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캐릭터 비평과 고정관념 이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여 누가-행전에 나타난 로마 군대의 다층적 인물 묘사를 탐구한다.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유대 반란 진압 이후,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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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5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학과 신약학 , 2025. 8
2025
한국어
로마 군대 ; 누가-행전 ; 요세푸스 ; 캐릭터 비평 ; 고정관념 이론 ; 타자 ; 사회 변혁 ; Roman Military ; Luke-Acts ; Josephus ; Character Criticism ; Stereotype Theory ; The Other ; Social Transformation
220
서울
ix, 221 p. ; 26 cm
지도교수: 임성욱
I804:11046-00000056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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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캐릭터 비평과 고정관념 이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여 누가-행전에 나타난 로마 군대의 다층적 인물 묘사를 탐구한다.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유대 반란 진압 이후, 로마 군대는 유대인과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게 강력한 적대적 고정관념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누가는 로마 군대를 단순히 억압의 도구로 규정하는 경직된 인식에 도전하는 정교한 문학적 전략을 구사한다. 본 연구는 로마 군대를 권위자, 실행자, 집단으로 분류하고 동시대에 기록된 누가-행전과 요세푸스 문헌을 비교 분석하여 두 저자의 상이한 서사 전략을 조명한다. 그 결과, 요세푸스는 로마 군대의 위계적 구조를 강화하여 기존 고정관념을 공고히 하는 반면, 누가는 전략적으로 고정관념 해체를 시도한다. 특히 누가복음에서 나타나는 고정관념의 ‘균열’은 사도행전에서 전면적 ‘해체’로 발전하며, 이는 로마 군대가 억압의 도구에서 보호와 협력의 매개체로 재구성되는 서사를 통해 구현된다.
본 논문의 핵심 논지는 “누가-행전에서 로마 군대는 독자들의 경직된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역동성을 가진 집단이다”라고 주장한다. 누가-행전의 로마 군대 묘사는 친로마적 변증이나 정치적 타협이 아닌, 적대적 타자에 대한 경직된 고정관념 자체를 변혁하려는 근본적 시도였다. 누가의 고정관념 해체 전략은 상호 이해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변혁적 비전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의 이념적·문화적 양극화 상황에서 대화와 평화를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서 해석에 사회심리학 이론을 적용하는 학제간 접근을 통해 1세기 로마 군대에 대한 당대 고정관념과 누가의 해체 전략을 조명한다. 동시에 오늘날 분열된 사회에서 고정관념 해체의 실천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다양한 현대 갈등 상황에서 타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한 대화의 출발점을 모색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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