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로 들어서면서 서구의 형이상학은 점차 이성주의로 발전되었고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교통혁명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량생산-대량판매 체제의 실현으로 이어지면서 ...
근대로 들어서면서 서구의 형이상학은 점차 이성주의로 발전되었고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교통혁명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량생산-대량판매 체제의 실현으로 이어지면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물리 공간 중심 시대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1960년대 이후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IT혁명은 물리 공간 중심의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전자공간의 활용이라는 인간문명과 의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인 현재는 IT혁명이라는 대 흐름 속에 공간 디자인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하게 되었다.
기존의 정보 혁명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디지털화 된 물리 공간의 활동과 기능을 컴퓨터 속으로 집어넣었다면, 새로운 유비쿼터스 IT혁명은 전자 공간과 물리 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모든 사물에 지능을 이식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건축이 다루어온 공간의 모습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건축 공간의 사용자인 인간의 공간적 지위를 수용할 차원을 가지고 있지 못한 기하 공간 패러다임에 이를 삽입하는 것이다. 인간의 공간지각 방식인 '내재자가 바라보는 불투명한 공간'과 기하학의 공간 사유 구조인 '외재자가 바라보는 투명한 공간'이 서로 분리되어, 즉 인간의 공간지각과 기하학의 공간인식 사이의 불일치를 극복하지 못해 단지 정량화가 가능한 기하공간을 건축공간으로 사용하여 왔다. 이제 이것에서 벗어나 '다시점 내재자가 바라보는 부드러운 공간'으로서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공간 패러다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건축적 공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유비쿼터스 공간에 대한 연구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첫째로, 유기론적이고 후기구조주의적 사유를 통해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 이해하여 유비쿼터스 개념과 유비쿼터스 공간 정의를 통하여 유비쿼터스 공간의 특정을 도출한다.
둘째, 사례분석을 통해 공간 디자인을 위한 요소 도출하고 조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셋째, 유기론을 적용하여 유비쿼터스 공간의 유기적 특성 연구, 형태 어휘 도출하기 위하여 유기체의 개념, 형태생성의 원리, 구조와 조직체계를 연구하고 디자인을 위한 형태어휘를 도출한다.
이를 위한 사례로는 현대 디지털미디어 건축을 사례로 선정, 분석하여 유기적 공간을 위한 연출기법과 기술적용 요소들 도출한다.
넷째, 철학, 미학적 관점에서 감각론을 통하여 유비쿼터스 공간의 감각적 특성 도출하는데 감각과 이성의 관계를 재조명하여, 현대적 지각체계를 파악한다. 건축사를 감각론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시각적, 광학적, 촉지적, 촉각적 공간으로 감각적 공간을 정의한다.
다섯째, 사례 분석을 통하여 촉각적 공간의 디자인을 위한 기법을 도출하는데 사례 분석의 대상으로는 현상학 등 지각과 체험을 중요한 디자인 어휘로 사용하는 현대 건축가의 작품을 위주로 분석한다.
여섯째, 현실화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파악하여 유비쿼터스 공간의 지능적 특성을 조명한다. 이를 위해 유비쿼터스 실험 주택 등을 사례로 선정하여 현재 적용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출한다.
일곱째, 지능적 공간으로 환원 가능한 기술, 재료, 감각센서 등을 파악하여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여덟째, 이론과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공간 디자인 요소들의 조합을 통하여 공간 디자인의 방법을 구축하고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하여, 유비쿼터스 공간 디자인 구현의 가능성을 통해 사회와 경제에 미치게 될 기대 효과를 예상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살펴본 결과 유비쿼터스 공간은 유기적 공간의 유기적 공간 디자인과 감각적 공간의 촉각적 공간 디자인, 지능적 공간의 인터렉션 디자인을 통하여 감성적이고 지능적이며 유기적,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실현될 수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 시대에 요구되는 유비쿼터스 공간 디자인은 유기적 공간인 유기적 공간디자인으로 형태와 구조를 이루며, 감성을 위하여 감각적 공간과 친 인간적인 공간인 촉각적 공간 디자인, 기술적용에 의해 지능적 공간인 인터렉티브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 가능하다.
첫째, 유기적 공간 디자인의 요소인 유기체의 개념에서 도출된 유기적 구조(네트워크, 산일, 비선형적 구조)와 조직체계(장, 흐름, 상호관계), 형태 어휘(Mesh, Node, Blob, Knot, Fold, Shred)를 통해 형태가 디자인된다.
둘째, 촉각적 공간 디자인의 요소는 재료의 변형, 빛/색채의 이용, 다 시점 원근법, 동선의 다양화, 수공예적 디테일을 공간의 연출 기법으로 사용, 감각적 공간으로 디자인된다.
셋째, 인터렉티브 공간 디자인의 요소로 유비쿼터스 기술인 하이퍼 미디어, Smart material, 다감각 감응적 센서를 적용하여 Blurred space, Liquid space, active space, moved space, virtual space, sensory (sound, light, tactile) scape의 공간으로 연출 가능하다.
넷째, 인터렉티브 공간디자인, 유기적 공간 디자인, 촉각적 공간 디자인은 유비쿼터스 기술에 의해 더욱 연결 강화되며 유비쿼터스 공간 디자인은 Barrier Free, 공간의 유기적 변형, 다양한 입면, 친 인간적 공간, 가촉적 공간, 맞춤형 공간, 체험형 공간, 친환경적 공간, 지능적 공간, 시공간 초월 공간, 유연한 공간, 가변적 공간으로 구현된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건축은 기존의 건물에 UT 기술만 도입한 건축이 아니라 공간과 환경과 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기술의 개발과 실험적인 건축이 병행되어야 하며 건축 분야만이 아닌 여러 다른 전문 분야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공진화(Co-evolution)를 하여야 하고 이러한 공간의 진화는 인간의 감성에 반응하고 사용자 중심의 친인간적 공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현대 건축의 새로운 축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