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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성동론’에서 ‘인물동론’으로 – 연암 인물성동론의 재조명 – = The Philosophical Transition from Inmulseongdong Theory(人物性同論) to Inmuldong Theory(人物同論) –Yeon-Am(燕巖)’s Inmulseongdong Theory Revis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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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Inmulseongdong Theory(人物性同論,)” of Yeon-Am Park Ji-Won (1737~1805) by comparing it with the theories of Mi-ho Kim Wonhaeng (1702~1772) and Dam-hun Hong Dae-Yong (1731~1783) and highlighting the differences between them.
    According to the conventional Neo-Confucianism reflected in the Inmulseongdong Theory of Mi-ho(渼湖), the nature of human beings and things is the same when considered in a very fundamental state of nature(本然). However, under the slight influence of the Qi-zhi(氣質), in Mi-ho’s theory their nature has begun to differ from each other in their moral expression as well as in their physical form. Mi-ho still puts emphasis on human supremacy rather than on the equality of humans and nature, in what may be called “Exclusive Inmulseongdong Theory.” In Dam-hun(湛軒)’s opinion, human beings and things transcend their shapes but realize the same morality in various forms—with humane morality (propriety, righteousness) inside of them. Thus, Dam-hun’s Inmulseongdong Theory is very different from Mi-ho’s. However, it still places the highest value on humane morality. As such, his Inmulseongdong Theory can be called “Human-Supremacy Inmulseongdong Theory.” In Yeon-Am(燕巖)’s view, the sameness and differences in nature(性), morality, and shapes no longer matter. The standard of sameness is vitality(生氣). From this perspective, Yeon-Am(燕巖)’s “sameness theory” does not only encompass the “sameness of nature(性),” but also expands to the “sameness of existence,” which means that all creatures have equal value and share an equal status for their vitality and their will t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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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Inmulseongdong Theory(人物性同論,)” of Yeon-Am Park Ji-Won (1737~1805) by comparing it with the theories of Mi-ho Kim Wonhaeng (1702~1772) and Dam-hun Hong Dae-Yong (1731~1783) and highlighting the differen...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Inmulseongdong Theory(人物性同論,)” of Yeon-Am Park Ji-Won (1737~1805) by comparing it with the theories of Mi-ho Kim Wonhaeng (1702~1772) and Dam-hun Hong Dae-Yong (1731~1783) and highlighting the differences between them.
    According to the conventional Neo-Confucianism reflected in the Inmulseongdong Theory of Mi-ho(渼湖), the nature of human beings and things is the same when considered in a very fundamental state of nature(本然). However, under the slight influence of the Qi-zhi(氣質), in Mi-ho’s theory their nature has begun to differ from each other in their moral expression as well as in their physical form. Mi-ho still puts emphasis on human supremacy rather than on the equality of humans and nature, in what may be called “Exclusive Inmulseongdong Theory.” In Dam-hun(湛軒)’s opinion, human beings and things transcend their shapes but realize the same morality in various forms—with humane morality (propriety, righteousness) inside of them. Thus, Dam-hun’s Inmulseongdong Theory is very different from Mi-ho’s. However, it still places the highest value on humane morality. As such, his Inmulseongdong Theory can be called “Human-Supremacy Inmulseongdong Theory.” In Yeon-Am(燕巖)’s view, the sameness and differences in nature(性), morality, and shapes no longer matter. The standard of sameness is vitality(生氣). From this perspective, Yeon-Am(燕巖)’s “sameness theory” does not only encompass the “sameness of nature(性),” but also expands to the “sameness of existence,” which means that all creatures have equal value and share an equal status for their vitality and their will t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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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논문은 노론계 ‘낙론의 종장’으로 평가되는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과 그에게 직접 수학(修學)한 담헌 홍대용(湛軒 洪大容), 그리고 담헌의 후배·동료이자 이른바 ‘북학파’를 이끌었다고 평가되는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으로 이어지는 낙론(洛論)계 세 학자의 ‘인물성동론’의 층차를 비교함으로써, 연암의 ‘인물성동론’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미호를 비롯한 기존 성리학자들에게는 인간과 물(物)이 형태를 갖추기 전, 아주 근원적인 차원의 ‘본연’의 상태에서만 그들의 성(性)이 같다고 간주된다. 조금이라도 기질의 영향을 받게 되는 현실의 차원에서는 인·물의 외형적 형태뿐 아니라 도덕성 발현에 있어 차등이 발생한다. 미호의 인물성동론은 인·물의 ‘동등성’을 말하기보다 인간이 물(物)보다 ‘우월함’을 강조하기 위한 동론으로서, ‘배타적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담헌에게는 현실적으로 드러난 기질의 차원이 훨씬 중요해진다. 기질과 형태적 차이는 종(種)적 특성을 드러낼 뿐, 인·물이 구현하는 도덕성은 형태의 차이를 초월하여 동일하게 완전하다는 것이 담헌의 ‘동론’이며, 이는 미호의 동론과 그 층차를 완전히 달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물의 동등성을 ‘물(物)에게서도 인간다운 도덕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같음’의 기준을 인간중심적인 가치에 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담헌의 인물성동론은 ‘인간중심적·도덕중심적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암에게로 오면 본연지성이나 도덕성 같은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연암에게는 인·물의 본연지성, 도덕성의 발현, 형태적 차이 등이 관건이 되지 않는다. 연암이 주장하는 ‘같음’의 기준은 바로 그들이 동일하게 품부받은 생명력, 곧 ‘생기(生氣)’이다. 인·물이 존재의미와 목적, 그리고 생의 의지[生意]를 갖고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동등한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암의 ‘동론’은 비단 ‘성(性)’의 동일성을 말하는 ‘인물성동론’에 그치지 않고 생의(生意)를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로 모든 개체가 동등한 지위를 공유하는 ‘인물동론’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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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노론계 ‘낙론의 종장’으로 평가되는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과 그에게 직접 수학(修學)한 담헌 홍대용(湛軒 洪大容), 그리고 담헌의 후배·동료이자 이른바 ‘북학파’를 이끌...

