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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학습 참여자의 태도와 사회자본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Effects of Social Capital of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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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2015816

      • 저자
      • 발행사항

        진주 : 진주산업대학교 산업대학원, 2010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진주산업대학교 산업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 2010. 2

      • 발행연도

        2010

      • 작성언어

        한국어

      • 발행국(도시)

        경상남도

      • 형태사항

        ; 26cm

      •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경호

      • 소장기관
        • 경상국립대학교 칠암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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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 사회자본의 형성에 있어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참여자 태도의 수준을 분석함으로서, 주민자치센터의 참여가 다양한 사회자본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이자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회자본이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축적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조직이 갖고 있는 커뮤니티 사회자본의 구성요소들을 발굴·육성하고, 여하히 잘 연계시키느냐가 중요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주민자치센터 및 주민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지역사회 주민조직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 자율적인 주민조직을 만들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서 보면, 사회자본의 구성요소 중 사회활동참여와 집합적 효능감 등에서 주민자치센터 참여자의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조직의 참여가 집합적 효능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볼 때, 지역 수준에서의 주민조직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분권화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현상에 근거한다고 볼 때, 기초자치단체 및 읍·면·동 행정기관의 분권화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과 더불어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거점으로서 주민자치활동의 주된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센터의 권한강화와 함께 지역사회의 권한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주민조직은 관의 동원대상이 아닌 지역사회문제 해결의 진정한 주체로서 자신의 지역과 같이 자신의 행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지역사회의 관심사를 가지고 주민의 조직화를 이루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는 자율적인 주민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자치센터가 스스로의 자치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지원자 또는 조정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정부는 과거 지역주민에 대한 수호자적 태도(guardianship) 또는 가부장적 태도(paternalism)를 버리고 지역사회 주민조직화를 위한 촉진자(facilitator), 촉매자(catalyst), 협력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주민들도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주체적 입장에 서서 당사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풍토를 건전화시키며, 지역사회 내 이웃들 간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더욱 살기 좋고 인간적인 지역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붕괴된 지역사회공동체를 복원하는 길이며,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결실을 맺게 할 것이다.
      둘째,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주거안정대책에 의해 극심한 주거불안정성(residential instability)을 해소시킴으로써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커뮤니티 사회자본은 지역주민들 간의 일상적 교류나 친밀한 관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결과, 주민자치센터 참여자들은 높은 동네애착심을 가지고 있고, 주거기간이 길수록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거기간이 주민조직의 참여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장소에 대하여 사람에 대한 애착과는 구별되는 어떤 매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장소에 대한 심리(psychology of place)인 애착감은 사람과 주거를 포함한 사회·물리적 환경에 대한 동태적·지속적 유대감을 뜻한다(Altman & Low, 1992)고 할 수 있고, 개인이 공간적 소속감을 느끼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소애착감은 장소에 대한 긍정적 정서와 상호 돌봄의 유대감 및 소외의 반대이면서 개인적 강점인 착근성(rootness), 과정으로서 장소에 대한 친숙성, 개인이 살아온 장소에 기반한 자기감(a sense of self)으로 나타나는 정체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Lev-Wiesel, 2003).
      이는 오랫동안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운 이웃으로 인정할 때 높은 신뢰가 형성되며, 한 장소에 오래 주거할 수 있는 환경이 지역사회의 형성이나 발전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역에 대한 자긍심 혹은 심리적 연대감이 높을수록, 정주의식이 높은 주민일수록, 그리고 지역사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지며 사회관계망이 형성된 주민일수록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극심한 주거 불안정성은 지역주민의 조직화를 위협하고 참여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민들이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려면 그 지역에 오래 살고, 주민들 간에 상호교류가 잘 이루어져서 지역사회의 일에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여러 환경적 요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자주 이사를 하는 사람이 득을 보는 사회가 이제까지 유지되어 왔다. 이러한 인구의 빈번한 이동은 주민이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었고, 또 지역조직이나 단체에 참여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따라서 이웃과의 신뢰를 높이고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주민의 귀속감을 높이며, 지역 활동에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꾸미지 않은 일상적인 접촉을 통한 느슨한 유대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단위로 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 사이의 접촉의 기회를 늘려 나가며, 지역사회 주민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주거안정대책이 꾸준히 실험되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사회 자본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세계화, 정보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양상은 심한 사회문제의 복잡성, 상호 중첩성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변화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종래의 정치·사회관을 고집할 경우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문제들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이제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등으로 국가 구성원들이 단일한 민족성원들만으로 이루어져 왔던 우리나라에서도 민족 간 갈등의 가능성, 국가와 민족의 관계변화의 가능성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여성의 지역사회 관여를 통해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해야 한다. 