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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조 문학 연구 : 근대 출판 인쇄 매체와의 관련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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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한국 근대 소설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작가 이해조의 문학 세계를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의 관련 양상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해조의 작품들은 다수의 신소설을 중심으로, 한문현토소설, 번역소설, 토론체 소설, 판소리 산정(刪正), 한시, 역사소설, 가곡집 편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운 문학적 편폭을 보여준다. 또한 이해조의 문학 활동은 신문ㆍ잡지ㆍ단행본 등 새롭게 형성된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신문ㆍ잡지ㆍ단행본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에 수록된 이해조 문학이 각 매체의 특성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해조는 잡지 ??少年韓半島??에 한문현토소설 ?岑上苔?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岑上苔?는 ??少年韓半島??가 목표로 한 ‘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삼아 매체의 담론을 소설이라는 양식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帝國新聞??으로 자리를 옮긴 이해조는 ?고목화?, ?빈상셜?, ?원앙도?, ?구마검?, ?홍도화?, ?만월??, ?쌍옥??, ?모란병?까지 총 8편의 작품을 연재하였다. 이들 작품은 1907년 5월 ??帝國新聞??의 체제 변화 및 지면 배치와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이루어졌다. 이해조는 ‘연극’ㆍ‘정치’ㆍ‘가정’ㆍ‘정탐’ 등 표제 선택을 통해 적극적인 소설 실험을 시도했으며, 가정에서의 ‘풍속개량’에 주력했다. 또한 다양한 층위의 독자를 유인하고, 이를 새로운 소설 독자로 견인하고자 하였다. 이후 이해조는 ‘대한협회’의 기관지 ??大韓民報??에 ?顯微鏡?, ?萬人傘?, ?薄情花?를 연재하였다. 이들 작품 역시 ??大韓民報??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 현실 세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주를 이루며, 등장인물이 지닌 내부적 욕망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단행본으로 출판된 ??華盛頓傳??, ??鐵世界??, ??自由鐘??은 이해조의 교육ㆍ계몽운동과 관련이 있으며, 더욱 직접적인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10년 8월 한일병합 직후 이해조는 총독부 기관지 ??每日申報??에서 지속적인 작품 연재를 시작하였다. 1912년 이전에 연재된 ?花世界?, ?月下佳人?, ?花의血?, ?九疑山?, ?昭陽亭?은 모두 남성 중심의 보수적 가치의 재현에 치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작품은 기존 작품과는 달리 의고적(擬古的)이며 효(孝), 충(忠), 우애, 정절과 같은 유교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5호 활자의 개발과 1912년의 체제 변화는 이해조 소설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1912년 1월부터 1면에는 판소리 명창의 구술을 ‘산정(刪正)’한 ?獄中花?, ?江上蓮?, ?燕의脚?, ?兎의肝?이, 4면에는 신소설 ?春外春?, ?彈琴臺?, ?巢鶴嶺?, ?鳳仙花?, ?琵琶聲?, ?雨中行人?이 차례로 연재되었다. 판소리 산정의 경우 구극 개량과 관련이 있으며, 전통적인 구술 텍스트를 근대적인 독서물로 변환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신소설의 경우 삽화를 도입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였으며, 식민주체의 담론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포하려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식민주체의 담론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서사 내적 균열과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每日申報??를 퇴사한 이해조는 주로 고향인 포천에 머물며 몇 편의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서양추리소설을 번역한 ??누구의 죄??, 전통 가곡을 정리한 ??(精選)朝鮮歌曲??, ‘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洪將軍傳??과 ??韓氏報應錄??, 기생의 자살이라는 당대적 이슈를 소설화한 ??(女의鬼)康明花實記??와 ??(女의鬼)康明花傳??이 그것이다. 이들 단행본은 모두 신소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며, 작가의 다양한 문학적 관심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결국 본 연구는 근대 초기 가장 왕성한 문학 활동을 했던 작가 이해조라는 개인의 삶과 문학 활동을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의 관련 속에서 살피고자 했다. 이는 해석 주체가 지닌 과도한 규정력을 경계하고,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작업을 통해 이해조 문학의 자리를 있는 그대로 복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한 작가에 대한 작가론적 탐색 자체에 머물지 않으며, 문제적인 한 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통해 근대 소설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한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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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한국 근대 소설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작가 이해조의 문학 세계를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의 관련 양상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해조...