    이 논문은 노론계 ‘낙론의 종장’으로 평가되는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과 그에게 직접 수학(修學)한 담헌 홍대용(湛軒 洪大容), 그리고 담헌의 후배·동료이자 이른바 ‘북학파’를 이끌었다고 평가되는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으로 이어지는 낙론(洛論)계 세 학자의 ‘인물성동론’의 층차를 비교함으로써, 연암의 ‘인물성동론’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미호를 비롯한 기존 성리학자들에게는 인간과 물(物)이 형태를 갖추기 전, 아주 근원적인 차원의 ‘본연’의 상태에서만 그들의 성(性)이 같다고 간주된다. 조금이라도 기질의 영향을 받게 되는 현실의 차원에서는 인·물의 외형적 형태뿐 아니라 도덕성 발현에 있어 차등이 발생한다. 미호의 인물성동론은 인·물의 ‘동등성’을 말하기보다 인간이 물(物)보다 ‘우월함’을 강조하기 위한 동론으로서, ‘배타적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담헌에게는 현실적으로 드러난 기질의 차원이 훨씬 중요해진다. 기질과 형태적 차이는 종(種)적 특성을 드러낼 뿐, 인·물이 구현하는 도덕성은 형태의 차이를 초월하여 동일하게 완전하다는 것이 담헌의 ‘동론’이며, 이는 미호의 동론과 그 층차를 완전히 달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물의 동등성을 ‘물(物)에게서도 인간다운 도덕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같음’의 기준을 인간중심적인 가치에 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담헌의 인물성동론은 ‘인간중심적·도덕중심적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암에게로 오면 본연지성이나 도덕성 같은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연암에게는 인·물의 본연지성, 도덕성의 발현, 형태적 차이 등이 관건이 되지 않는다. 연암이 주장하는 ‘같음’의 기준은 바로 그들이 동일하게 품부받은 생명력, 곧 ‘생기(生氣)’이다. 인·물이 존재의미와 목적, 그리고 생의 의지[生意]를 갖고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동등한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암의 ‘동론’은 비단 ‘성(性)’의 동일성을 말하는 ‘인물성동론’에 그치지 않고 생의(生意)를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로 모든 개체가 동등한 지위를 공유하는 ‘인물동론’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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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천승, "洛學의 종장으로서 농암 김창협의 人物性同論 재검토" 동양철학연구회 (71) : 35-54, 2012

    2 이천승, "洛學系列 성리학자들의 心論에 관한 연구"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20 : 2004

    3 조성을, "홍대용 역사 인식" 진단학회 79 : 1995

    4 홍정근, "호락논쟁의 본질과 임성주의 철학사상" 한국연구원 2007

    5 문석윤, "호락논쟁 : 형성과 전개" 동과 서 2006

    6 하우봉, "호남실학의 전개양상과 성격, 『반계 실학의 현재적 재조명" 2018

    7 김세정, "한국유학의 다양한 생태의식" 한국양명학회 (33) : 387-416, 2012

    8 "주자어류(朱子語類)"