커뮤니티 사회 자본의 형성과 지역사회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주민들의 지역사회 관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적극적인 주민자치 위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주민자치센터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주민자치센터의 자체평가에 의하여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 사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주민자치위원 등에 여성참여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냐 하면, 일반적 연구의 결과에서도 보여주듯이 여성의 주민자치센터 참여가 남성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권한을 가지고 지역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여성참여율은 무척 낮은 것이 사실이다.
      원래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주민자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열의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풍부한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하고 있는 여성들을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시키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지역사회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일상생활의 문제에 직접 접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지역사회 내 정보교환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지역의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주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주부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참여의 비율을 확대하고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지역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들의 지역사회 관여는 단순한 여가시간의 활용차원을 넘어서 지역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 리더십을 발견하고 발휘하며, 지역문제를 심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구들에 대한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여성할당제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지역조직들에 적어도 50% 이상의 여성이 대거 참여를 하여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 간다면, 분명 우리의 지역사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성들에게 지역사회의 역할을 더욱 확대시켜 나감과 동시에 기업·경제·사회·문화 활동들에도 참여를 확대, 강화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상대적으로 남성들 또한 기업·경제·정치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갑숙의 ‘유휴여성인력의 의식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취업을 중단한 이유로 40.6%가 임신·출산·자녀양육 때문이고, 30.7%가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해 취업을 중단한 이유로 제도보다도 육아 및 가사가 더 많은 비율(7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3.9%의 여성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했으며, 그 중 47%가 재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재취업이나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는 크면서도 사회와의 오랜 단절 때문에 참여에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의외로 많았다.
      이러한 유휴여성인력의 경제적 가치는 이미 법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오랜 단절을 뛰어넘어 사회활동 참여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유휴인력을 자원봉사활동 및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전 적응 단계로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켜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은 공동체의식의 형성과 자아 실현감을 맛보게 하는 커뮤니티 사회 자본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나 여성의 자기역량의 강화를 위해서도 여성의 자원봉사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제도, 즉 참여통로·실비보상·보험·교육기관·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원봉사실적을 누적시켜서 자녀의 대학입학이나 회사 취업에도 연계시키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우리 사회는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소수의 교육적 엘리트와 대부분의 남성들의 경우 기업 활동 내지는 경제활동, 정치활동 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사회를 등한시하는 경향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1세기의 경쟁력은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 규범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비록 오늘의 우리 사회가 복잡할지라도,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사라진 사회라 할지라도 새로운 공동체의 규범인 사회자본을 증대시키고 또 재창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동체의식 내지는 신뢰의 확보를 위해 우리 사회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증대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성향을 지닐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이 강화되고, 경제가 발전하고, 복지가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풍부한 커뮤니티 사회자본과 동네애착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조장하고 유도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것 또한 우리 지역사회가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며, 우리들이 실천해야 할 몫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경상남도 진주시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참여자들을 여성 대상으로만 하였다. 그러므로 경상남도 진주시에 한정하여 표본을 추출하여 연구하였으므로 우리나라 전체의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참여자의 태도가 사회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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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에서 사회자본의 형성에 있어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참여자 태도의 수준을 분석함으로서, 주민자치센터의 참여가 다양한 사회자본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

