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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수 시의 ‘순수성’의 발현 양상과 시작 기법  :  ‘이중섭 연작시’의 객관적 진술 태도에 선재(先在)된 주관적 시각을 중심으로 = The Method Expressing ‘Purity’ in Kim Chun-su’s Poetry - Around the Pre-existing Subjective Viewpoint in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of ‘Lee Jung-seop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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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9996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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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김춘수의 시작 기법에 대한 이해가 현대시를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김춘수가 말하는 ‘시의 순수성’은 객관적 진술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런데 이 ‘순수성’은 오히려 시적 주체의 주관적 시각이 전제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김춘수의 ‘이중섭 연작시’ 9편은 시인이 이중섭의 삶과 그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이 시들의 시적 주체와 시적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는 시적 언어가 표출되는 방식과 그 의의를 포착하게 해줄 것이다.
      「이중섭 2」는 김춘수의 시에서 서사성이 은폐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는 시인이 시적 주체의 순수성을 확보하여 객관적 진술 태도를 견지하려는 시도이다. 이 시에서 시적 주체는 대상의 ‘서사’와 주체의 ‘정서’의 파괴와 변형을 통해 주관적 진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중섭 4」와 「이중섭 6」 및 「이중섭 7」에서는 동심(童心)과 그들의 무심한 행위가 천진난만하게 표출된다. 이는 아이들의 순진성을 표출하여 대상의 순수성을 드러내기 위한 방식이 된다.
      「이중섭 6」에서는 주체와 대상은 물론 대상과 대상 간 연계성의 단절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언어의 순수성이 시적 개연성의 파괴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의 전개가 이미지의 긴밀한 연계로 나타나면 사실성이 노출되며 이는 사회성과 역사성의 범주에서 탈피할 수 없음을 드러내는 셈이다.
      「이중섭 8」을 보면 ‘시의 순수성’이 객관적 진술 태도로 나타나지만 이 순수성들은 시인의 주관적 판단을 토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주관적 판단의 ‘의도’가 내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섭 3」에 출현하는 새로운 대상의 돌발적인 등장은 시의 주제의식을 약화시키면서 시의 의미를 흐트러뜨리는 효과를 낸다. 시에서 의미가 제거된다면 시인의 주관성이 제거되는 셈이며 결과적으로 시는 객관적 묘사의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나 대상의 돌발적인 첨가는 시적 주체의 면밀한 주관성이 내재될 수밖에 없다.
      「이중섭 1」, 「이중섭 2」, 「이중섭 4」는 시적 언어 또한 시인의 주관적 선택과 판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시들에서는 청유형 표현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시적 주체의 대상에 대한 심정적 단정과 대상을 향한 주관적 의지의 노출인 셈이다.
      결국 김춘수의 시에서 시나 언어의 순수성은 사회성이나 역사성 혹은 이데올로기 등 주관성의 배제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 이는 표면적일 뿐 그 이면에는 오히려 시적 주체의 주관적 판단과 선택이 선재(先在)된 것이다. 그러나 김춘수의 이러한 시작 기법들은 현대시의 확장적 해석과 언어의 폐쇄성이 극복된 시적 의미의 확산 및 현실적 속박을 탈피한 개방성의 획득이라는 우리 현대시의 주요 특질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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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김춘수의 시작 기법에 대한 이해가 현대시를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김춘수가 말하는 ‘시의 순수성’은 객관적 진술 태도와 깊은 ...