    9 이애희, "조선후기의 인성과 물성에 대한 논쟁의 연구" 동양철학연구회 11 : 1990

    10 조성을, "조선후기 성리학 해체의 제양상" 한국국학진흥원 5 : 2004

    1 이천승, "洛學의 종장으로서 농암 김창협의 人物性同論 재검토" 동양철학연구회 (71) : 35-54, 2012

    2 이천승, "洛學系列 성리학자들의 心論에 관한 연구"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20 : 2004

    3 조성을, "홍대용 역사 인식" 진단학회 79 : 1995

    4 홍정근, "호락논쟁의 본질과 임성주의 철학사상" 한국연구원 2007

    5 문석윤, "호락논쟁 : 형성과 전개" 동과 서 2006

    6 하우봉, "호남실학의 전개양상과 성격, 『반계 실학의 현재적 재조명" 2018

    7 김세정, "한국유학의 다양한 생태의식" 한국양명학회 (33) : 387-416, 2012

    8 "주자어류(朱子語類)"

    9 이애희, "조선후기의 인성과 물성에 대한 논쟁의 연구" 동양철학연구회 11 : 1990

    10 조성을, "조선후기 성리학 해체의 제양상" 한국국학진흥원 5 : 2004

    11 이대희, "조선조 후기의 인물성동이논변에 대한 학제적 연구 - 철학, 사회학 및 정치학적 접근 -" 새한철학회 4 (4): 75-97, 2008

    12 김인규, "조선 후기 노론 학맥의 분화와 그 세계관 − 18세기 호락학파의 형성과 현실인식을 중심으로 −" (사)율곡학회 22 : 187-222, 2011

    13 조성산, "조선 후기 낙론계 학풍에 대한 연구 현황과 전망" 예문 동양사상연구원 14 : 2006

    14 한국사상사연구회, "인성물성론" 한길사 1994

    15 윤사순, "인성 물성의 동이논변에 대한 연구" 한국철학회 18 : 1982

    16 윤사순, "인성 물성에 대한 동이논변의 사상사적 가치" 퇴계학연구원 102 (102): 1999

    17 이경구, "영조~순조 연간 호락논쟁의 전개" 일지사 24 (24): 1998

    18 "연암집(燕巖集)"

    19 유봉학, "연암일파 북학사상연구" 일지사 1995

    20 "미호집(渼湖集)"

    21 "대학장구(大學章句)"

    22 "담헌서(湛軒書)"

    23 "남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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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이상익, "낙학에서 북학으로의 사상적 발전" 한국철학회 46 : 1996

    26 이상익, "기호성리학연구" 한울아카데미 1998

    27 허원기, "고전문학과 인성론" 조율 2010

    28 이애희, "韓元震(1682~1751)의 人性·物性論" 한국사상사학회 19 : 2002

    29 최영진, "湖洛論爭에 관한 硏究成果분석 및 전망" 한국유교학회 (19) : 13-36, 2003

    30 박학래, "渼湖 金元行의 性理說 硏究 - 18세기 중반 洛論의 심성론에 유의하여" 민족문화연구원 (71) : 409-438, 2016

    31 허원기, "人物性同論과 燕巖小說" 한국고소설학회 (25) : 211-238, 2008

    32 김상곤, "人物性同異論과 湖洛論爭" 한국유교학회 8 : 1996

    33 조성산, "18세기 洛論系 學脈의 변모양상 연구" 역사교육연구회 (102) : 63-95, 2007

    34 조성산, "18세기 후반 낙론계 경세사상의 심성론적 기반" 조선시대사학회 12 : 2000

    35 조성산, "18세기 호락논쟁과 노론 사상계의 분화" 한국사상사학회 8 : 1997

    36 이천승, "18세기 호락논변에 끼친 율곡학의 영향 - ‘理通氣局說’을 중심으로" (사)율곡학회 28 : 37-58, 2014

    37 조성산, "18세기 초반 낙론계 천기론(天機論)의 성격과 사회적 기능" 한국역사연구회 (44) : 100-1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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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평가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2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DONG BANG HAK CHI KCI등재
    2013-01-01 등재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등재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등재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등재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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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23 1.23 1.1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06 0.97 2.154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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