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인문계 고등학생의 인지적 영역의 학업 성취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학업 성취 변화와 요인들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문계 고등학생의 인지적 영역의 학업 성취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학업 성취 변화와 요인들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고등학교 학습자들의 학업 성취도 변화의 수준별로 가치관, 자아개념, 수업활동에 대한 인식, 학급풍토, 사회·심리적 환경 등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있으며, 동기, 자기조절 인지, 행동통제전략, 자기조절 학습 전략 등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이에도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
가설2 고등학교 학습자들의 학업 성취도 변화의 수준별로 가치관, 자아개념, 수업활동에 대한 인식, 학급풍토, 사회·심리적 환경 등과 동기, 자기조절 인지, 행동통제전략, 자기조절 학습 전략 등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이에는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가설3 고등학교 학습자들의 가치관, 자아개념, 수업활동에 대한 인식, 학급풍토, 사회·심리적 환경 등과 동기, 자기조절 인지, 행동통제전략, 자기조절 학습 전략 등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차이는 학업 성취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특정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택하여 2007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들의 1학년 2학기말 학교 내 정기고사 성적과 3학년 1학기말 성적을 석차백분율을 이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적변화가 20%이상 향상되었거나 하락한 학생들과 1% 이내로 성적변화가 거의 없던 학생들 98명을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성적이 하락한 43명 중 연구에 참여한 25명을 집단Ⅰ로, 성적변화가 없는 24명 중 연구에 참여한 16명을 집단Ⅱ로, 성적이 상승한 31명은 연구에 참여한 25명을 집단Ⅲ으로, 총 66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하여 한국교육종단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학생질문지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검사지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2.0 version for window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량 산출,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성취 수준에 따른 집단Ⅰ·Ⅱ·Ⅲ 사이에 수업활동 인식과 학급풍토, 암기전략이 집단 간 차이를 설명하는 유의미한 요인이었다. 집단Ⅰ은 수업활동 인식, 수업의 이해정도, 학교규율, 교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 문화활동, 부모자녀관계, 부모와 함께 활동, 행동통제 전략, 협동학습 선호에서 높은 평균을 보였고, 집단Ⅱ는 가치관, 자아개념, 학급풍토, 사회·심리적 환경, 일탈비행, 동아리 참여정도, 봉사활동인식, 부업활동, 컴퓨터 활용시간, 부모의 교육기대수준, 시험스트레스, 동기적 선호, 자기조절인지, 자기조절학습 전략, 경쟁학습 선호에서 높은 평균을 보였고, 집단Ⅲ에서는 중3성적, 학생 교육계획에서 높은 평균을 보였다.
둘째, 학업 성취 수준에 따른 집단Ⅰ·Ⅱ·Ⅲ 에서 학업 성취 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는 요인으로 집단Ⅰ은 동아리 참여정도(r=.531)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집단Ⅱ에서는 교우관계(r=-.659)가 부적인 상관관계를, 집단Ⅲ에서는 중3성적(r=.406)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학업 성취 수준에 따른 집단Ⅰ·Ⅱ·Ⅲ에서 집단Ⅰ은 동아리 참여정도가 28.2%, 집단Ⅱ는 교우관계와 교사학생관계가 43.3%, 15.9%, 집단Ⅲ은 중3성적과 동화전략이 16.5%, 18.6%로 각 집단의 학업 성취 변화를 유의미한 수준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 째, 학업 성취 수준에 따른 집단 간 사회·심리적, 행동적 특성을 나타내는 차이로 수업활동 인식과 학급풍토, 암기전략이 있었다. 이는 수업활동을 비롯한 교사의 교육활동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학업 성취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하고 노력해야 될 부분을 지적해 주고 있으며, 학교 내 정기고사가 종합적 사고능력 보다는 단편적인 학습내용의 확인에 대한 평가에 치우쳐있고 연구 대상 학생들의 학습방법도 학습내용의 이해와 적용보다는 단순암기에 의한 점수 올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집단의 학업 성취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들을 보았을 때, 집단Ⅰ은 성적이 하락한 집단으로 비교적 학교수업에 충실하나 부모의 성취압력 및 교육 기대 수준이 낮고 인지적 영역의 학업 성취 외에 다른 분야에 고른 관심과 중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문화활동 등이 활발한 집단이고 집단Ⅱ는 성적변화가 없는 집단으로 다양한 학업 수준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탈비행과 이를 위한 부업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집단이었다. 집단Ⅲ은 학교수업에 비판적인 입장이나 학업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지속하는 집단으로 자신의 구체적인 교육계획 및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집단별 학업 성취 변화와 상관관계를 보였던 동아리 참여정도와 중3성적, 교우관계, 교사학생관계는 학업 성취 변화를 일정 정도 예측 할 수 있는 변인이나 교우관계를 제외한 나머지 변인은 그 예측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없다.
학업 성취의 결정은 어느 한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과 교육주체의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해야 하며, 인지적 성취와 인지적 성취를 종합적인 판단할 수 있는 노력과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