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서해안 무속수륙재의 성격과 연행양상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82416110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서해안에는 무당굿 형태의 ‘수륙재(水陸齊)’가 전승되고 있다. 무속수륙재는 서해안의 남무, 곧 호남 서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사례를 보면, 대부분 바다와 강, 저수지 등에서 벌어진 조난 사고, 익사 사고와 관련된 고혼(孤魂)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륙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무속수륙재는 불교 수륙재의 명칭을 차용해 성립된 굿이라고 추정된다. 무속수륙재의 연행(演行) 내용이나 설치는 불교의려와 일로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불교의 수륙재란 이름을 가져 간 것은 수륙재가 오랜 동안 유지해온 종교적 권위를 빌리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명칭과 권위를 빌려 새로 전승하기 시작한 무속수륙재의 입지를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무속수륙재는 대형 인명 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종교적 대응 차원에서 연행되고 전승되었다. 연례적인 마을굿에서 잡귀를 위한 의례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원혼들을 위해 별도의 의례를 성대하게 베푸는 것은 특별 상황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복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섬 전체나 면 단위에서 수행하고, 어떤 경우 관련 기관에서 주관했다는 사실을 통해 수륙재가 사회성이 강한 공동체의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일반 무당굿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어서, 큰 규모로 수행되던 불교수륙재와 연결된다는 위의 논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무속수륙재의 연행내용을 검토해보면 전통적인 굿의 구성원리와 통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수륙재는 마른굿에 해당하는 묵은 씨끔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절차를 갖고 있고, 특징적인 내용을 포항하고 있다. 공동체 단위 천도굿이라는 곳의 규모에 걸 맞는 구성체계를 갖고 있으며, 굿의 목적에 따라 〈용왕굿〉, 〈배연신굿〉, 〈씨끔굿〉, 〈중천멕이〉 등이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장성 있는 굿을 매개로 주민들과 신명을 공유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점이 무속수륙재의 남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하기

      서해안에는 무당굿 형태의 ‘수륙재(水陸齊)’가 전승되고 있다. 무속수륙재는 서해안의 남무, 곧 호남 서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사례를 보면, 대부분 바다와 강, 저수지 등에서 ...

      서해안에는 무당굿 형태의 ‘수륙재(水陸齊)’가 전승되고 있다. 무속수륙재는 서해안의 남무, 곧 호남 서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사례를 보면, 대부분 바다와 강, 저수지 등에서 벌어진 조난 사고, 익사 사고와 관련된 고혼(孤魂)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륙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무속수륙재는 불교 수륙재의 명칭을 차용해 성립된 굿이라고 추정된다. 무속수륙재의 연행(演行) 내용이나 설치는 불교의려와 일로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불교의 수륙재란 이름을 가져 간 것은 수륙재가 오랜 동안 유지해온 종교적 권위를 빌리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명칭과 권위를 빌려 새로 전승하기 시작한 무속수륙재의 입지를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무속수륙재는 대형 인명 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종교적 대응 차원에서 연행되고 전승되었다. 연례적인 마을굿에서 잡귀를 위한 의례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원혼들을 위해 별도의 의례를 성대하게 베푸는 것은 특별 상황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복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섬 전체나 면 단위에서 수행하고, 어떤 경우 관련 기관에서 주관했다는 사실을 통해 수륙재가 사회성이 강한 공동체의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일반 무당굿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어서, 큰 규모로 수행되던 불교수륙재와 연결된다는 위의 논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무속수륙재의 연행내용을 검토해보면 전통적인 굿의 구성원리와 통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수륙재는 마른굿에 해당하는 묵은 씨끔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절차를 갖고 있고, 특징적인 내용을 포항하고 있다. 공동체 단위 천도굿이라는 곳의 규모에 걸 맞는 구성체계를 갖고 있으며, 굿의 목적에 따라 〈용왕굿〉, 〈배연신굿〉, 〈씨끔굿〉, 〈중천멕이〉 등이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장성 있는 굿을 매개로 주민들과 신명을 공유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점이 무속수륙재의 남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uryukjei in the form of Mudang gut is transmitted in the West Coast. Folklore Suryukjei is found a lor in the southern parr of the West Coast, namely, in the west part of Honam region. Looking at the cases, it is confirmed thar Suryukjei has been performed to soothe the dead from drowning and shipwreck, mostly on the sea, river, and reservoir.
      It is assumed that folklore Suryukjei has come to existence by borrowing the term from Buddhist Suryukjei. The contents and procedures of folklore Suryukjei are not related to Buddhist rituals. The fact that the term, Suryukjei, was borrowed from Buddhism may have been an act to borrow the religious authority which has been in existence for a long rime. Borrowing the name and authority was an attempt to establish the status of folklore Suryukjei which had just starred off.
      Folklore Suryukjei has been performed and transmitted as religious countermeasures of local community on mass casualties. Considering that there are annual town gut that are performed for fiends, performing the magnificent ritual just for the deceased may have been originated from the active countermeasure of the local community on extraordinary situations. We can confirm that Suryukjei is a highly social community rituals from the fact that a number of towns participated; that it was performed on the level of the whole island and township; and finally supervised by related institutes. This characteristic is very rare in ordinary Mudang gut, and it also confirms the discussion about Suryukjei being in relation to massive Buddhist Suryukjei.
      Examining the performance contents of folklore Suryukjei, we can find some organizing principles which are in sync with traditional gut. Suryukjei is similar with and different from 'Mukeun Sikkum gut', which is Maruen gut, while containing some major characteristics. It has the organization system which suits for Cheondo gut in the level of community, and depending on the purpose of gut, 〈Yongwang gut〉, 〈Baeyeonsin gut〉, 〈Sikkum gut〉, and 〈Jungchenmaggi〉 are emphasized. In addition, with the gut very rich in actuality, it shares excitement with the locals. This is a differentiating factor of folklore Suryukjei.
      번역하기

      Suryukjei in the form of Mudang gut is transmitted in the West Coast. Folklore Suryukjei is found a lor in the southern parr of the West Coast, namely, in the west part of Honam region. Looking at the cases, it is confirmed thar Suryukjei has been per...