      이 글은 김춘수의 시작 기법에 대한 이해가 현대시를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김춘수가 말하는 ‘시의 순수성’은 객관적 진술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런데 이 ‘순수성’은 오히려 시적 주체의 주관적 시각이 전제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김춘수의 ‘이중섭 연작시’ 9편은 시인이 이중섭의 삶과 그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이 시들의 시적 주체와 시적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는 시적 언어가 표출되는 방식과 그 의의를 포착하게 해줄 것이다.
      「이중섭 2」는 김춘수의 시에서 서사성이 은폐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는 시인이 시적 주체의 순수성을 확보하여 객관적 진술 태도를 견지하려는 시도이다. 이 시에서 시적 주체는 대상의 ‘서사’와 주체의 ‘정서’의 파괴와 변형을 통해 주관적 진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중섭 4」와 「이중섭 6」 및 「이중섭 7」에서는 동심(童心)과 그들의 무심한 행위가 천진난만하게 표출된다. 이는 아이들의 순진성을 표출하여 대상의 순수성을 드러내기 위한 방식이 된다.
      「이중섭 6」에서는 주체와 대상은 물론 대상과 대상 간 연계성의 단절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언어의 순수성이 시적 개연성의 파괴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의 전개가 이미지의 긴밀한 연계로 나타나면 사실성이 노출되며 이는 사회성과 역사성의 범주에서 탈피할 수 없음을 드러내는 셈이다.
      「이중섭 8」을 보면 ‘시의 순수성’이 객관적 진술 태도로 나타나지만 이 순수성들은 시인의 주관적 판단을 토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주관적 판단의 ‘의도’가 내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섭 3」에 출현하는 새로운 대상의 돌발적인 등장은 시의 주제의식을 약화시키면서 시의 의미를 흐트러뜨리는 효과를 낸다. 시에서 의미가 제거된다면 시인의 주관성이 제거되는 셈이며 결과적으로 시는 객관적 묘사의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나 대상의 돌발적인 첨가는 시적 주체의 면밀한 주관성이 내재될 수밖에 없다.
      「이중섭 1」, 「이중섭 2」, 「이중섭 4」는 시적 언어 또한 시인의 주관적 선택과 판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시들에서는 청유형 표현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시적 주체의 대상에 대한 심정적 단정과 대상을 향한 주관적 의지의 노출인 셈이다.
      결국 김춘수의 시에서 시나 언어의 순수성은 사회성이나 역사성 혹은 이데올로기 등 주관성의 배제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 이는 표면적일 뿐 그 이면에는 오히려 시적 주체의 주관적 판단과 선택이 선재(先在)된 것이다. 그러나 김춘수의 이러한 시작 기법들은 현대시의 확장적 해석과 언어의 폐쇄성이 극복된 시적 의미의 확산 및 현실적 속박을 탈피한 개방성의 획득이라는 우리 현대시의 주요 특질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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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view that what understand Kim Chun-su’s poetical techniques can give a clue for writing and appreciating modern poetry. One of Kim Chun-su distinct features, ‘the poetic purity’, is deeply related to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ut this ‘purity’ would be possible only if the subjective viewpoint of a poetic subject were premised.
      The interpretation of 「Lee Jung-seop 2」 shows the method how the contents of the poetic narration were concealed. This indicates that the poet tried to keep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y securing the purity of the poetic subject. In this poem, the poetic subject tries to escape from the subjective statement by destroying and transforming the poetic object ‘narration’ and the poetic subject ‘emotion’.
      「Lee Jung-seop 4, 6, and 7」 show the childlike innocent actions. This is a method for expressing the poetic subject purity.
      「Lee Jung-seop 6」 shows that the dictional purity is revealed by destroying the poetic probability. The reality results from the close link of poetic images, which make the poems stay within the category of history and sociality.
      「Lee Jung-seop 8」 shows that the poetic ‘purity’ reveals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ut this purity is based on the poet’s ‘intentional’ and subjective judgement.
      「Lee Jung-seop 3」 shows that the sudden appearance of the poetic subject brings the effect weakening the meaning and theme for the poems. However, this method is bound to have the inherent subjectivity of the poetic subject.
      「Lee Jung-seop 1, 2, and 4」 shows that the poetic diction can not be free from the poet’s subjective choice and judgment. Particularly, in these poems, the requesting forms are emphasized, which means that the poetic subject exposes his will to lead his objects active.
      After all, Kim Chun-su’s ‘poetic purity’ is the pre-existing subjectivity of the poetic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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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focuses on the view that what understand Kim Chun-su’s poetical techniques can give a clue for writing and appreciating modern poetry. One of Kim Chun-su distinct features, ‘the poetic purity’, is deeply related to the objective state...

