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노후생활인식과 퇴직태도가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 : 서울지역 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ctors of Perception and Retirement Attitude on Old Age of the Social Worker Affecting The Preparation for Old Age : Focusing on Social Workers in Seoul

국문 초록 (Abstract)

100세 시대를 앞두고 우리의 인생주기(life cycle)에서 점차 길어지고 있는 노년기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후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회보장 정책이 미흡하고, 노인에 대한 부양의식도 점차 약화되어 가고 있어 개인 주도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후준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후준비와 관련된 학문적 연구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사의 전반적인 노후준비도는 물론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노후준비도를 살펴보고, 노후생활인식과 퇴직태도가 이러한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공공부문 사회복지사와 민간부문 사회복지사간 그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검토해 보았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노후준비와 관련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의 성공적 노후준비를 위한 시사점과 정책제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지역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공공부문 사회복지사인 사회복지직 공무원 대상 설문지 172부, 지역사회복지관 등 민간 사회복지시설과 민간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간부문 사회복지사 대상 설문지 154부로총 326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으며, 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사의 전체적인 노후준비도는 5점 만점에 3.11점으로 보통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정서적 노후준비도(M=3.42점), 신체적 노후준비도(M=3.06점), 경제적 노후준비도(M=2.86) 순으로 경제적 노후준비도가 가장 낮고, 그 수준 또한 보통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경제적 노후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정서적 노후준비는 민간사회복지사(M=3.52점)가 공공사회복지사(M=3.33점)보다 더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제적 노후준비는 공공사회복지사(M=2.94)가 민간사회복지사(M=2.76)보다 더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사회복지사의 「전체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월소득이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에 있어서는 새로운 출발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할수록 특히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수록 전체적인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른 영향 요인을 살펴보면 공공사회복지사의 전체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월소득이 많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할수록 전체적인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민간사회복지사의 전체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퇴직태도에 있어서는 새로운 출발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할수록 특히,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수록 전체적 노후준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사회복지사의 「신체적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퇴직태도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할수록 신체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른 영향 요인을 살펴보면 신체적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있어서 공공사회복지사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반면에 민간사회복지사의 경우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성공적 노후인식이 낮을수록, 퇴직태도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할수록 신체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복지사의 「정서적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를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수록 정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요인에 있어서는 민간사회복지사가 공공사회복지사보다 정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른 영향 요인을 살펴보면 공공사회복지사의 정서적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후의 예상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정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민간사회복지사는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를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수록 정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사회복지사의 「경제적 노후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에 있어서는 새로운 출발과 강요된 좌절로 인식할수록 특히,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수록 경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요인에 있어서는 공공사회복지사가 민간사회복지사보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른 영향 요인을 살펴보면 공공사회복지사의 경제적 노후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은 월소득이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퇴직태도를 새로운 출발과 강요된 좌절로 인식할수록 특히, 새로운 출발로 인식 할수록 경제적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민간사회복지사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이 많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의 예상 문제점 인식이 높을수록 경제적 노후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사의 노후준비를 위한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사의 노후준비에 있어 월소득과 경제상태가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으나, 낮은 보수수준으로 전반적인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특히, 보수를 현실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노후생활인식과 퇴직태도가 노후준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특히 노후생활인식에 있어서 성공적인 노후 인식보다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 요인이, 퇴직태도에 있어서는 퇴직을 새로운 출발과 계속되는 삶으로 인식하는 것이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공사회복지사와 민간사회복지사 집단에 따라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후준비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노후생활인식과 퇴직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의 노후준비 관련 전문교육이 개발되고 적극적으로 실시되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사회복지사의 성공적 노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반면 본인의 노후에 대한 전망을 측정한 노후의 예상되는 문제점 인식은 중도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복지사가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인식하는 노후의 모습과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본인의 노후생활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실제로 노후를 위한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 또한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노후준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지원체계가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s our society is moving toward an era in which human beings are expected to have an average lifespan of 100 years, our life cycle is gradually getting longer and more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need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post-retirement, thereby raising the preparation for old age as a key social issue.

In particular, as Korea’s social safety net is poor and people are less willing to support the elderly, each individual should prepare for old age more systematically.

Thus, in this research, which focuses on social workers, who haven’t been the subject of many studies on preparation for old age, I studied the key factors affecting the preparation for old age. More specifically, I reviewed their physical, emotional and economic preparations for old age, as well as their overall preparations for it, and studied the effects of their perception of old age and attitude toward retirement on their preparations for old age. Furthermore, I examined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s between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sector and those in the private sector.

As part of with this approach, I have tried to provide basic data on social workers’ preparations for old age and to develop issues and policy suggestions on their successful preparation for old age.