      Suryukjei in the form of Mudang gut is transmitted in the West Coast. Folklore Suryukjei is found a lor in the southern parr of the West Coast, namely, in the west part of Honam region. Looking at the cases, it is confirmed thar Suryukjei has been performed to soothe the dead from drowning and shipwreck, mostly on the sea, river, and reservoir.
      It is assumed that folklore Suryukjei has come to existence by borrowing the term from Buddhist Suryukjei. The contents and procedures of folklore Suryukjei are not related to Buddhist rituals. The fact that the term, Suryukjei, was borrowed from Buddhism may have been an act to borrow the religious authority which has been in existence for a long rime. Borrowing the name and authority was an attempt to establish the status of folklore Suryukjei which had just starred off.
      Folklore Suryukjei has been performed and transmitted as religious countermeasures of local community on mass casualties. Considering that there are annual town gut that are performed for fiends, performing the magnificent ritual just for the deceased may have been originated from the active countermeasure of the local community on extraordinary situations. We can confirm that Suryukjei is a highly social community rituals from the fact that a number of towns participated; that it was performed on the level of the whole island and township; and finally supervised by related institutes. This characteristic is very rare in ordinary Mudang gut, and it also confirms the discussion about Suryukjei being in relation to massive Buddhist Suryukjei.
      Examining the performance contents of folklore Suryukjei, we can find some organizing principles which are in sync with traditional gut. Suryukjei is similar with and different from 'Mukeun Sikkum gut', which is Maruen gut, while containing some major characteristics. It has the organization system which suits for Cheondo gut in the level of community, and depending on the purpose of gut, 〈Yongwang gut〉, 〈Baeyeonsin gut〉, 〈Sikkum gut〉, and 〈Jungchenmaggi〉 are emphasized. In addition, with the gut very rich in actuality, it shares excitement with the locals. This is a differentiating factor of folklore Suryukjei.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머리말
      • Ⅱ. 무속수륙재의 전승지역
      • Ⅲ. 수륙재와의 관련성
      • Ⅳ. 원혼을 위한 공동체의례와 무속수륙재
      • [국문초록]
      • Ⅰ. 머리말
      • Ⅱ. 무속수륙재의 전승지역
      • Ⅲ. 수륙재와의 관련성
      • Ⅳ. 원혼을 위한 공동체의례와 무속수륙재
      • Ⅴ. 무속수륙재의 연행내용
      • Ⅵ. 맺음말
      • 참고문헌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이경엽, "호남 무속의 존재양상" 한국무속학회 (15) : 7-39, 2007

      2 기건호, "한국어촌부락제의 한 연구" 서울대문리대 15 : 1969

      3 김태곤, "한국무속연구" 집문당 1981

      4 임석재, "줄포무악" 문화재관리국 1970

      5 양지윤, "조선후기 수륙재 연구" 동국대대학원 2002

      6 심효섭, "조선전기 수륙재의 설행과 의례" 동국사학회 2004

      7 전경욱, "수륙재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양상" 법성포단오보존회 2008

      8 미 등, "수륙재 설단 형태 고찰" 법성포단오보존회 2008

      9 이세현, "서해 도서지역의 민속조사연구(1)" 군산교육대학 6 : 1973

      10 홍윤식, "불교" 고려대민족문화연구소 1991

      1 이경엽, "호남 무속의 존재양상" 한국무속학회 (15) : 7-39, 2007

      2 기건호, "한국어촌부락제의 한 연구" 서울대문리대 15 : 1969

      3 김태곤, "한국무속연구" 집문당 1981

      4 임석재, "줄포무악" 문화재관리국 1970

      5 양지윤, "조선후기 수륙재 연구" 동국대대학원 2002

      6 심효섭, "조선전기 수륙재의 설행과 의례" 동국사학회 2004

      7 전경욱, "수륙재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양상" 법성포단오보존회 2008

      8 미 등, "수륙재 설단 형태 고찰" 법성포단오보존회 2008

      9 이세현, "서해 도서지역의 민속조사연구(1)" 군산교육대학 6 : 1973

      10 홍윤식, "불교" 고려대민족문화연구소 1991

      11 이경엽, "법성포단오제의 축제적 기반과 무속적 전통" 남도민속학회 (14) : 63-92, 2007

      12 나경수, "법성포단오제" 월인 2007

      13 이영금, "법성포 단오제의 수륙재 수용 가능성-정읍 전씨 무계의 수륙재를 중심으로-" 한국무속학회 (17) : 329-361, 2008

      14 최길성, "무속에 있어서 ‘恨’, ‘冤魂’, ‘鎭魂’" 계명대출판부 1983

      15 나경수, "광주․전남의 민속연구" 민속원 1998

      16 상현거사, "水陸齋儀式에 就야" 삼십본산연합사무소 (11) : 1918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2 0.52 0.5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9 0.64 0.965 0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