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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재 서남동 신학의 선교 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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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선교, 상황, 그리고 민중신학, 이 세 가지 요소가 오늘의 교회가 해방적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체 글에 흐르는 핵심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요소들이 각자의 영역을 독립적으로 취하는 것이 아닌 서로 관계되어지는 상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써 필자는 서남동의 신학을 그 예로 들고자 했다.
      본론에서 살핀 서남동의 신학 방법론은 선교와 신학이 당시의 상황에서 어떻게 합류되고 전개되어지는가를 밝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는 우선 신학을 전개함에 있어서 종래의 제도적 그리스도교의 틀을 벗어나고자 하였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신학을 '반(反)신학'이라고 밝혔듯이 서남동은 기존의 신학 방법론에 얽메이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방법론이 주는 폐단에 적극적인 비판을 가하며, 민중의 현실을 반영하는 신학을 전개했던 것이다. 즉 서남동의 신학은 민중의 현실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신학의 출발점이 달라졌다는 것은 단지 새로운 신학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혁명적인 의미로써의 신학의 자리가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의 신학 방법론의 변화는 모든 총체적인 것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선, 신학의 주체자가 신학자나 교회에서 민중으로 옮겨진 것을 표현하는 것이고, 성서를 해석하는 안목이 변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세상,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남동에게 있어 어떠한 점이 그의 신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는가? 그것은 민중신학이 태동하게 된 시대적 상황을 주목함으로써 알 수 있다. 즉 당시 민중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상황이 서남동으로 하여금 기존 신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본론의 서남동 신학의 예에서도 보았듯이 '상황'은 '신학의 근본적인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바뀌어진 신학의 구체적 행동으로 '선교'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요소들은 하느님의 선교의 장인 세상에서 끊임없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장신학의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서남동의 신학은 이러한 현장신학의 메커니즘을 70년대의 한국적 상황에서 가장 잘 표출해 낸 소중한 전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에 있어서도 여전히 서남동의 신학이 앞선 가치를 가지고 오늘의 교회와 민중들에게 전해질 수 있느냐는 물음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미 서남동 신학이 갖는 가치들을 본론에서 거론했듯이, 그것이 오늘에 있어서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오늘의 상황과 서남동이 신학을 전개했을 때의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회가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신학적 근거를 서남동 신학의 창조적 계승 과정에서 찾는 것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특히, 서구화된 틀과 전통적인 제도만을 강요하며 상황을 무시한 체 신자 수 늘리기 식의 개종주의 선교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 땅의 교회의 모습이 여전히 우리시대의 교회의 이미지라는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세계를 다시 하나의 거대하고 통일된 형태로 종교 세력화하려는 근본주의 운동들의 재활성화, 점점 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며 인권을 유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본의 세계화, 보다 치밀하고 새롭게 진행되는 문화제국주의, 정치적 허무주의, 생태계 파괴, 여성억압, 인종차별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이 땅의 교회는 여전히 효과적인 대안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조리한 구조 속에서도 오히려 제도 교회는 자신의 모습을 더욱 특권화 시키고, 기업적인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내 무수한 경쟁체제 속에 합류하여 권력화 하고자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늘의 선교는 바로 이러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비로소 교회는 선교적 위기를 깨닫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마주하게 된다. 선교가 단순히 '그리스도교화 시킨다'는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면 그것은 단지 제도교회를 지속시키는 하나의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선교가 세상에 파송된 자로써 세상에 있어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의 본질로 인식된다면 오늘의 교회는 내부적 혁명과 더불어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적 현장에 집중하고, 민중적 현실에 구체적으로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서남동의 신학적 노력이 결국 기존의 가치를 뒤집고 민중적 현실을 반영하는 '민중신학'을 창출하였다면 오늘의 민중신학은 변화된 세상의 틀 안에서 새롭게 우리시대에 맞는 현장과 결합된 신학과 선교를 이끌어 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새롭게 전개될 민중의 신학도 역시 민중의 상황에 집중하고, 그러한 민중적 상황을 하느님의 선교가 일어나는 현장으로 인식하며, 과거의 해방적 전거들을 끊임없이 해석하는 작업과 또한 민중을 신학과 선교의 주체자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다가올 세대에 있어서도 우리는 새로운 해방적 전통으로써의 신학과 선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의 상황과 해방적 선교사명에 충실하고자 했던 서남동의 신학이 우리 시대에 있어서 또 하나의 전거로써, 모범으로써 제시된다는 것은 오늘의 교회와 선교 역시 상황과 해방적 사명에 충실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가 어떠한 변화 과정을 겪더라도 이 땅의 교회가 세상 가운데에서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고자 할 때, 비로소 교회의 선교는 민중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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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상황, 그리고 민중신학, 이 세 가지 요소가 오늘의 교회가 해방적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체 글에 흐르는 핵심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선교, 상황, 그리고 민중신학, 이 세 가지 요소가 오늘의 교회가 해방적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체 글에 흐르는 핵심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요소들이 각자의 영역을 독립적으로 취하는 것이 아닌 서로 관계되어지는 상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써 필자는 서남동의 신학을 그 예로 들고자 했다.
