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심리적 외상 경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의 연구 동향과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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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심리적 외상 경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의 연구 동향과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한...
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심리적 외상 경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의 연구 동향과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사용하여 검색하였고, 검색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의 주제와 초록 및 연구 대상을 검수한 후 74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동향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후 1차 선정된 동향 연구 논문들 중 내용 분석을 통해 메타분석이 가능한 14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전체 효과크기 및 하위그룹 별 효과크기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메타분석을 위해서 CMA(Comprehensive Meta-Analysis) 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효과크기를 분석함에 있어서는 교정된 효과크기인 Hedge's g값을 사용하였다.
먼저, 심리적 외상경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내 심리치료의 연구 동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0~2014년 사이의 발표 연도별 논문 편수는 불규칙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 중 2005, 2007, 2009년에 각각 9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상의 종류에 따른 연구 동향은 아동학대가 50%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19%, 학교폭력 14%, 방임 8%로 나타났다. 위의 분류에는 들어가지 않으나, 연구자가 "내담아동이 외상을 경험했다."라고 언급을 하고 치료개입을 실시한 논문은 9%였다.
둘째, 연구 대상별 동향에서 성별에 따른 분포의 경우 여아인 경우는 42%, 혼합(남, 여)이 27%, 남아가 24%였고, 연령에 따른 분포는 기타 외상을 제외한 나머지 외상 영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다.
셋째, 개입 방법별 동향에서, 아동학대, 성폭력, 기타 외상은 개인치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학교폭력은 70%가 집단치료로 이루어졌다. 방임의 경우 가족치료가 한편도 없었고, 기타 외상의 경우에는 집단치료가 0편으로 나타났다. 치료 종류에 따른 분포는 각 외상마다 미술치료와 놀이치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 중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기타치료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타 치료에는 음악치료, 무용치료, 상담치료, 독서치료 등이 포함된다.
넷째, 중재 환경별 동향에서는 외상의 종류에 따른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치료 진행 총 회기 수는 9-12회기, 13-16회기가 각각 23%로 가장 많았다. 주당 치료 회기수는 주1회가 38%로 가장 많았고, 1회 치료시간은 31-60분이 45%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다섯째, 연구 주제에 관련해서는 연구 주제가 2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사용되었을 때는 중복 체크하였다. 정서조절과 행동조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이 애착, 자기개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도구의 경우 학교폭력을 제외한 아동학대, 방임, 성폭력, 기타외상의 경우 객관적 검사, 투사적 검사, 행동관찰 중 2가지 이상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측정하는 연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학교폭력은 객관적 검사만을 사용한 연구들이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다음으로 심리적 외상 경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내 심리치료의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논문들의 동질성 검사 결과 Q=43.88(df=13, p<0.01), I²=70.38%로 이는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이 이질적인 분포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효과크기는 1.30으로 큰 크기이며, 외상 종류에 따라서 살펴본 결과는 아동학대 0.94, 학교폭력 1.00, 방임 3.28 이었으며,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과 기타 외상 그룹의 치료 프로그램 논문은 분석 조건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둘째, 치료 대상에 따른 효과크기의 경우 성별과 연령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성별에 따른 결과, 남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제외하고 살펴보았다. 여아 1.56, 혼합(남, 여) 0.85, 미언급 1.84로 나타났고,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하였다. 연령에 따른 효과크기는 초등학생 1.42, 중·고등학생 0.84로 나타났고,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하였다.
셋째, 치료 종류와 중재 환경에 따른 효과크기에서는, 먼저 치료의 종류를 살펴보면 놀이치료 1.90, 음악치료 1.84, 독서치료 1.04, 미술치료 0.86, 집단치료 0.85, 모래놀이치료 0.42로 나타났고,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하였으나, 모래놀이치료의 경우 효과크기의 값이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치료 회기 수의 경우 10회기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10회기 이하 0.93, 11회기 이상은 1.16으로 나타났으며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세부 치료 요인에 따른 결과는 공격성 1.53, 자존감 0.99, 공감 0.98, 분노 0.95, 자기표현 0.91, 조절 0.90, 사회기술 0.87, 우울 0.70 로 나타났고 우울만 중간정도의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내었다. 논문들 간의 차이는 유의하였다.
이상과 같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들 중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의 연구 동향과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심리적 외상에 대한 치료의 효과크기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린나이일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심리치료의 개입 자체의 경험이 아동에게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심리적 외상에는 아동학대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아동학대' 이외에는 심리적 외상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적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의미의 심리적 외상에 대해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아동에게 개입된 심리치료의 효과크기를 규명해내고, 심리적 외상 영역에서 심리치료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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