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업들은 더 큰 모델, 더 빠른 응답, 더 높은 정확도를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수용하는 과정은 단순히 산출물의 객관적 성능에 의해서만 설명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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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 경영학과 오퍼레이션(OM) , 2026. 8
2026
한국어
658
서울
vi, 46 p. ; 26 cm
지도교수: 정승환
I804:11046-000000566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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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생성형 AI 기업들은 더 큰 모델, 더 빠른 응답, 더 높은 정확도를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수용하는 과정은 단순히 산출물의 객관적 성능에 의해서만 설명되지는 ...
생성형 AI 기업들은 더 큰 모델, 더 빠른 응답, 더 높은 정확도를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수용하는 과정은 단순히 산출물의 객관적 성능에 의해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성능 경쟁과 함께 ‘연구 특화 AI’, ‘법률 전문 AI’, ‘의료용 AI’처럼 도구의 전문성과 목적을 강조하는 제시 방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평가하고 채택할 때 실제 산출물의 객관적 성능과 AI도구가 특정 과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전문화 프레이밍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단순한 시나리오나 설명 자극이 아니라, 참여자가 실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 Genyva AI를 직접 구현하였다. Genyva AI는 로그인 화면, 도구 설명, 배너, 후보 논문 출력 방식까지 실험 조건에 맞게 설계된 실험용 생성형 AI 인터페이스이다. 본 연구는 이를 배경으로 2(객관적 성능: 고/저) × 2(전문화 프레이밍: 전문화/범용) 피험자 간 온라인 실험을 수행하였다. 최종 분석 표본은 146명이다. 참여자들은 Genyva AI를 사용하거나 Google Scholar를 활용하여 조건에 맞는 논문을 찾는 과제를 수행하였고, 이후 사용 의도, 지불의향, AI 추천 논문 채택 수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 수용을 세 층위로 구분한다. 사용 의도는 사용자가 해당 AI 도구를 향후 자신의 연구에 사용하고자 하는 인식적 수용을 의미한다. 지불의향은 사용자가 도구에 부여하는 경제적 가치와 구독료 지불 가능성을 나타내는 시장적 수용을 의미한다. AI 추천 논문 채택 수는 참여자가 실제 과제에서 AI의 조언을 얼마나 따랐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행동 지표, 즉 행동적 수용으로 해석된다.
분석 결과, 전문화 프레이밍은 사용 의도를 유의하게 높였다(b = 0.57, p = .016). 반면 객관적 성능은 사용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불의향에서는 객관적 성능과 전문화 프레이밍의 직접효과가 모두 유의하지 않았으나, 전문화 프레이밍은 사용 의도를 통해 지불의향으로 이어지는 간접 경로를 형성하였다. 이는 전문화 포지셔닝이 즉각적인 가격 프리미엄을 만들기보다는, 사용자가 도구를 자신의 연구 과업에 적합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시장적 수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반면 실제 AI 조언 채택에서는 객관적 성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객관적 성능은 AI 추천 논문 채택 수를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b = 0.33, p = .010), 전문화 프레이밍은 채택 수에 유의한 행동 주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화 프레이밍은 사용 의도를 통해 AI 추천 논문 채택 수로 이어지는 유의한 간접경로도 형성하였다. 따라서 사용 의도는 지불의향과 AI 추천 논문 채택 수를 모두 매개할 수 있지만, 실제 채택 수와 채택 품질을 가장 직접적으로 움직인 요인은 후보 산출물의 객관적 성능이었다.
후속 품질 분석은 이러한 해석을 강화한다. 고성능 조건은 좋은 논문 채택을 유의하게 늘리고(b = 0.54, p = .001), 안 좋은 논문 채택을 줄이는 방향을 보였으며(b = -0.21, p = .097), 좋은 논문 비율과 평균 채택 품질을 모두 높였다. 반면 전문화 프레이밍은 채택 품질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사용 의도는 전체 채택량을 늘릴 수 있었지만 채택 품질 자체를 개선했다는 증거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인식적 수용과 시장적 수용이 좋은 선택을 보장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생성형 AI 수용에서 전문화 프레이밍과 객관적 성능이 서로 다른 층위에 작용함을 보여준다. 전문화 프레이밍은 사용 의도라는 인식적 수용을 직접 높였고, 이 사용 의도를 매개로 지불의향과 AI 추천 논문 채택 수로 간접적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실제 채택 행동을 직접 이끈 것은 프레이밍이 아니라 객관적 성능이었다. 요컨대 사용자의 의도라는 심리적 층위는 전문화 프레이밍이 움직이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채택하고 그 질이 어떠한가라는 행동적 층위는 성능이 직접 좌우한다. 따라서 생성형 AI 기업과 정책 설계자는 수요를 창출하는 프레이밍과 실제 채택의 양과 질을 직접 결정하는 성능을 별개의 차원으로 구분하여 다루고, 프레이밍이 유발한 수요가 검증을 결여한 채택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출처와 근거의 병행 제시, 성능 신호의 투명한 공개와 같은 설계 장치를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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