      본론에서 살핀 서남동의 신학 방법론은 선교와 신학이 당시의 상황에서 어떻게 합류되고 전개되어지는가를 밝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는 우선 신학을 전개함에 있어서 종래의 제도적 그리스도교의 틀을 벗어나고자 하였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신학을 '반(反)신학'이라고 밝혔듯이 서남동은 기존의 신학 방법론에 얽메이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방법론이 주는 폐단에 적극적인 비판을 가하며, 민중의 현실을 반영하는 신학을 전개했던 것이다. 즉 서남동의 신학은 민중의 현실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신학의 출발점이 달라졌다는 것은 단지 새로운 신학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혁명적인 의미로써의 신학의 자리가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의 신학 방법론의 변화는 모든 총체적인 것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선, 신학의 주체자가 신학자나 교회에서 민중으로 옮겨진 것을 표현하는 것이고, 성서를 해석하는 안목이 변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세상,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남동에게 있어 어떠한 점이 그의 신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는가? 그것은 민중신학이 태동하게 된 시대적 상황을 주목함으로써 알 수 있다. 즉 당시 민중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상황이 서남동으로 하여금 기존 신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본론의 서남동 신학의 예에서도 보았듯이 '상황'은 '신학의 근본적인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바뀌어진 신학의 구체적 행동으로 '선교'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요소들은 하느님의 선교의 장인 세상에서 끊임없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장신학의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서남동의 신학은 이러한 현장신학의 메커니즘을 70년대의 한국적 상황에서 가장 잘 표출해 낸 소중한 전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에 있어서도 여전히 서남동의 신학이 앞선 가치를 가지고 오늘의 교회와 민중들에게 전해질 수 있느냐는 물음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미 서남동 신학이 갖는 가치들을 본론에서 거론했듯이, 그것이 오늘에 있어서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오늘의 상황과 서남동이 신학을 전개했을 때의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회가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신학적 근거를 서남동 신학의 창조적 계승 과정에서 찾는 것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특히, 서구화된 틀과 전통적인 제도만을 강요하며 상황을 무시한 체 신자 수 늘리기 식의 개종주의 선교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 땅의 교회의 모습이 여전히 우리시대의 교회의 이미지라는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세계를 다시 하나의 거대하고 통일된 형태로 종교 세력화하려는 근본주의 운동들의 재활성화, 점점 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며 인권을 유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본의 세계화, 보다 치밀하고 새롭게 진행되는 문화제국주의, 정치적 허무주의, 생태계 파괴, 여성억압, 인종차별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이 땅의 교회는 여전히 효과적인 대안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조리한 구조 속에서도 오히려 제도 교회는 자신의 모습을 더욱 특권화 시키고, 기업적인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내 무수한 경쟁체제 속에 합류하여 권력화 하고자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늘의 선교는 바로 이러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비로소 교회는 선교적 위기를 깨닫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마주하게 된다. 선교가 단순히 '그리스도교화 시킨다'는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면 그것은 단지 제도교회를 지속시키는 하나의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선교가 세상에 파송된 자로써 세상에 있어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의 본질로 인식된다면 오늘의 교회는 내부적 혁명과 더불어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적 현장에 집중하고, 민중적 현실에 구체적으로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서남동의 신학적 노력이 결국 기존의 가치를 뒤집고 민중적 현실을 반영하는 '민중신학'을 창출하였다면 오늘의 민중신학은 변화된 세상의 틀 안에서 새롭게 우리시대에 맞는 현장과 결합된 신학과 선교를 이끌어 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새롭게 전개될 민중의 신학도 역시 민중의 상황에 집중하고, 그러한 민중적 상황을 하느님의 선교가 일어나는 현장으로 인식하며, 과거의 해방적 전거들을 끊임없이 해석하는 작업과 또한 민중을 신학과 선교의 주체자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다가올 세대에 있어서도 우리는 새로운 해방적 전통으로써의 신학과 선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의 상황과 해방적 선교사명에 충실하고자 했던 서남동의 신학이 우리 시대에 있어서 또 하나의 전거로써, 모범으로써 제시된다는 것은 오늘의 교회와 선교 역시 상황과 해방적 사명에 충실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가 어떠한 변화 과정을 겪더라도 이 땅의 교회가 세상 가운데에서 해방적 사명을 수행하고자 할 때, 비로소 교회의 선교는 민중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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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차 = 5
      • Ⅰ. 서론 = 7
      • 1. 연구 목적 = 7
      • 2. 연구방법 = 9
      • Ⅱ. 서남동 신학의 방법론과 의의 = 11
      • 목차 = 5
      • Ⅰ. 서론 = 7
      • 1. 연구 목적 = 7
      • 2. 연구방법 = 9
      • Ⅱ. 서남동 신학의 방법론과 의의 = 11
      • 1. 사회 경제사적 해석 방법론 = 12
      • 2. 성령론적 해석 방법론 = 17
      • 3. 서남동 신학의 귀결점으로써의 '두 이야기의 합류' = 21
      • Ⅲ. 서남동 신학에 대한 오늘의 평가 = 28
      • 1. '민중'에 대한 오늘의 이해 = 28
      • 2. 서남동 신학에 대한 오늘의 비판적 입장 = 34
      • 3. 또 하나의 전거로써의 서남동 신학 = 39
      • Ⅳ. 서남동 신학의 선교 신학적 해석 = 43
      • 1. 선교에 관한 오늘의 이해 = 43
      • 2. 서남동 신학에서의 선교 이해 = 51
      • 3. 두 이야기의 합류의 선교 신학적 해석 = 56
      • Ⅴ. 오늘의 교회선교에 있어 서남동 신학이 주는 의미와 한계 = 63
      • 1. 오늘의 선교적 상황이해 = 63
      • 2. 선교에 있어 서남동 신학이 주는 의미와 한계 = 69
      • Ⅵ. 결론 = 76
      • Ⅶ. 참고문헌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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