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기억의 파편들을 재구성한 사적 내러티브가 설치 작품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연구하였다. 특히 연구자의 어린 시절 경험이 현재의 특정한 장소에 투영되어 가상의 내러티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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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홍익대학교 대학원, 2020
2020
한국어
709.04074 판사항(22)
서울
A study on the expression of place, memory and cognition in the installation art
2책 : 천연색삽화, 도표 ; 26 cm
지도교수: 이수홍, 김미진
국·영문초록수록
참고문헌: p. 121-128
1. 논문 -- 2. 작품집
I804:11064-0000000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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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기억의 파편들을 재구성한 사적 내러티브가 설치 작품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연구하였다. 특히 연구자의 어린 시절 경험이 현재의 특정한 장소에 투영되어 가상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기억의 사물을 변용하거나 또는 비가시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설치 장소에 배치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장소 체험적 표현 작업을 분석하였다. 여기서 장소 체험적 설치 작업은 기존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과 구별된다. 왜냐하면 장소 체험적 설치 작업에서는 실제 장소에 설치된 작품의 경험이 예술작품의 생산과 수용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에서 광범위하게 다루어지는 장소의 개념을 ‘장소 체험’의 관점으로 조명하면서 동시대 미술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현대공간의 설치 작업을 비교·분석하였다.
동시대 미술은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감상의 영역까지 작품의 범주로 삼기도 한다. 특히 장소 체험적 설치 작업에서 작품을 체험하는 관람객의 지각 방식은 예술가-작품-관객의 부문을 ‘관계’의 관점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연구자의 작품 역시 장소로부터 비롯된 파편화된 기억이 관람객의 체험을 통해 재배치되고, 작품 내의 장소감이 발현되어 서사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예술가-작품-관객의 관계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즉 관람자는 특정한 장소에서 연구자가 설정한 심리적 경계를 체험하고 유사 기억을 떠올리며 ‘장소 기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연구자는 작품에서 직접적인 설명보다 기억의 상징물을 은유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주로 선호하는데, 여기서 사물들은 과거의 장소를 재현하는 매개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연구자의 초기 설치 작품은 주로 기억 속에서 등장하는 과거의 사물과 유사한 대상을 나열하여 과거의 경험과 장소를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사물로 표현된 장소에 영상과 스틸 사진을 이용하여 내러티브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최근의 설치 작업들은 다매체의 재료를 사용하여 유사한 특정 기억을 공감각적으로 연상시키려고도 하였으며, 분절된 영상과 퍼포먼스는 리미널리티 개념이라 생각하여 시·공간의 경계의 지표로 사용하였다.
연구자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내러티브는 장소 체험적인 설치 작품에서 작품 창작과 감상에 주요 역할을 한다. 사적인 내러티브를 재현하는 설치 작품에서 창작자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와 사적 내러티브가 중요했다면, 장소 체험적인 설치 작업에서는 수집된 타인의 이야기들이 공공장소의 설치 작업에 주된 주제가 되면서 사회·문화적 ‘장소기억’을 특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베르그손의 기억과 순수지속의 개념을 통해 개인의 서사를 만들고 기억이 예술 작품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연구자의 작품에서 내러티브는 기억과 순수 지속의 개념을 통해 발현되는 인식 과정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들뢰즈는 기억과 순수지속의 개념을 차이와 반복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베르그손은 우리의 기억이 순수 지속의 개념으로 편입해 들어가는 순간 사적인 기억이 아닌 공적인 기억이 된다고 말하며, 이에 반해 들뢰즈는 우리가 차이와 반복을 통해 타인의 기억을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베르그손과 들뢰즈의 기억 이론을 기반으로 기억과 장소를 바탕으로 하는 설치 작품의 공간에서 나타나는 수용자의 반응을 예상하여 설치 작품을 제작하였다. 장소 체험적 설치 경험은 장소가 우리의 삶과 분리될 수 없는 매체이며, 우리의 세대에서 일시적으로 소비하고 버려지는 사물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하는 주요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장소 체험적 미술은 작가의 실천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한 내러티브들이 관객들의 경험들을 연결시키는 주된 매개 고리가 된다는 데에 있다. 장소 체험적 설치 작업에서 융·복합적 매체들은 감각적 장소기억의 표현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매체들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자의 사적 내러티브는 장소를 매개로 하여 관람객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현대 공간에서의 장소 체험적 설치 미술’로 확장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paper, the personal narratives that reconstruct the fragments of memory were studied on the aspects revealed in the installation work. In particular, it noted the process in which the researcher's childhood experience was reflected to a partic...
In this paper, the personal narratives that reconstruct the fragments of memory were studied on the aspects revealed in the installation work. In particular, it noted the process in which the researcher's childhood experience was reflected to a particular place in the present time to create a virtual narratives. In addition, the site-oriented work was analyzed focusing on how memory objects were adapted or placed at the installation site using non-visible elements. The site-oriented workis distinguished from the existing site-specific installation. This can be seen as a main factor in the fact that the experience of works installed in real places take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production and acceptance of works of art. Therefore,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the installation works of modern space that appeared in contemporary art, highlighting the concept of a place that are extensively covered in site-oriented workfrom a 'site-specific' perspective.
Contemporary art uses the movement and appreciation of viewers used as part of its art work. In particular, the perception of veiwers experiencing works in site-oriented works sometimes explains the artist-work-viewer from the perspective of "relationship." otherwise, the researcher's work can be explained through the artist-work-viewer relationship in that fragmented memories from the place were repositioned through veiwer’s experiences, and the sense of place in the work was expressed and delivered to the narrative. In other words, viewers can experience the psychological boundaries set by researchers in a specific place, recall similar memories, and connect "place memory."
The researcher mainly prefers the method of metaphorically listing symbols of memory rather than direct explanations in works, where objects can be seen as a medium for reproducing places in the past. For example, a researcher's early installation mainly involves reconstructing past experiences and places by listing objects similar to those of the past that appear in memory. In addition, narratives were composed using images and still photographs in places expressed as objects. Recent installations have tried to synesthesia certain similar memories using material from various of boundaries between cities and spaces, thinking they are a concept of terminality.
Narrative, which is based on the researcher's memory and experience, plays a major role i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of works in site-oriented works. If objects and private narratives were important in installation works that reproduce personal narratives, the site-orientedinstallation highlights social and cultural “place memory” as collected stories of others become the main theme of installation work in public places.
Through Bergson's concept of memory and pure duration, it makes personal narratives and examines the process in which memories are expressed as works of art, and provides clues to understand the principle of the recognition process in which narratives are expressed through concepts of memory and pure durationin the work of researchers. But Deleuze explains the concepts of memory and pure durationthrough the concepts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Bergson said that as soon as our memories are incorporated into the concept of pure duration, they become public memories, not personal ones, while Deleuze suggests that we can experience and sympathize with other people's memories through differences and repetition. Based on the memory theory of Bergson and Deleuze, researcher produced the installation work in anticipation of the receptor response in the space of the installation work based on memory and location. The experience of site-oriented installation has come to recognize that a place is a medium that cannot be separated from our lives, and that it is a major foundation that should be connected to the next generation, not an object that is temporarily consumed and abandoned by our generation. Site-oriented art is meaningful in that narratives based on the artist's practical experience become the main link between the viewer's experiences. In site-oriented work, fusion and composite media can expand the area of expressability of sensible memory place. Based on these media, the researcher's personal narratives created a situation in which participation based on the experience of veiwers can be encouraged more actively by using places as a medium, and can be expanded to 'site-oriented art in modern spac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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