    본 연구는 한국 근대 소설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작가 이해조의 문학 세계를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의 관련 양상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해조의 작품들은 다수의 신소설을 중심으로, 한문현토소설, 번역소설, 토론체 소설, 판소리 산정(刪正), 한시, 역사소설, 가곡집 편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운 문학적 편폭을 보여준다. 또한 이해조의 문학 활동은 신문ㆍ잡지ㆍ단행본 등 새롭게 형성된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신문ㆍ잡지ㆍ단행본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에 수록된 이해조 문학이 각 매체의 특성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해조는 잡지 ??少年韓半島??에 한문현토소설 ?岑上苔?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岑上苔?는 ??少年韓半島??가 목표로 한 ‘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삼아 매체의 담론을 소설이라는 양식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帝國新聞??으로 자리를 옮긴 이해조는 ?고목화?, ?빈상셜?, ?원앙도?, ?구마검?, ?홍도화?, ?만월??, ?쌍옥??, ?모란병?까지 총 8편의 작품을 연재하였다. 이들 작품은 1907년 5월 ??帝國新聞??의 체제 변화 및 지면 배치와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이루어졌다. 이해조는 ‘연극’ㆍ‘정치’ㆍ‘가정’ㆍ‘정탐’ 등 표제 선택을 통해 적극적인 소설 실험을 시도했으며, 가정에서의 ‘풍속개량’에 주력했다. 또한 다양한 층위의 독자를 유인하고, 이를 새로운 소설 독자로 견인하고자 하였다. 이후 이해조는 ‘대한협회’의 기관지 ??大韓民報??에 ?顯微鏡?, ?萬人傘?, ?薄情花?를 연재하였다. 이들 작품 역시 ??大韓民報??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 현실 세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주를 이루며, 등장인물이 지닌 내부적 욕망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단행본으로 출판된 ??華盛頓傳??, ??鐵世界??, ??自由鐘??은 이해조의 교육ㆍ계몽운동과 관련이 있으며, 더욱 직접적인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10년 8월 한일병합 직후 이해조는 총독부 기관지 ??每日申報??에서 지속적인 작품 연재를 시작하였다. 1912년 이전에 연재된 ?花世界?, ?月下佳人?, ?花의血?, ?九疑山?, ?昭陽亭?은 모두 남성 중심의 보수적 가치의 재현에 치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작품은 기존 작품과는 달리 의고적(擬古的)이며 효(孝), 충(忠), 우애, 정절과 같은 유교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5호 활자의 개발과 1912년의 체제 변화는 이해조 소설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1912년 1월부터 1면에는 판소리 명창의 구술을 ‘산정(刪正)’한 ?獄中花?, ?江上蓮?, ?燕의脚?, ?兎의肝?이, 4면에는 신소설 ?春外春?, ?彈琴臺?, ?巢鶴嶺?, ?鳳仙花?, ?琵琶聲?, ?雨中行人?이 차례로 연재되었다. 판소리 산정의 경우 구극 개량과 관련이 있으며, 전통적인 구술 텍스트를 근대적인 독서물로 변환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신소설의 경우 삽화를 도입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였으며, 식민주체의 담론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포하려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식민주체의 담론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서사 내적 균열과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每日申報??를 퇴사한 이해조는 주로 고향인 포천에 머물며 몇 편의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서양추리소설을 번역한 ??누구의 죄??, 전통 가곡을 정리한 ??(精選)朝鮮歌曲??, ‘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洪將軍傳??과 ??韓氏報應錄??, 기생의 자살이라는 당대적 이슈를 소설화한 ??(女의鬼)康明花實記??와 ??(女의鬼)康明花傳??이 그것이다. 이들 단행본은 모두 신소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며, 작가의 다양한 문학적 관심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결국 본 연구는 근대 초기 가장 왕성한 문학 활동을 했던 작가 이해조라는 개인의 삶과 문학 활동을 근대 출판ㆍ인쇄 매체와의 관련 속에서 살피고자 했다. 이는 해석 주체가 지닌 과도한 규정력을 경계하고,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작업을 통해 이해조 문학의 자리를 있는 그대로 복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한 작가에 대한 작가론적 탐색 자체에 머물지 않으며, 문제적인 한 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통해 근대 소설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한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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