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discourse)는 실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담화 산출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절차적 담화 설명하기, 이야기 다시 말하기, 대화하기 등이 있다. 그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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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학위논문(석사) --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 언어치료학과 , 2024. 2
2023
한국어
이야기 다시 말하기 ; 과제 제시 유형 ; 이야기 문법 ; 노화
충청남도
; 26 cm
지도교수: 최현주
I804:44014-20000074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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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담화(discourse)는 실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담화 산출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절차적 담화 설명하기, 이야기 다시 말하기, 대화하기 등이 있다. 그중 이야기...
담화(discourse)는 실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담화 산출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절차적 담화 설명하기, 이야기 다시 말하기, 대화하기 등이 있다. 그중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는 평가가 용이하며 검사자 간 신뢰도가 높다. 이에 기존의 연구에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통하여 노인의 이야기 산출 능력을 살펴본 결과, 노인은 응집성이 저하된 이야기를 산출하고 핵심 내용을 회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인의 이야기 산출 능력은 대부분 회상률과 IU(information unit, 정보 단위) 등의 소형구조로 분석되었고 대형구조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형구조 중 하나인 이야기 문법을 통하여 노인의 이야기 산출 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언어 능력은 과제 제시 유형에 영향을 받는데 이야기 문법 산출 능력이 과제 제시 유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통하여 일반 노인의 과제 제시 유형과 노화에 따른 이야기 문법 산출 특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30대의 청년 24명, 60~80대의 노인 72명, 총 96명을 대상으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여, 이야기 문법 산출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과제 제시 유형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1회 제시, 반복 제시, 그림 병행 제시로 유형을 나누었고, 노화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청년, 60대, 70대, 80대로 연령 집단을 구분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야기 문법 총점에서 과제 제시 유형과 연령 집단에 따른 주 효과는 유의하였다. 과제 제시 유형의 경우 반복 제시에서 총점이 가장 높고 그림 병행 제시와 1회 제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반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이야기 산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반복의 효과는 한 번 들었을 때 놓쳤던 정보를 다시 복원하는 효과로 인해 이야기 문법 산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그림 병행 시 이야기 산출 능력의 긍정적인 수행은 지속적인 주의집중을 용이하게 하고 내용을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그림 자료의 효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연령 집단의 차이를 살펴보면 청년과의 차이는 모두 유의하였으며 노인 연령 집단에서는 60대와 70대 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고 80대와의 차이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이야기 문법 산출에서 급격한 저하가 나타나는 시기가 80대 이후임을 알 수 있다.
둘째, 이야기 문법 하위 범주별 점수에서 과제 제시 유형과 연령 집단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였다. 우선, 과제 제시 유형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첫째, 배경과 결과 범주에서는 과제 제시 유형에 따른 차이가 모두 유의하였다. 둘째, 계기 사건과 시도, 반응 범주에서는 반복 제시와 다른 과제 제시 유형의 차이가 모두 유의하였으나 1회 제시와 그림 병행 제시 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내적 반응 범주에서는 1회 제시와 다른 과제 제시 유형의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반복 제시와 그림 병행 제시 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이야기 문법 하위 범주 산출 능력이 과제 제시 유형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제 제시 유형의 결과는 이야기 문법 하위 범주에 따라 그림으로 표현되는 단서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연령 집단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첫째, 계기 사건과 시도 범주에서는 60대와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 집단에서 차이가 유의하였다. 둘째, 배경과 결과, 반응 범주에서 청년은 모든 연령 집단과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60대, 70대, 80대 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내적 반응 범주에서 80대는 모든 연령 집단과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청년, 60대, 70대 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과제 제시 유형과 연령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시도 범주에서만 유의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청년과 60대 및 70대 노인은 반복 제시 유형과 다른 두 과제 제시 유형의 차이가 분명한데 반하여 80대 노인은 과제 제시 유형에 따른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나타난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셋째, 과제 제시 유형과 연령 집단에 따른 완전한 일화 수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완전한 일화 수의 결과 역시 이야기 문법 총점 및 하위 범주와 유사하게 반복 제시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80대의 고령 노인에게서 유의하게 저하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이야기 문법 산출 능력이 과제 제시 유형에 영향을 받으며, 노화에 의해 저하되었다. 대체로 반복 제시가 이야기 문법 산출에 가장 효과적이었고, 그림 병행 제시도 이야기 문법 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노인 연령 집단에 따른 비교를 통하여 이야기 문법 산출 능력은 80대 이상의 고령 노인에게서 급격하게 저하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노인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상황을 설명할 때 혹은 노인의 담화 능력을 중재할 때 반복하여 들려주거나 그림을 제공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80대 이상의 고령 노인은 인지기능 및 집중력의 저하로 단서의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담화의 내용 및 과제를 단순하게 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