제시하였다. 연구자 또한, 예술기반연구자로서 학생들의 비주얼 저널과 소통의 과정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바탕으로 매주 비주얼 저널을 작성하였다. 연구자의 비주얼 저널에는 글로는 나타내기 어려운 학생들의 분위기와 감정,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시각적 이미지로 담겨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자의 해석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주얼 저널 교육 프로그램의 실행과정과 결과가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핵심 가치인 ‘삶 속에서의 체험’, ‘자기 이해와 성장’, ‘타인 이해와 소통’, ‘삶의 문제해결’의 실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삶 속에서의 체험’ 측면에서 학생들의 ‘지각’, ‘반응’, ‘의미형성’, ‘가치 내면화’ 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으며, ‘자기 이해와 성장’의 측면에서 ‘자기 이해’, ‘자기 성찰’, ‘자기표현’, ‘자아효능감’, ‘능동성’의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타인 이해와 소통’의 측면에서는 ‘시각적 소통’, ‘공감’, ‘다양성 존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삶의 문제해결’ 측면에서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상상력’, ‘문제해결 능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삶을 위한 미술교육의 필요성과 실천에의 요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주얼 저널의 미술교육적 가치를 밝히고 학생들의 삶의 세계를 반영한 비주얼 저널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공교육기관에 근무하는 미술교육자의 관점에서 진행된 연구로 보다 다양한 주체들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질적인 집단 내의 소통이 아닌 이질적인 집단과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학년별 교과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을 후속연구로 제언한다.

      • 그룬트비의 평민교육사상

        정해진 高麗大學校 大學院 2015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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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18세기~19세기에 형성된 국가차원의 근대적, 계몽주의적 공교육을 비판하고, 평민의 삶 자체를 교육의 기초로 삼을 것을 주장한 덴마크 사상가 그룬트비의 평민교육사상을 소개하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그룬트비 교육사상의 중심이 되는 “평민” 개념을 다각도로 조망하여 그 의미를 도출하고, “평민적 가치”와 교육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평민교육사상의 원리를 다섯 가지로 도출하였다. 그룬트비의 평민교육사상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개념인 “평민”, 그리고 “평민적 가치”와 관련된 개념들은 그룬트비가 추구하는 “삶을 위한 교육”의 중심을 이룬다. 평민은 그들의 삶 속에서 인간정신의 대표적 표현인 모국어와 민족적 삶의 양식을 유지하며, 나아가 그것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평민교육의 목적은 평민적 삶을 교육의 바탕으로 삼아, 한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삶과 더불어 타인의 삶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내면적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자유로운 가운데 공공선을 추구하고. 더 이상적인 공동체적 삶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룬트비는 더 나은 사회는 삶을 통해 계몽된 사회구성원 개개인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미술교육 사례연구 : 도림천 생태미술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김나연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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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미술교육은 미술 안의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미술을 통한 교육, 삶을 위한 미술교육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범세계적으로 직면한 환경•경제•사회분야의 외부적 문제와 함께 미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미술교육에서 환경적인 주제들은 기상이변, 자원고갈, 환경오염과 같은 생태학적인 이슈들로 인하여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미술 교육은 미술이 지닌 예술적 감성과 창작 과정이 제공하는 경험적 특성으로 인하여 학습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자발적인 탐구를 이끌어 내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이에 따라 생태계 보호, 환경 오염,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문제가 오늘날 범세계적 도전과제라면 이것은 미술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교육되고 실천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자연환경을 주제로 하는 미술교육에서 생태론적 사고의 전환과 지역 주민단체 협력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환경미술교육의 교육적 효과를 확인하고자 생태론을 바탕으로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도림천 생태미술프로젝트는 학습자의 주거지와 인접한 도시 하천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역에서 15년 동안 하천보호 활동을 지속해 온 주민단체와 협력하여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미술학습이 환경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에 기여하는 미술교육이 진행되는지, 환경미술교육이 지역사회 공동체와 연계하여 이루어질 때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는 무엇인지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첫째, 생명존중, 상생의 정신, 자연과 인간의 상호 유기적 관계에 대한 인식을 내포한 생태적 세계관으로의 사유의 전환이다. 둘째,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는 미술활동을 통한 미적 감수성의 발달이다. 셋째, 도림천의 생태 회복을 위한 건전한 지역 예술 문화 형성이다. 교육활동은 총 5회로 이루어진다. 1회는‘생태적 감수성’활동, 2회는‘야생동물에 대한 윤리적 신뢰와 상호책임의식’활동, 3회는‘건강한 하천의 모습 이해하기’활동, 4회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적 관계’ 활동, 5회는‘지역사회와 미술로 소통하기’활동이다. 본 연구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들은 ‘도림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며‘자신의 삶과 도림천의 공생적 관계’를 인식하게 되었다. 둘째, ‘지역사회 구성원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성취감과 연대감을 느꼈으며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환경 활동에 참여’하고자 다짐하였다. 셋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 단체와 연계하여 이루어짐에 따라 교육 내용에 지역 주민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었으며, 문제초점적 시각에서 벗어나 도림천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주목할 수 있었다. 넷째, 본 프로젝트는 교실 안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학습자들로 하여금 지역 축제인 ‘도림천문화제’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환경미술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환경미술교육은 생태적 관점에서 학습자의 삶과 관련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주민단체와 예술가, 정부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보다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환경미술교육이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교육의 활성화, 지역문화 계발, 환경 변화를 위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 초등 교사의 "예술적 경험"이 미술 수업에 주는 교육적 함의

