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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한 초등학교 저경력 교사의 학부모 민원 대처 및 소진 극복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상담전공 김지인 지도교수 은혁기 이 연구의 목적은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한 초등학교 저경력 교사의 학부모 민원 대처 및 소진 극복 경험을 심층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초등학교 교사들에 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교사였던 나 는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교육적 경험을 하였는 가? 둘째, 초등학교 교사였던 나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발생한 소진을 어 떻게 극복하였는가? 이러한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억자료, 인터뷰, 문 화적 인공물의 자료 수집 방법을 주로 활용하였다. 또한 실용적 절충주의에 기초한 포괄적 분석 절차를 활용하여 수집된 질적 자료로부터 유의미한 주제 를 도출한 후 최종적인 글쓰기를 하였다. 연구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 과 같다. 먼저, 교사로서의 학부모 민원 대처 경험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자는 학 부모 민원에 대한 미숙한 대처 경험과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 다. 둘째, 연구자는 자신의 자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학부모로 인해 학교폭력 신고를 경험하였다. 셋째,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말실수로 인해 두 번째 학교폭력 신고를 경험하였고, 학부모의 거짓과 선동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넷째, 미숙했던 학부모 상담과 학부모의 악감정을 일방적으로 수용했 던 경험이 있다. 다음으로, 소진 극복, 회복 탄력을 위해 연구자가 교사로서 사용한 사회ㆍ심리적 대응 전략을 다음과 같다. 첫째, 학부모 상담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활용할 것이다. 둘째, 생활 지도, 수업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셋째, 심리적 강건함을 유지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법령들의 공통점은 ‘문 제’가 발생한 다음 ‘생산’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 발생 후 여론 달래기 식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연구자는 본 연 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향 및 방안을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의 외부인 출입 에 관한 제도 차원의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 더 이상 일부 상식 없는 학부 모들의 감정적인 대응에 잘못 없는 교사와 학생들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보호할 제도적 울타리를 강화 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일부 잘못된 학부모들의 주장만으로 학교폭력 가 해자로 지목된 무고한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질적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연수와 교육이 지금보다 더 필요 하다. 셋째, 초등에서는 ‘학교폭력’ 대신 ‘괴롭힘’이란 용어를 사용하자. 외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학교폭력의 개념을 정의하 고 있다(이상우, 2024). 지금의 「학교폭력예방법」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행정 편의적으로 초등에서 고등까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비상식적인 일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되는 수많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초등에서는 ‘학교폭력’ 대신 ‘괴롭힘’이란 용어를 사용하자. 넷째,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예비 교사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적응이 쉽 도록 교육대학교의 교육과정과 평가를 구성해야 한다. 연구자는 교육대학교 교양과정에 ‘교육과 관련된 법’에 관한 과목 신설과 교육대학교 2학년 때부터 초등 교육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을 제언한다. 다섯째, 교 사가 본업인 수업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시켜야 한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교사는 주로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현장 의 수많은 교사들은 수업 준비에 상응하는 많은 양의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교사가 본업인 수업과 생활 지도에 집중하여 학부모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시켜야 한다. 본 연구가 기존의 선행연구와 비교했을 때 가지는 차별점은 다음과 같다. 첫 째, 학부모 민원에 대한 기존의 국내 선행연구는 외부자의 맥락에서 학부모 민원에 관한 초등학교 교사의 인식이나 초등교사의 학부모 민원 대처 과정에 대한 체험을 연구ㆍ분석했지만, 본 연구는 학부모 민원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부모 민원에 대한 대처 과정을 질적으로 조명했다는 점 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한 저경력 교사가 학부모 민원 대처 과정 개선 을 위한 촉매자적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어: 자문화기술지, 교사의 경력 발달, 학부모 민원, 교사의 직업적 소진, 교사 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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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저경력 교사의 학부모 민원 대처 및 소진 극복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상담전공 김지인 지도교수 은혁기 이 연구의 목적은 자문화기술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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