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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 박완서 소설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돌봄의 감옥과 이동성 없는 남성 주체 = The Man Trapped in His House: ‘Prison of careness’ and the male subject without mobility in Park Wan-seo's novel The Poor Year of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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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3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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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의 목적은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모순적 조건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상호관련적인 목표와 연관된다. 첫 번째는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여성의 돌봄이 남성 가족구성원에 대한 억압이라는 정반대의 기능을 가진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의 흉년』에서 가부장제를 재생산하기위한 여성의 노력들이 오히려 가부장제 체제를 교란하거나 뒤흔드는 힘으로 나타나는 모순적 양상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라는 인물표상과 ‘돌봄의 감옥’이라는 공간표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탐구되었다. 우선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의 표상을 통해서, 『도시의 흉년』이 가지고 있는 대체-가족사적 측면을 분석했다. 『도시의 흉년』의 지대풍은 『나목』이나 『목마른 계절』의 남성 가족구성원과 다르게 전쟁에서 생환했다. 그러나 아무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서 아내 김복실에게 의존적인삶을 살아가는 나약한 주체가 되었다. 이는 박완서가 상상한 대체 역사로서, 박완서의문제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준거점이다.
      ‘돌봄의 감옥’은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가 가진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다.
      ‘돌봄의 감옥’이란 『나목』과 『목마른 계절』에 나타난 은신처 표상과 『목마른 계절』에나타난 감옥 표상의 통합이다. 『나목』과 『목마른 계절』에서 집은 남성을 은신시키기위한 공간으로 표현됐다. 이러한 은신처의 핵심은 남성의 이동성을 억제하여, 공적 영역에서 비가시화시키는 데 있었다. 한편 『도시의 흉년』에서는 남성을 보호하기 위한힘이 억압으로 전환된 현상이 포착됐다. 남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성을 억제하는 행위가, 그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모두 훼손하는 일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남성을 보호하는 힘과 남성을 억압하는 힘은 대립적이기보다는 연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해석은 박완서 소설이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모순을 복합적으로 포착했다는 점을 가시화한다. 이 언술의 의미는 박완서가 가부장제 자본주의를 비판했다는 의미로 축소되지 않는다. 오히려 박완서는 여성들의 가부장제에 대한 책무가 강화되는맥락을 포착하면서, 그러한 양상들이 오히려 남성성을 억압하여 성권력과 성역할을교란하는 과정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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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의 목적은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모순적 조건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상호관련적인 목표와 연관된다. 첫 번째는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여...

      이 연구의 목적은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모순적 조건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상호관련적인 목표와 연관된다. 첫 번째는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여성의 돌봄이 남성 가족구성원에 대한 억압이라는 정반대의 기능을 가진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의 흉년』에서 가부장제를 재생산하기위한 여성의 노력들이 오히려 가부장제 체제를 교란하거나 뒤흔드는 힘으로 나타나는 모순적 양상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라는 인물표상과 ‘돌봄의 감옥’이라는 공간표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탐구되었다. 우선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의 표상을 통해서, 『도시의 흉년』이 가지고 있는 대체-가족사적 측면을 분석했다. 『도시의 흉년』의 지대풍은 『나목』이나 『목마른 계절』의 남성 가족구성원과 다르게 전쟁에서 생환했다. 그러나 아무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서 아내 김복실에게 의존적인삶을 살아가는 나약한 주체가 되었다. 이는 박완서가 상상한 대체 역사로서, 박완서의문제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준거점이다.
      ‘돌봄의 감옥’은 ‘살아남아 집에 갇힌 남자’가 가진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다.
      ‘돌봄의 감옥’이란 『나목』과 『목마른 계절』에 나타난 은신처 표상과 『목마른 계절』에나타난 감옥 표상의 통합이다. 『나목』과 『목마른 계절』에서 집은 남성을 은신시키기위한 공간으로 표현됐다. 이러한 은신처의 핵심은 남성의 이동성을 억제하여, 공적 영역에서 비가시화시키는 데 있었다. 한편 『도시의 흉년』에서는 남성을 보호하기 위한힘이 억압으로 전환된 현상이 포착됐다. 남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성을 억제하는 행위가, 그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모두 훼손하는 일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남성을 보호하는 힘과 남성을 억압하는 힘은 대립적이기보다는 연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해석은 박완서 소설이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모순을 복합적으로 포착했다는 점을 가시화한다. 이 언술의 의미는 박완서가 가부장제 자본주의를 비판했다는 의미로 축소되지 않는다. 오히려 박완서는 여성들의 가부장제에 대한 책무가 강화되는맥락을 포착하면서, 그러한 양상들이 오히려 남성성을 억압하여 성권력과 성역할을교란하는 과정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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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나보령, "허물어진 ‘문 안’ - 박완서의 『나목』을 통해 본 한국전쟁과 서울의 공간적 재편" 인문과학연구소 39 (39): 85-113, 2018