To achieve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 survey of social workers in Seoul was conducted, and 326 responses were collected in total, including 172 from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sector (i.e. those working as public servants), and 154 from workers in the private sector (i.e. those working for private welfare services).
The ke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ocial workers’ overall preparations for old age were scored as 3.11 out of 5.00 (the highest possible score on a 5-point scale), which is considered normal. More specifically, emotional preparation was given a score of 3.42 (the mean value); physical preparation, 3.06, and economic preparation, 2.86. This shows that social workers are poorly prepared for the economic conditions of old age.

In the comparison between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sector and those in the private sector, private social workers were better prepared in terms of the emotional aspect, scoring 3.52 against 3.33 for public ones. However, when it comes to the economic aspect, public social workers were better prepared, scoring 2.94 against 2.76 for private ones.

Second, as regards factors affecting social workers’ overall preparations for old age, if their monthly income was high,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potential issues, and they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and a continuation of their current life, especially if they thought of their retirement as a new start; i.e. they were well prepared for old age.

As regards public workers in the comparison of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sector and those in the private sector, if their monthly income was high,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expected old age issues, and they saw retirement as a continuation of life; i.e. they were well prepared over all.

As regards private social workers, however, if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and they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and a continuation of their life, they were better prepared.

Third, as regards their physical preparations, if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and they saw retirement as more of a continuation of their current life, they were better prepared.

In a comparison of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and private sector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 affecting public social workers’ physical preparations. As for private social workers, however, if they were older,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negative perception of a successful retirement, and saw retirement as more of a continued life, their physical preparation was better.

Fourth, as regards emotional preparation, if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expected old age issues, and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they were better prepared. Additionally, on this issue, private social workers were better prepared than public ones.

In the case of public social workers, if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old age issues, then their emotional preparation was better.

Conversely, in the case of private social workers, if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expected old age issues, and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their emotional preparation was better.

Fifth, as for economic preparation, men were better prepared than women. Also, if they were older,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expected old age issues,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and a imposed disruption, and, especially, saw their retirement as a new start, social workers were better prepared. Additionally, on this issue, public social workers were better prepared than private ones.

In the case of public social workers, if their monthly income was higher,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expected old age issues, and saw retirement as more of a new start and a Imposed Disruption, and, especially, saw retirement as a new start, they were better prepared.

Conversely, in the case of private social workers, men were better prepared than women. Also, if their financial status was better and they had a keener perception of the expected old age issues, they were better prepared.

The following policy suggestions are based on the above findings:

First, even though monthly income and financial status have been found to be the two most important factors in social workers’ preparations for old age, their overall preparations were insufficient due to their low wages. As such, it is urgent to improve the treatment for social workers and, more importantly, to seek reasonable ways of raising social workers’ wages to a practical level.

Second, their perception of old age and attitude toward retirement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ir preparations.
Especially, if they saw their old age as a expected problem than successful old age, and regarded their retirement as a new start and continued life, they were better prepared. Also,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the factors affecting preparations for old age among social workers in the public sector and those in the private sector.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a variety of training programs on preparation for old age that are customized to social workers’ needs, in order to raise social workers’ awareness of the need to prepare for retirement and to instil them with a more accurate and positive perception of old age and attitude toward retirement.

Third, while they showed a higher perception of a successful old age, they were neutral on the relevant issues, revealing differences between their ideal view of old age and their expectations of it.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their overall preparations for old age were insufficient.

Thus, a comprehensive and systematic support system needs to be established to enable social workers to enjoy their old age successfully and stably.

목차 (Table of Contents)

• 제1장서론 1
•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1
• 제2절 연구의 목적 7
• 제3절 연구의 구성 8
• 제2장 이론적 배경 10
• 제1절 노후준비 10
• 제2절 노후생활인식 28
• 제3절 퇴직태도 31
• 제4절 사회복지사의 실태 및 노후준비 필요성 35
• 제5절 노후준비 관련 선행연구 검토 42
• 제3장 연구방법 50
• 제1절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50
• 제2절 조사대상자 및 자료수집 방법 53
• 제3절 측정도구 및 설문구성 54
• 제4절 자료분석 방법 63
• 제4장 연구결과 65
• 제1절 인구사회학적 특성 65
• 제2절 노후생활인식, 퇴직태도, 노후준비도의 수준 68
• 제3절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공공과 민간집단구분에 따른 차이 72
• 제4절 변수간의 상관분석 98
• 제5절 노후생활인식 및 퇴직태도가 노후준비도에 미치는 영향 100
• 제6절 가설 검증 123
• 제5장 결론 127
• 제1절 논의 127
• 제2절 정책적 제언 131
• 제3절 연구의 한계 138
• 참고문헌 140
• [부록] 설문지 147
• ABSTRACT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