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일반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회자본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가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해서도 여전히 유효한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공공조직의 조직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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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일반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회자본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가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해서도 여전히 유효한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공공조직의 조직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
이 연구는 일반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회자본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가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해서도 여전히 유효한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공공조직의 조직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사회자본론이 태동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사회자본의 개념과 정의, 사회자본에 관한 연구경향과 주요 쟁점들에 대해 고찰해보고, 사회자본이 산출하는 결과라는 측면에서 조직효과성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검토한다. 그런 다음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들의 방법론, 변수의 구성, 분석결과 및 함의, 그리고 선행연구가 갖는 한계 등을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연구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변수의 구성, 측정지표, 분석틀을 설정한 후 구조방정식모형을 가지고 정부기관인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에 적용하여 분석한다.
지금까지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직효과성 연구의 대다수는 주관적인 인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이로 인해 산출결과를 객관적 실체로 인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연구결과의 객관화를 위해 2단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즉, 1단계는 공공조직 내에 축적된 신뢰․규범․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자본이 공공조직 구성원의 주관적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2단계는 공공조직 구성원의 주관적 조직효과성이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의해 구체적으로 산출된 객관적 조직효과성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1단계 분석에서는 사회자본론이 상정하는 바와 같이 공공조직에 있어서도 사회자본이 주관적 조직효과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회자본의 구성요소 중 규범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분석에서는 주관적 조직효과성과 객관적 조직효과성 간에 대체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일부 조직에 있어서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직 간에 변이가 관찰되기도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변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조직의 특성이 반영된 조직문화, 리더십, 현행 정부업무평가제도가 내포하고 있는 현실적인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는 사회자본 연구뿐만 아니라 조직론 연구에 있어서도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첫째는 일반사회와는 구별되는 특성을 가진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자본의 구성요소와 측정지표를 새롭게 정리하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둘째는 주관적 조직효과성과 객관적 조직효과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인식과 실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주관적 인식만으로 객관적 성과를 추론하는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사회자본의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조직효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자본만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을 수 있으며 현행 공공조직 성과평가가 객관적 실체를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실천적 차원에서 이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공공조직의 조직효과성을 제고하는 데 있어서 신뢰․규범․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자본의 형성과 확산이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공식화된 제도적 틀과 상호보완적으로 기능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공공조직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직 구성원들 사이에 ‘호혜의 규범(norms of reciprocity)’이 정착되도록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즉 기회주의적인 행동이 제도적으로나 비제도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때 조직의 효과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셋째는 공공조직 구성원이 지각하는 주관적 조직성과 지표를 객관적으로 설정한 조직성과 지표가 적절히 담아낼 수 있어야 진정한 조직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이 산출하는 궁극적인 종속변수인 조직효과성에 대한 상징(metaphor)이 조직구성원과 조직 간에 서로 다르게 이해될 경우, 평가에 대한 수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조직효과성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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