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71년 방송된 텔레비전 드라마 <아씨>는 한국 텔레비전의 대중화를 견인한 작품으로 방송사는 물론 대중문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일제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1591396
고선희 (서울예술대학)
2012
Korean
TV drama <Assi(아씨)>(1970-71) ; Traditional representation of woman Korea ; Park regime ; 1970s ; Modernization ; Gendering ; 드라마『아씨』 ; 텔레비전 ; 한국적 여인상 ; 박정희 체제 ; 1970년대 ; 근대화 ; 젠더화
KCI등재
학술저널
139-188(50쪽)
3
0
상세조회0
다운로드1970-71년 방송된 텔레비전 드라마 <아씨>는 한국 텔레비전의 대중화를 견인한 작품으로 방송사는 물론 대중문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일제 ...
1970-71년 방송된 텔레비전 드라마 <아씨>는 한국 텔레비전의 대중화를 견인한 작품으로 방송사는 물론 대중문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일제 강점기에서 1970년대 초에 이르는 약 50년간의 민족사를 한 평범한 여성의 시점에서 재현해낸‘시대극’으로, 이른바 ‘대망의 70년대’로 막 접어든 때의 한국사회 구성원다수의 역사 인식과 감정구조를 담지하고 있다.
남편의 외도와 모진 시집살이에도 불구하고 인고와 희생으로 가문을지켜낸 한 여인의 일생을 극화한 이 드라마는 ‘본받아 계승해야 할 한국전통의 여인상’을 창안해 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신문 잡지를 통해관련 담론이 재생산되어 ‘한 서린 일생을 산 여인’인 주인공 순덕 아씨는곧 ‘이상적인 한국 전통의 여인상’이 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아씨’는 50년대 이후 줄곧 비판되어온 ‘자유부인’의 대안적 여성상으로, 비슷한시기에 역사로부터 호출된 ‘신사임당’과 더불어 가장 한국적이며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이상적 여성 표상과 젠더 이데올로기가, 텔레비전이라는 당시로선 새로운 시청각 매체를 통해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창안되고 확산되어갔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에서 텔레비전을 매개로 하나의 이상적 인물형이 생산되고 그것이 지배 이데올로기화한 역사적 경험은 사실상 드라마 <아씨>로 인한 이러한 경우가 최초였다. 그러나 드라마 <아씨>의 대본과 영상이 남아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이루어지지 못해왔다. 본고에서는 최근 총 253회에 이르는 대본이 발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최초의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아울러 당대의 신문잡지 기사를 통해 드라마 아씨가 생산해낸 담론의 사회적 의미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지극히 순종적이며 희생적인 여인의 한스럽지만 아름다운 일생을 극화한 것‘이었다는 것이 그간 이 드라마에 대한 보편적 기억이었다면, 실제 이 드라마의 서사 속에는 자유연애, 낭만적 사랑, 개인의 발견 등 미시적 차원의 근대적 징후들이 적잖이 담지되어 있었다. 또한 근대성은종종 전근대적인 것들과 충돌하고 착종되기도 하면서, 주인공 순덕 아씨의 삶을 점차 전근대적인 것으로 뒷걸음치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씨는 그러한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삶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나름의 주체성을 획득하고 있다. 즉 ’아씨‘는 참고 희생하며 가족을 돌보고가문을 지켜내는 것이 여성의 참다운 미덕임을 실천해 보이고 있었다.
이는 곧 근대화를 가속화해가던 70년대 초 한국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한주체 구성 방식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박정희의 통치 슬로건은 ’조국 근대화‘였으며 이 시기 근대화론의 핵심은 비서구화와 전통 재발견을 통한 근대화였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드라마 <아씨>는 당시의 근대화 프로젝트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근대적인 가치를 수용함으로써 여성도 비로소 근대화의일원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 주체 구성의 방식이 당시 여성들에게 요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근대화 과정에서의 젠더화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텔레비전 드라마 <아씨>의 텍스트와 관련담론의 사회적의미화 과정은 그 구체적 양상을 보여주는 실제적 사례로 주목되어야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근대화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말해주며, 박정희 시대 대...