      This study focuses on the view that what understand Kim Chun-su’s poetical techniques can give a clue for writing and appreciating modern poetry. One of Kim Chun-su distinct features, ‘the poetic purity’, is deeply related to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ut this ‘purity’ would be possible only if the subjective viewpoint of a poetic subject were premised.
      The interpretation of 「Lee Jung-seop 2」 shows the method how the contents of the poetic narration were concealed. This indicates that the poet tried to keep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y securing the purity of the poetic subject. In this poem, the poetic subject tries to escape from the subjective statement by destroying and transforming the poetic object ‘narration’ and the poetic subject ‘emotion’.
      「Lee Jung-seop 4, 6, and 7」 show the childlike innocent actions. This is a method for expressing the poetic subject purity.
      「Lee Jung-seop 6」 shows that the dictional purity is revealed by destroying the poetic probability. The reality results from the close link of poetic images, which make the poems stay within the category of history and sociality.
      「Lee Jung-seop 8」 shows that the poetic ‘purity’ reveals the objective statement attitude, but this purity is based on the poet’s ‘intentional’ and subjective judgement.
      「Lee Jung-seop 3」 shows that the sudden appearance of the poetic subject brings the effect weakening the meaning and theme for the poems. However, this method is bound to have the inherent subjectivity of the poetic subject.
      「Lee Jung-seop 1, 2, and 4」 shows that the poetic diction can not be free from the poet’s subjective choice and judgment. Particularly, in these poems, the requesting forms are emphasized, which means that the poetic subject exposes his will to lead his objects active.
      After all, Kim Chun-su’s ‘poetic purity’ is the pre-existing subjectivity of the poetic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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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서론
      • Ⅱ. ‘이중섭 연작시’에 나타난 객관적 진술 특성
      • Ⅲ. ‘이중섭 연작시’에 나타난 주관적 진술 특성
      • Ⅳ. 결론
      • 국문초록
      • Ⅰ. 서론
      • Ⅱ. ‘이중섭 연작시’에 나타난 객관적 진술 특성
      • Ⅲ. ‘이중섭 연작시’에 나타난 주관적 진술 특성
      • Ⅳ.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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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영진, "이중섭을 훔치다" 미다스북스 2011

      2 엄광용,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도서출판 산하 2006

      3 고은, "이중섭 평전" 향연 2004

      4 최석태, "이중섭 평전" 돌베개 2002

      5 전인권,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문학과지성사 2003

      6 김명철, "시 창작 교육에서의 이미지화 기법 활용 방안 연구 : 언어, 주체, 대상에 대한 창작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2010

      7 이숭원, "서정시의 힘과 아름다움" 새미 1997

      8 김인환, "상상력과 원근법" 문학과 지성사 1993

      9 김명철, "백석 시와 이중섭 그림에 나타난 대이상향(大理想鄕)의 세계" 한국비평문학회 (43) : 7-39, 2012

      10 김유중, "김춘수의 실존과 양심" 한국시학회 (30) : 7-29, 2011

      1 김영진, "이중섭을 훔치다" 미다스북스 2011

      2 엄광용,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도서출판 산하 2006

      3 고은, "이중섭 평전" 향연 2004

      4 최석태, "이중섭 평전" 돌베개 2002

      5 전인권,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문학과지성사 2003

      6 김명철, "시 창작 교육에서의 이미지화 기법 활용 방안 연구 : 언어, 주체, 대상에 대한 창작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2010

      7 이숭원, "서정시의 힘과 아름다움" 새미 1997

      8 김인환, "상상력과 원근법" 문학과 지성사 1993

      9 김명철, "백석 시와 이중섭 그림에 나타난 대이상향(大理想鄕)의 세계" 한국비평문학회 (43) : 7-39, 2012

      10 김유중, "김춘수의 실존과 양심" 한국시학회 (30) : 7-29, 2011

      11 김두한, "김춘수의 시세계" 문창사 1992

      12 김명철, "김춘수 후기시 연구 : 유형에 따른 화자의 태도 변화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2007

      13 김춘수, "김춘수 시전집" 현대문학 2004

      14 전병준, "김춘수 시에서 적극적 수동성의 윤리 - 『꽃의 소묘』와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을 중심으로" 한국시학회 (27) : 283-316, 2010

      15 김성리, "김춘수 시를 읽는 방법" 산지니 2012

      16 김춘수, "김춘수 시론전집 Ⅱ" 현대문학 2004

      17 김춘수, "김춘수 시론전집 Ⅰ" 현대문학 2004

      18 최라영, "김춘수 무의미시 연구" 새미 2004

      19 김지선, "김춘수" 글누림출판사 2010

      20 장석원, "김수영 시의 수사적 특성 연구" 고려대학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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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5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21-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KCI등재후보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5-26 학술지등록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
      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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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7 0.67 0.7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74 0.71 1.366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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