        김외순 한국교원대학교 2017 국내박사

        RANK : 200543

        본 연구는 초등 교사의 예술적 경험이 미술 수업에 주는 교육적 함의를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활용하여 찾고자 하였다. 연구의 시작은 그간의 미술 교육이 미술을 통한 전인적인 인간 형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미술 수업에서는 미술의 기능이나 기법, 형식에 치우쳐 있었다는 반성적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창의적인 삶의 질에 관여할 수 있는 예술적 경험이라면 미술 수업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궁금증이 생겼다. 연구자는 미술 수업을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교사의 존재에 주목하게 되었고, 교사로부터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구체적인 탐구에 앞서 예술적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 결국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예술적 경험의 의미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 예술은 장르와 기법의 구분도 어려워졌고 더 이상 예술을 정의 내리기도 힘들며 일상의 삶으로 영역이 확장되어 있다. 폭넓은 의미에서 예술은 미적 삶, 예술 생활, 미적 사회 등을 지향하는 인간 활동으로서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예술은 자기 삶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특히 듀이는 모든 인간의 경험에는 예술적 특성이 편재하는 것으로 여기면서 일상의 경험에서도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아름다운 자연이나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 자체가 예술적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철학적 논의는 예술적 경험이 곧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창의적인 삶의 질에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러에서부터 화이트헤드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망라하고 학자들은 조화로운 인간 형성 과정에 예술적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예술적 경험은 삶을 위한 미술교육이나 인문으로서 미술교육을 바라보는 미술교육계의 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미술교육에서 이야기하는 미적 경험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었다. ‘미적’이라는 말이 ‘예술적’이라는 의미를 다 담아낼 수 없고, 넓은 의미에서의 ‘미적 경험’으로 혼용한다고 하더라도 관행에 따른 의미 해석으로 혼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는 ‘예술적 경험’으로 명칭을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기존의 미적 경험이 자연물과 인공물, 특히 예술 작품을 대할 때 미술 내용과 형식에 따라 창작하거나 감상할 때 느끼는 경험으로 통용된다면, 예술적 경험은 일상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이 실존적 주체로서 삶의 감각을 되찾아 가는 경험이다. 또한 심미적 질성을 가지며, 삶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는 형성력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초등교사의 예술적 경험이 삶과 미술 수업에서 어떻게 살아내어지고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질적 연구의 한 방법인 내러티브 탐구(Narrative Inquiry)를 활용하였다. 내러티브 탐구란 시간의 흐름과 상황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는 연구방법으로, 구체적인 사례로부터 예술적 경험의 의미를 찾는데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목적적 표집 방법에 따라 경력 27년, 경력 37년의 2명의 초등 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면담과 대화, 개인적 기록물과 사진 촬영, 수업 관찰 등을 통한 현장텍스트를 수집하였다. 연구의 진행은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클랜디닌과 코넬리(Clandinin & Connelly, 2000)가 제안한 5단계의 내러티브 탐구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연구자가 궁금함과 기대감을 갖고 설정했던 연구 퍼즐은 본 연구를 통해 퍼즐 조각을 맞추어 나가듯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첫째, 초등 교사의 삶에서 예술적 경험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연구 참여자들의 예술적 경험은 자기이해의 과정, 삶의 방향성, 미적인 인식이라는 세 가지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자기이해의 과정은 삶에 대한 성찰적 태도를 가지고, 자기를 인지하며, 자신의 관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방향성은 삶의 가치나 의미를 추구하며, 주체로서의 자발성을 가지는 것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미적인 인식은 감각적 형태로 인지하고, 직관에 의한 해석이나 통찰을 시도하며, 이미지로 인지하는 생각의 습관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술적 경험은 미술 수업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구성되어지는가? 자기 이해와 미적 인식, 삶의 방향성으로서의 특성을 가지는 예술적 경험은 교사로서의 태도와 교수 행위에 복합적으로 투사되면서 미술 수업의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윤다솔 교사의 경우 예술적 경험은 미술 수업에서 은유적 사고를 요하는 발문이나 의인화된 발문을 사용하여 상상을 통한 몰입과 공감을 유도하며, 자기와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발문과 몸으로 체화되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수 행위로, 또 비평 활동을 통해 다른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 작품을 각자의 존재로 인식하는 태도를 가지는 양상으로서 다시 살아내고 있었다. 