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960년대 한국영화가 국가 헤게모니를 위해 동원됐다는 주 장에 반해 국가권력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던 일상의 사회문화적 생활 영역을 점차적으로 정치화하는데 중요한 매체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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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60년대 한국영화가 국가 헤게모니를 위해 동원됐다는 주 장에 반해 국가권력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던 일상의 사회문화적 생활 영역을 점차적으로 정치화하는데 중요한 매체수단...
이 글은 1960년대 한국영화가 국가 헤게모니를 위해 동원됐다는 주
장에 반해 국가권력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던 일상의 사회문화적 생활
영역을 점차적으로 정치화하는데 중요한 매체수단이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결론은 정권이 오로지 군사적 지배만으로 통치해서는 국가
로 기능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한 것으로 해석한 결과다. 다시 말
해 일단 군사정권이 폭력수단의 독점을 통해 국가기구를 통제하고 정
치체제를 지배한 이후에 즉각적으로 필요했던 후속 작업은 총화를 통
한 사회적 안정을 정착시키는 일이었으며, 결국 군사정권은 지속적으
로 폭력과 테러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적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시민사회를 재정립할 필요를 절감하게 된 것이다.
바로 이 맥락에서 군사정권은 대중문화가 시민사회의 중요한 일부
로 기능하면서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정치적 안정을 가져다 줄
특별한 가치가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영화를 포함한 새로운 대중문
화를 통해 대중의 에너지를 모아 국가재건의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화정책은 한편으로 이를 통해 정부가 이제
국가문화를 재 정의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지만, 항상 위험 부담이
뒤따르는 모험이기도 했다. 이는 대중문화가 최종심급에서 자유를 위
한 투쟁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군사독재정부가 정치체제로서 내부 모
순에 취약한 점도 대중문화가 자유와 민주적 가치를 재현할 유리한
조건으로 작동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960년대 영화에서 묘사된 일상적 실천이 기존의 사회질서를 수용
하거나, 비판하거나 해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결론은 이
런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했을 때 가능한 해석이다. 이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저항이란 비정치적으로 보이는 영역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며 그 형태 또한 전면적인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투쟁의 양상을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당대의 영화가 지배 이데올로기에 도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검열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저항적 의미가 단순한 오락적 가치에 불과한 것으
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반 지배 이데올로기적 가치는 공식
적인 사회체제와 다르게 일상을 경험한 대중들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의미로 수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1960년대 대중문화와 영화는
일상적 영역의 마이크로 정치를 통해 보다 민주적인 권력관계를 대중
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Reference)
1 강현두,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 서울대학교출판부 1998
2 김미현, "한국 영화사: 開化期에서 開花期까지"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3 강준만, "한국 대중매체사" 인물과사상사 2007
4 구해근,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창비 2002
5 E.P. 톰슨,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상권" 창작과비평사 2000
6 르네이트 홀럽, "그람시의 여백: 맑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이 후 2000
7 Lee, Minu, "Women Watching Together: An Ethnographic Study of Korean Soap Opera Fans in the US" 4 (4): 1990
8 Hebdige, D, "Subculture: The Meaning of Style" 1979
9 Jameson, F, "Reification and Utopia in Mass Culture" 1 : 1979
10 Hall, S, "Notes on Deconstructing ‘the Popular’"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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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르네이트 홀럽, "그람시의 여백: 맑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이 후 2000
7 Lee, Minu, "Women Watching Together: An Ethnographic Study of Korean Soap Opera Fans in the US" 4 (4): 1990
8 Hebdige, D, "Subculture: The Meaning of Style" 1979
9 Jameson, F, "Reification and Utopia in Mass Culture" 1 : 1979
10 Hall, S, "Notes on Deconstructing ‘the Popular’" 1981
11 Meyrowitz, J, "No Sense of Place: The Impact of Electronic Media on Social Behavior" 1985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 드러난 오리엔탈리즘 다시 보기
식민지 시기 영화의 탈식민적 경향 :1930~1945년 영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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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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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46 | 0.46 | 0.39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34 | 0.29 | 0.85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