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의 실행수준을 조사하여 학교 현장에서 바람직한 음악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BAM을 바탕으로 2009 개정 음악과 ...
본 연구의 목적은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의 실행수준을 조사하여 학교 현장에서 바람직한 음악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BAM을 바탕으로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을 분석한 문항을 개발하고, 서울시 중등 음악교사 8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의 내용 영역별 전체 실행수준은 ‘수준2’의 ‘일상화 단계’이며 실행 수준의 평균은 가창, 감상, 생활화, 놀이, 신체표현 및 개념지도 순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수준2’의 ‘일상화 단계’이나 감상 영역의 악곡의 특징에 대한 감상지도, 현대 사회에서 음악의 쓰임에 대한 감상지도는 ‘수준3’의 ‘정교화 단계’로 감상영역은 학생의 능력 수준을 고려하여 교육과정 재구성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국악기 관련활동은 실행 수준이 낮고, 국악곡 만들기는 ‘수준1’의 ‘비사용 단계’로 나타나 음악교사들이 대체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악 활동을 어려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육과정 실행 수준은 교사특성 중 경력, 근무학교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력에 따른 차이를 보인 항목은 표현영역 중 기악수업에 활용하는 악기, 음악 요소 및 개념에 대한 지도, 신체표현 활용이며, 기악수업에 활용하는 악기는 경력이 많을수록 교육과정의 의도대로 수업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타났고, 신체표현 활용은 경력이 많을수록 높은 실행수준을 보였다. 창작활동 중 배경음악 만들기는 근무학교 규모가 클수록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셋째, 교수·학습 방향에 따른 실행은 5점 만점에 = 4.17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각 항목 중 교육과정의 내용을 융통성 있게 재구성하여 수업하는가에 대한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전통, 디지털 매체를 포함한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사용하는가, 수업에 알맞은 교수·학습 자료 사용 순으로 나타났다. 교수·학습 방향에 따른 실행수준은 타 교과와 연계, 다양한 교수 방법론을 통한 지도 항목의 평균이 낮게 나타나 다양한 수업방법 연구를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교수·학습 방향에서 실행수준의 차이가 나타난 항목은 교육과정의 목표 및 내용에 근거한 지도, 교육과정 내용 재구성, 학생의 요구, 학교 실정에 따른 악기 선택지도, 영역 연계성 고려한 지도이다. 교육과정의 목표 및 내용에 근거하여 지도, 영역 연계성을 고려하여 지도하는가에 대한 항목은 경력이 많아질수록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교육과정 내용 재구성은 경력이 많을수록 낮은 실행 수준을 보였다.
다섯째,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의 문제점은 수업 시수 부족, 집중 이수제의 시행 이후 학년 간 연계성 부족, 음악실 환경 및 시설 부족, 국악 수업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개선 방안으로는 음악과의 충분한 시수 확보 및 예술 교과에 대한 의식 개선, 음악실 환경 및 시설 개선, 국악 수업과 관련한 실질적 연수 및 국악 강사 지원, 중학교의 성취기준을 현실에 맞춰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연구 결과를 볼 때,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수준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과 학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과정 지침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음악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