강이슬 교사의 예술적 경험은 몸의 감각적 지각을 중시하는 태도와 자기를 인지할 수 있는 발문을 하는 것으로, 또 이야기나 활유법을 사용하여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이입을 하게 하는 교수 행위와 각자가 받아들이는 느낌을 강조하는 행위로, 아이의 미술 작품을 대할 때 표현 양식을 아이의 언어로서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미술 수업의 양상을 나타내었다. 두 사례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미술 수업에서 예술적 경험은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신체와의 관계를 지향하며, 시각의 전환과 같은 인지 과정과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예술적 경험은 기존의 미술 수업에서처럼 무언가를 화려하게 꾸미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보다는 미술 수업에서 삶을 가꾸는 아름다움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셋째, 초등 교사의 예술적 경험이 미술 수업에 주는 교육적 함의는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 예술적 경험은 삶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두 연구 참여자의 사례가 보여주는 예술적 경험은 개인이 실존적 주체로서 삶의 감각을 되찾아가는 경험으로서, 삶의 방향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미적 인식의 태도를 통해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인간 형성적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미술 수업을 실천함에 있어 철학적 논의, 교사의 발문, 내용의 구성, 교수학습방법, 평가의 측면에서 예술적 경험의 함의를 제시하였다. 첫째, 미술 수업의 철학적 바탕으로 기존의 미적 경험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예술적 경험에 대한 재인식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기존의 미술교과에서 다루었던 미적 경험이 순수한 미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조형요소와 원리, 미술사적 지식, 미적 요소의 인지 등 인지적인 면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삶을 돌아보는 반성적인 태도나 정의적인 측면과 같은 삶의 전면을 다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삶으로 확장시킨 차원에서 예술적 경험이 필요한데 이는 기존의 미적 경험과 대립되는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이라는 큰 영역을 두고 보았을 때 미술 수업에서 상호 보완해야할 경험의 범주로서 제시되고 있다. 둘째, 미술 수업에서 표현 주제나 상황을 자기 자신과 연결 짓는 발문은 예술적 경험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중요한 교수전략이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인지하도록 직접적으로 묻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라면?’과 같이 상상을 통해 상황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발문, 감상이나 비평 활동에서 나에게 다가온 의미를 묻는 발문 등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신으로부터 시작하고, 자신에게 향하는 탐구가 되도록 하는 발문은 예술적 경험이 삶의 이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제가 되고 있다. 셋째, 미술 수업의 내용 조직에 있어 삶의 영역, 즉 삶의 가치나 의식, 삶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요구한다. 현재 미술 교과서나 교육과정에 제시된 지각과 소통, 주제 표현, 표현 방법, 조형 요소와 원리, 미술사와 미술 비평 등 미술 고유의 내용과 형식적 측면으로 구성된 내용 영역은 삶의 가치나 의미보다는 미술의 기능과 기법, 지식을 우선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넷째, 예술적 경험은 교수 학습 방법에 있어 언어로 정의될 수 없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서 몸의 감각과의 관계를 지향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몸으로 체화된 예술적 경험은 자신의 몸의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주관적인 느낌을 가지는 지점이 강조되고, 오랜 기간 동안 몸으로 익숙해지는 내면화 과정을 거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섯째, 평가의 측면에서 작품을 아이의 자기 존재를 상징하는 하나의 공간으로 볼 것을 요구한다. 작품을 평가할 때 성취기준에 도달했는가라는 평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성취기준 자체가 얼마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가로 설정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작품 속에 담긴 조형 요소나 원리, 색채나 형태의 표현을 보고 잘 그렸다 혹은 못 그렸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삶의 이야기와 변화 모습,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기능이나 기교, 형식적 요소로 미술을 보는 시각에 의문을 제기하며, 완성된 결과물 이전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삶에 대한 태도나 사고의 과정에도 예술적 경험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부터 살펴보는 예술적 경험은 미술 수업이 일상적 삶의 논리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표현 기법이나 재료나 도구의 사용과 같은 기능은 우리가 표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수 있지만, 어느 목적이 진정 달성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려주는 것은 본 연구에서 말하는 ‘예술적 경험’이 되며 곧 인문의 가치와도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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