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현명한 식품선택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대구지역 교육청별 2개 학교씩 6개 중학교의 535명을 대상으로 중학생들의 식품영양표시에 대한 이용실태와 인식도를 조사하였...
본 연구에서는 현명한 식품선택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대구지역 교육청별 2개 학교씩 6개 중학교의 535명을 대상으로 중학생들의 식품영양표시에 대한 이용실태와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간식구입 시간은 하교 길이 가장 많았고, 간식구입 장소는 남학생은 학교매점, 여학생은 슈퍼·편의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간식비는 하루 1,000원 이하, 간식섭취 횟수는 일주일에 3-4회로 가장 많았다. 자주 먹는 간식으로 남학생은 음료수, 여학생은 과자류였고 간식을 사먹는 이유로 남학생은 배가 고파서, 여학생은 먹고 싶어서였다. 간식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항목은 맛, 가격, 영양 순이었다.
2. 가공식품 구입 시 가격을 비교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식품표시 내용의 비교여부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여학생의 경우 부모의 의견반영과 식품 구매 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고 식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3. 식품표시 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은 절반가량이었고, 확인하는 이유로 유통기한, 가격, 영양소 확인을 위해서 순이었으며,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이었다. 식품표시 내용의 중요도에서 1순위로 유통기한과 가격 순이었고 영양성분표시의 중요도는 남학생이 네 번째, 여학생이 세 번째 순이었다.
4. 영양표시를 읽어본 대상자가 대부분(84.3%)이었으며, 읽어본 이유로 어떤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나 확인하기 위해서가 절반정도였고, 읽지 않은 이유로는 영양표시에 관심이 없어서였다. 영양표시 습득 경로는 가공식품의 영양성분표시 란을 통해서가 가장 많았고, 영양표시의 교육과 홍보를 희망하는 경로로는 영양사를 통한 영양교육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
5. 영양표시의 필요성은 대부분(77%)이 느끼고 있으며,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과 영양표시정보로 인한 식품 선택 영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나 영양표시의 활용에 대한 인식도는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영양표시 내용의 중요도는 1순위가 열량과 트랜스지방이었고, 영양표시의 활용에 대한 인식도는 절반가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할 영양성분으로 지방, 열량, 트랜스지방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알고 있었으나 나머지 영양소에 대해서는 정답자가 절반 이하였다. 반면 의무적으로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영양소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도 높았다.
7. 영양표시에 대한 지식도 조사에서 영양표시의 정의는 어느 정도 인지하였으나 가공식품의 영양성분표에서 전체 제품에 함유된 열량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였고,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이해와 활용 부족 및 제품의 무가당, 트랜스지방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식품선택의 기준은 맛과 가격이 대부분이며 영양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품표시를 통해 영양정보를 얻기보다는 식품의 안전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었다. 영양표시를 읽어본 경험과 영양표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식품 선택 시 영양표시가 미치는 영향과 영양표시 활용에 대한 인식은 보통정도의 수준을 보임으로써 영양표시의 필요성이나 교육, 홍보의 필요성에 대해 높게 인지하고 있음에도 실제로 크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 및 영양표시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정확하게 읽는 방법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요구된다. 또한 현재의 안전성 위주의 식품표시 확인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사먹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영양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좀 더 알기 쉽게 영양표시를 개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