참고문헌 (Reference)
1 한흥주, "현대정치와 국가" 연세대출판부 1995
2 강현두,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 서울대출판부 1998
3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대본 데이터베이스"
4 손승영, "한국의 가족주의와 사회적 과시- 지속과 변화 -" 한국사회역사학회 9 (9): 245-274, 2006
5 한국방송사, "한국방송공사, 1977, 1986"
6 고선희, "한국 텔레비전 초기(1962-1972) 가족드라마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10
7 표재순, "텔레비전드라마 편성의 시대적 특성과 변천에 관한 연구" 延世大學校 行政大學院 1993
8 김수진, "전통의 창안과 여성의 국민화: 신사임당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80) : 215-255, 2008
9 한국방송회관출판부, "월간 방송 1971년 5월호, 1972년 7,8월호"
1 한흥주, "현대정치와 국가" 연세대출판부 1995
2 강현두,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 서울대출판부 1998
3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대본 데이터베이스"
4 손승영, "한국의 가족주의와 사회적 과시- 지속과 변화 -" 한국사회역사학회 9 (9): 245-274, 2006
5 한국방송사, "한국방송공사, 1977, 1986"
6 고선희, "한국 텔레비전 초기(1962-1972) 가족드라마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10
7 표재순, "텔레비전드라마 편성의 시대적 특성과 변천에 관한 연구" 延世大學校 行政大學院 1993
8 김수진, "전통의 창안과 여성의 국민화: 신사임당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80) : 215-255, 2008
9 한국방송회관출판부, "월간 방송 1971년 5월호, 1972년 7,8월호"
10 김종희, "여성들의 초기 텔레비전 수용경험에 관한 민속지학적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2006
11 권명아, "여성 수난사 이야기, 민족국가 만들기와 여성성의 동원" 한국여성문학학회 (7) : 105-134, 2002
12 임희재, "아씨"
13 아리랑, "아리랑사, 1970. 10월호, 1971.3"
14 이은상, "사임당의 생애와 예술" 성문각 1962
15 조항제, "방송의 역사적 지식체계의 한계와 대안적 접근: 한국방송사를 위한 논의와 제안" 성곡언론문화재단 14 (14): 2-36, 2006
16 임종수, "미디어와 일상" 커뮤니케이션북스 2008
17 김환표, "드라마 한국을 말하다" 인물과 사상사 2012
18 동아일보, "동아일보사, 1971.1. 11"
19 김창남, "대중문화의 이해" 한울 1998
20 박정희, "국가와 혁명과 나" 향문사 1963
21 남영숙, "공적개발원조의 성 주류화 정책과 과제, In 가족과 젠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166-195, 2009
22 경향신문, "경향신문사, 1970.9.5, 1970.12.14, 1970.12.28, 1971.1.9"
23 정영애, "가족과 젠더" 교문사 2010
24 백미숙, "‘순결한 가정’과 건전한 성윤리텔레비전 드라마 성표현 규제에 대한 문화사적 접근" 한국방송학회 21 (21): 138-181, 2007
25 임종수, "1970년대 한국 텔레비전의 일상화와 근대문화의 일상성: 근대적 민족국가에서의 삶의 방식과 심성체계 형성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2003
26 정영희, "1960년대 대중지와 근대 도시적 삶의 구성 : 여성지 ‘여원’을 중심으로" 한국지역언론학회 9 (9): 468-509, 2009
27 김현주, "1950년대 여성잡지 <여원>과 ‘제도로서의 주부’의 탄생" 대중서사학회 (18) : 387-416, 2007
28 이영미, "1950년대 방송극" 대중서사학회 (17) : 105-148, 2007
4.19 세대의 정치적 무의식과 ‘초현실주의’라는 기호(記號) -하길종의 영화와 글쓰기에 관한 몇 개의 주석
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전쟁’과 ‘반공이데올로기’ 형상화 방식 연구 -김송 <永遠히 사는 것>, 박영준 <愛情의 溪谷>, 홍성유 ,<悲劇은 없다>를 중심으로
아버지의 세계에 소환된 환상성의 원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중심으로-
‘기모노’를 입은 여인 -식민지 말기 문화적 크로스드레싱(cultural cross-dressing)의 문제-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5-10-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Association of Popular Narrative |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88 | 0.88 | 0.9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87 | 0.84 | 1.628 | 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