      본 연구에서 사회자본의 형성에 있어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참여자 태도의 수준을 분석함으로서, 주민자치센터의 참여가 다양한 사회자본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이자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회자본이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축적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조직이 갖고 있는 커뮤니티 사회자본의 구성요소들을 발굴·육성하고, 여하히 잘 연계시키느냐가 중요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주민자치센터 및 주민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지역사회 주민조직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 자율적인 주민조직을 만들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서 보면, 사회자본의 구성요소 중 사회활동참여와 집합적 효능감 등에서 주민자치센터 참여자의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조직의 참여가 집합적 효능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볼 때, 지역 수준에서의 주민조직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분권화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현상에 근거한다고 볼 때, 기초자치단체 및 읍·면·동 행정기관의 분권화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과 더불어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거점으로서 주민자치활동의 주된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센터의 권한강화와 함께 지역사회의 권한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주민조직은 관의 동원대상이 아닌 지역사회문제 해결의 진정한 주체로서 자신의 지역과 같이 자신의 행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지역사회의 관심사를 가지고 주민의 조직화를 이루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는 자율적인 주민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자치센터가 스스로의 자치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지원자 또는 조정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정부는 과거 지역주민에 대한 수호자적 태도(guardianship) 또는 가부장적 태도(paternalism)를 버리고 지역사회 주민조직화를 위한 촉진자(facilitator), 촉매자(catalyst), 협력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주민들도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주체적 입장에 서서 당사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풍토를 건전화시키며, 지역사회 내 이웃들 간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더욱 살기 좋고 인간적인 지역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붕괴된 지역사회공동체를 복원하는 길이며,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결실을 맺게 할 것이다.
      둘째,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주거안정대책에 의해 극심한 주거불안정성(residential instability)을 해소시킴으로써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커뮤니티 사회자본은 지역주민들 간의 일상적 교류나 친밀한 관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결과, 주민자치센터 참여자들은 높은 동네애착심을 가지고 있고, 주거기간이 길수록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거기간이 주민조직의 참여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장소에 대하여 사람에 대한 애착과는 구별되는 어떤 매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장소에 대한 심리(psychology of place)인 애착감은 사람과 주거를 포함한 사회·물리적 환경에 대한 동태적·지속적 유대감을 뜻한다(Altman & Low, 1992)고 할 수 있고, 개인이 공간적 소속감을 느끼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소애착감은 장소에 대한 긍정적 정서와 상호 돌봄의 유대감 및 소외의 반대이면서 개인적 강점인 착근성(rootness), 과정으로서 장소에 대한 친숙성, 개인이 살아온 장소에 기반한 자기감(a sense of self)으로 나타나는 정체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Lev-Wiesel, 2003).
      이는 오랫동안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운 이웃으로 인정할 때 높은 신뢰가 형성되며, 한 장소에 오래 주거할 수 있는 환경이 지역사회의 형성이나 발전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역에 대한 자긍심 혹은 심리적 연대감이 높을수록, 정주의식이 높은 주민일수록, 그리고 지역사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지며 사회관계망이 형성된 주민일수록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극심한 주거 불안정성은 지역주민의 조직화를 위협하고 참여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민들이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려면 그 지역에 오래 살고, 주민들 간에 상호교류가 잘 이루어져서 지역사회의 일에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여러 환경적 요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자주 이사를 하는 사람이 득을 보는 사회가 이제까지 유지되어 왔다. 이러한 인구의 빈번한 이동은 주민이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었고, 또 지역조직이나 단체에 참여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따라서 이웃과의 신뢰를 높이고 그 지역에 애착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주민의 귀속감을 높이며, 지역 활동에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꾸미지 않은 일상적인 접촉을 통한 느슨한 유대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단위로 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 사이의 접촉의 기회를 늘려 나가며, 지역사회 주민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주거안정대책이 꾸준히 실험되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사회 자본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세계화, 정보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양상은 심한 사회문제의 복잡성, 상호 중첩성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변화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종래의 정치·사회관을 고집할 경우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문제들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이제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등으로 국가 구성원들이 단일한 민족성원들만으로 이루어져 왔던 우리나라에서도 민족 간 갈등의 가능성, 국가와 민족의 관계변화의 가능성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여성의 지역사회 관여를 통해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해야 한다. 커뮤니티 사회 자본의 형성과 지역사회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주민들의 지역사회 관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적극적인 주민자치 위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주민자치센터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주민자치센터의 자체평가에 의하여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 사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주민자치위원 등에 여성참여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냐 하면, 일반적 연구의 결과에서도 보여주듯이 여성의 주민자치센터 참여가 남성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권한을 가지고 지역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여성참여율은 무척 낮은 것이 사실이다.
      원래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주민자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열의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풍부한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형성하고 있는 여성들을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시키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지역사회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일상생활의 문제에 직접 접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지역사회 내 정보교환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지역의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주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주부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참여의 비율을 확대하고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지역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들의 지역사회 관여는 단순한 여가시간의 활용차원을 넘어서 지역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 리더십을 발견하고 발휘하며, 지역문제를 심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구들에 대한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여성할당제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지역조직들에 적어도 50% 이상의 여성이 대거 참여를 하여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 간다면, 분명 우리의 지역사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성들에게 지역사회의 역할을 더욱 확대시켜 나감과 동시에 기업·경제·사회·문화 활동들에도 참여를 확대, 강화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상대적으로 남성들 또한 기업·경제·정치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갑숙의 ‘유휴여성인력의 의식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취업을 중단한 이유로 40.6%가 임신·출산·자녀양육 때문이고, 30.7%가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해 취업을 중단한 이유로 제도보다도 육아 및 가사가 더 많은 비율(7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3.9%의 여성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했으며, 그 중 47%가 재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재취업이나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는 크면서도 사회와의 오랜 단절 때문에 참여에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의외로 많았다.
