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후가정사고와 학업 몰입 및 진로결정 몰입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한 결과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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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1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교육전공 , 2011. 2
2011
한국어
서울
iii, 44장 ; 26 cm
지도교수: 양은주
참고문헌(장 29-34)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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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후가정사고와 학업 몰입 및 진로결정 몰입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향적 사후가정사고가 학업 몰입에는 영향을 주었으나 진로몰입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는 Roese(1994)의 사후가정사고의 미래준비적 기능을 지지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사건들에 관하여 인과관계에 대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사후가정사고가 미래준비적 기능을 갖고 있다는 이론을 증명한다. 즉, 상향적 사후가정사고가 인과관계추론 기제를 통해 더 나은 상황 또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 또는 원인들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미래의 유사한 상황에 대하여 준비하도록 만드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후가정사고가 긍정적 사건보다도 부정적 사건이 경험되었을 때 더 많이 보고된다는 연구 결과들 또한 이러한 사후가정사고의 미래준비적 기능을 간접적으로 지지한다(Roese & Hur, 1997; Sanna & Turley, 1996). 더 나아가서 실제로 사람이 그 순간 가지고 있는 감정상승적 동기 또는 미래준비적 동기에 따라서 상향적 또는 하향적 사후가정사고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형성된다는 보고를 지지한다.
그러나 사후가정사고가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주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그것은 진로결정 몰입이 시험이라는 상황에 전환성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후가정사고가 형성될 때, 이미 일어난 사실의 전환을 포함하므로 일어난 사건의 전환성은 사후가정사고의 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정상성, 시간적 순서, 근접성과 같은 많은 변인들이 그 전환성에 영향을 준다. 이 연구에서 사후가정사고가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전환성 중 ‘근접성’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험에 대한 사후가정사고는 ‘학업’과 더 근접하며 ‘진로결정’과는 다소 근접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특정한 직업에 대한 선호를 명확히 하고 진로결정에 강력한 애착을 보이며, 진로목적을 위해 꾸준한 계획을 실행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진로결정 몰입은 사후가정사고의 생성에서 일어난 사건의 전환성(얼마나 쉽게 전환될 수 있는가)이 낮기 때문에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자기효능감은 학업몰입과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이은주(2009)의 연구에서 자기효능감과 학업 몰입 간에 매우 높은 정적 상관 관계가 나타난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중학교 장면에서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장면에서도 자기효능감이 학업 몰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학업몰입 정도가 매우 높은 것은 자기효능감처럼 내적 요인이 학업 몰입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며 결국 학습자가 자신을 스스로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느냐가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김순미(2009)의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이 진로결정 몰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던 것을 지지한다. 이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이 진로결정 몰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였는데, 이는 자신에 대한 신념이 높아질수록 진로를 결정하고 몰입하는 정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사후가정사고와 학업 몰입 및 진로 몰입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가 보이지 않았다. 이는 Sanna(1997)의 연구를 지지하지 못하는 결과로, 자기효능감이 상향적․하향적 사후가정사고 반응의 중재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 상향적․하향적 사후가정사고 반응의 중재자로서 자기효능감을 연구한 Sanna(1997)의 연구에서, 그는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질 경우 상향적 사후가정사고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낮아진다고 보고하였다. 즉, 상향적 사후가정사고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낮은 효능감에서는 상향적 사후가정사고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낮은 준비도가 보고되었다. 또한 미래에 다시 발생하는 사건인지의 여부에 따라 이 관계가 조정되었다. 이 연구에서 사후가정사고가 정서와 준비도에 영향을 미칠 때, 자기효능감이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Sanna(1997)가 그의 연구에서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질 경우 상향적 사후가정사고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낮아지고, 반대로 낮은 효능감에서는 상향적 사후가정사고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낮은 준비도가 있었다는 보고를 지지하지 못하였다. 이런 결과는 그의 연구와 본 연구가 가진 몇 가지 차이점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 연구와 Sanna(1997)의 연구가 다른 것은 본 연구는 학생 개인이 지닌 자기효능감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Sanna(1997)는 자기효능감을 잘못된 피드백을 통해 조작하였다는 데에 있다. Sanna(1997)는 그의 연구에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조작된 피드백을 줌으로써 사후가정사고가 준비도와 정서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따라서 이런 다른 결과는 개인의 고유한 자기효능감인가, 조작된 자기효능감인가의 차이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사후가정사고와 몰입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 것이, Sanna(1997)의 연구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Sanna(1997)의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했던 것은 사후가정사고가 정서와 준비도에 영향을 미칠 때, 자기효능감이 조절효과를 보인다는 것었다. 따라서 사후가정사고가 준비도와 정서에 영향을 미칠 때는 자기효능감이 조절효과를 보이지만, 사후가정사고가 몰입에 영향을 미칠 때는 자기효능감이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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