      2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34-, 2005

      3 차미령, "한국 전쟁과 신원 증명 장치의 기원 -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주권의 문제" 구보학회 (18) : 449-480, 2018

      4 이지용, "한국 대체역사소설의 서사 양상 연구 :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 경성, 쇼우와 62년』을 중심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0

      5 강인선, "조선 후기 한성부 상류주택 안채의 건축 특성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대학원 2012

      6 김은하, "젠더화된 전쟁과 여성의 흔적 찾기 - 점령지의 성적 경제와 여성 생존자의 기억 서사" 한국여성문학학회 (43) : 313-341, 2018

      7 김남혜, "전통한옥의 현대적 사용에 따른 변형 실태와 보전 방안에 관한 연구 : 서울시 전통한옥의 내부공간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1

      8 C.G 융, "영웅과 어머니 원형" 솔 1-534, 2006

      9 오자은, "여성 경제 주체의 욕망과 여성 가장 되기의 (불)가능성-『도시의 흉년』을 중심으로-"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31) : 275-306, 2021

      10 김은하, "비밀과 거짓말, 폭로와 발설의 쾌락 -국가 근대화기 여성대중소설의 선정성 기획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26) : 299-330, 2011

      1 나보령, "허물어진 ‘문 안’ - 박완서의 『나목』을 통해 본 한국전쟁과 서울의 공간적 재편" 인문과학연구소 39 (39): 85-113, 2018

      2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34-, 2005

      3 차미령, "한국 전쟁과 신원 증명 장치의 기원 -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주권의 문제" 구보학회 (18) : 449-480, 2018

      4 이지용, "한국 대체역사소설의 서사 양상 연구 :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 경성, 쇼우와 62년』을 중심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0

      5 강인선, "조선 후기 한성부 상류주택 안채의 건축 특성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대학원 2012

      6 김은하, "젠더화된 전쟁과 여성의 흔적 찾기 - 점령지의 성적 경제와 여성 생존자의 기억 서사" 한국여성문학학회 (43) : 313-341, 2018

      7 김남혜, "전통한옥의 현대적 사용에 따른 변형 실태와 보전 방안에 관한 연구 : 서울시 전통한옥의 내부공간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1

      8 C.G 융, "영웅과 어머니 원형" 솔 1-53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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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강인숙, "박완서의 소설에 나타난 도시의 양상(3)"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16 : 51-75, 1984

      12 권영빈, "박완서 소설의 젠더지리학적 고찰" 동아대학교 2020

      13 이경재, "박완서 소설의 오빠 표상 연구" 우리문학회 (32) : 363-392, 2011

      14 이화진, "박완서 소설의 대중성과 서사전략―'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을 중심으로" 반교어문학회 (22) : 287-312, 2007

      15 이은하,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글쓰기에 대한 고찰"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18) : 225-258, 2005

      16 이수형,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애도와 죄의식에 관한 연구" 한국여성문학학회 (25) : 83-1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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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신수정, "박완서 소설에 나타나는 동대문시장의 젠더정치학과 전후 중산층 가정의 균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51) : 269-300, 2016

      20 박완서, "박완서 문학앨범" 웅진출판사 1992

      21 김근호, "박완서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우리집’의 공간성과 주체 모색의 정치성" 한국현대소설학회 (80) : 5-34, 2020

      22 박완서, "목마른 계절" 세계사 2012

      23 박완서,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 웅진 2011

      24 박완서, "도시의 흉년" 세계사 2012

      25 박완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문학동네 2013

      26 박완서, "나목" 세계사 2012

      27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세계사 2012

      28 이 푸 투안, "공간과 장소" 태림문화사 54-, 1999

      29 도린 매시, "공간, 장소, 젠더" 서울대학교출판부 56-, 2015

      30 김문정,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여성상과 중산층의 형성" 한국문학연구소 (49) : 190-218, 2015

      31 한경희, "‘전쟁 모성’이 생산한 여성 의식-박완서의 장편소설 『나목』(1970),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그 남자네 집』(2004)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67) : 447-488, 2017

      32 송은영, "‘문밖의식’으로 바라본 도시화 -박완서 문학과 서울-" 한국여성문학학회 (25) : 111-138, 2011

      33 신정숙, "‘꼽추춤’의 미학 -박완서 소설의 불구적 남녀관계를 중심으로" 춘원연구학회 (12) : 229-258, 2018

      34 정혜경, "1970년대 박완서 장편소설에 나타난 ‘양옥집’ 표상 -『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을 중심으로-" 대중서사학회 (25) : 71-9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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