      이러한 유휴여성인력의 경제적 가치는 이미 법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오랜 단절을 뛰어넘어 사회활동 참여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유휴인력을 자원봉사활동 및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전 적응 단계로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켜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은 공동체의식의 형성과 자아 실현감을 맛보게 하는 커뮤니티 사회 자본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나 여성의 자기역량의 강화를 위해서도 여성의 자원봉사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제도, 즉 참여통로·실비보상·보험·교육기관·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원봉사실적을 누적시켜서 자녀의 대학입학이나 회사 취업에도 연계시키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우리 사회는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소수의 교육적 엘리트와 대부분의 남성들의 경우 기업 활동 내지는 경제활동, 정치활동 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사회를 등한시하는 경향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1세기의 경쟁력은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 규범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비록 오늘의 우리 사회가 복잡할지라도,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사라진 사회라 할지라도 새로운 공동체의 규범인 사회자본을 증대시키고 또 재창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동체의식 내지는 신뢰의 확보를 위해 우리 사회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사회 자본을 증대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성향을 지닐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이 강화되고, 경제가 발전하고, 복지가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풍부한 커뮤니티 사회자본과 동네애착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조장하고 유도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것 또한 우리 지역사회가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며, 우리들이 실천해야 할 몫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경상남도 진주시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참여자들을 여성 대상으로만 하였다. 그러므로 경상남도 진주시에 한정하여 표본을 추출하여 연구하였으므로 우리나라 전체의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참여자의 태도가 사회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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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capital and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attitude. The components of the factors consisted of demographic factors, neighbor attachment scal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scale, and collective efficacy scale.
      Data were collected from 287 female adults in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of jinju city. Data were analyzed by SPSS 15.0 version for window. The statistical techniques were used descriptive statistics x², F-tests, and covariance structural analysis.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tested at 0.05 level.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As result of ANOVA, Involvement positiveness in participant' attitude, Neighbor attachment in social capital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occupation cohort. Involvement frequencies in participant' attitude, Neighbor attachment in social capital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the types of resident housing cohort. Only involvement frequencies in participant' attitud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marriage cohort. cohort of age and education level were insignificantly different.
      2. As result of regression, In case of Involvement positiveness, Only model fi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nd In case of Involvement frequencies Model Ⅰ, social activity involvemen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nd In case of Involvement frequencies Model Ⅱ, the types of resident housing, marriag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and collective efficacy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ased on the above findings and conclusions of this study, five recommendations were suggested as follow;
      1. Improving community organization by activating civil involvement on civil autonomy center.
      2. Promoting social capital by coping with residential instability.
      3. Promoting social capital by increasing opportunity to learn life-long education.
      4. Promoting femal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to enhance community social capital.
      5. Our society have to be changed to recover competent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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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capital and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attitude. The components of the factors consisted of demographic factors, neighbor attachment scal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scale...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capital and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attitude. The components of the factors consisted of demographic factors, neighbor attachment scal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scale, and collective efficacy scale.
      Data were collected from 287 female adults in life-long education participant of jinju city. Data were analyzed by SPSS 15.0 version for window. The statistical techniques were used descriptive statistics x², F-tests, and covariance structural analysis.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tested at 0.05 level.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As result of ANOVA, Involvement positiveness in participant' attitude, Neighbor attachment in social capital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occupation cohort. Involvement frequencies in participant' attitude, Neighbor attachment in social capital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the types of resident housing cohort. Only involvement frequencies in participant' attitud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marriage cohort. cohort of age and education level were insignificantly different.
      2. As result of regression, In case of Involvement positiveness, Only model fi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nd In case of Involvement frequencies Model Ⅰ, social activity involvemen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nd In case of Involvement frequencies Model Ⅱ, the types of resident housing, marriag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and collective efficacy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ased on the above findings and conclusions of this study, five recommendations were suggested as follow;
      1. Improving community organization by activating civil involvement on civil autonomy center.
      2. Promoting social capital by coping with residential instability.
      3. Promoting social capital by increasing opportunity to learn life-long education.
      4. Promoting female social activity involvement to enhance community social capital.
      5. Our society have to be changed to recover competent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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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 1. 연구의 필요성 1
      • 2. 연구목적 및 연구문제 4
      • Ⅱ. 이론적 배경 5
      • 1. 사회적 자본의 개념 5
      • Ⅰ. 서론 1
      • 1. 연구의 필요성 1
      • 2. 연구목적 및 연구문제 4
      • Ⅱ. 이론적 배경 5
      • 1. 사회적 자본의 개념 5
      • 2. 사회적 자본과 평생학습과의 관계 9
      • Ⅲ. 연구방법 19
      • 1. 연구대상자 선정 및 수집방법 19
      • 2. 조사도구 19
      • 3. 분석방법 21
      • Ⅳ. 연구결과 및 분석 22
      •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22
      • 2. 조사대상자의 주요변수 특성 23
      • 3. 차이검정 25
      • 4. 상관분석 31
      • 5. 사회자본이 평생학습 참여자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 32
      • Ⅴ. 논의 34
      • Ⅵ. 결론 및 제언 37
      • 참고문헌 45
      • 영문요약(Abstract)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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