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가 학교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조절능력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지각된...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가 학교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조절능력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자기조절능력, 학교행복은 어떠한 상관이 있는가?
둘째,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학교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조절능력이 매개하는가?
이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D광역시 2개 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571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489부를 연구결과 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였다. 학교행복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종백과 김태은(2008)이 초기 청소년의 학교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자기보고식 검사를 사용하였고, 사회적 지지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Nolten(1994)의 Student Social Support Scale을 이미라(2000)가 번안한 “학생 사회 지지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한 홍정은(2006)의 것을 사용하였다. 자기조절능력은 Miller(2000)가 아동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학업과 사회적 상황 간의 구성을 바탕으로 기억, 지식, 정보의 부호화와 해석, 능력에 대한 신뢰, 과거 경험과의 연계, 목표조정, 충동성, 또래 압력, 스트레스, 감정의 10개 하위 요인으로 추출한 것을 허정경(2003)이 학령기 아동의 자기조절능력 척도 개발과 관련변인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기조절능력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초등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자기조절능력과 각 하위변인의 일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값을 구하였으며, 둘째,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자기조절능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Baron & Kenny(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간접효과의 유의도는 Sobel's test로 검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주요변인의 기술통계값을 살펴본 결과, 연구대상자들은 전반적으로 학교생활을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부모, 교사,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자기조절능력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요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및 자기조절능력은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인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는 모두 학교행복의 하위요인인 친구관계, 교사관계, 학습활동즐거움, 자기효능감, 환경만족, 심리적 안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초등학생의 학교행복과 상관이 높은 사회적 지지원은 교사지지, 친구지지, 부모지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와 자기조절능력 사이의 관계 역시 모든 하위요인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지지, 친구지지, 교사지지의 순으로 학생의 자기조절능력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조절능력과 학교행복도 모든 하위요인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 자기조절능력이 높을수록 학교행복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기적, 인지적, 행동적 요인 순으로 학교행복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이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요인 사이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이 지각한 사회적지지 중 부모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서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자기조절능력 모두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교사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에서도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자기조절능력의 모든 하위요인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고, 친구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사회적 지지의 모든 하위요인은 학교행복과 상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교사의 사회적 지지가 학생의 학교행복에 가장 높은 상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에게 긍정적 지지를 많이 주어야 하고, 부모와 친구로 하여금 긍정적 지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기조절학습능력이 학교행복과 상관이 높으며 그 중 동기적 요인이 가장 상관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교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되는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와 개인 내적 요인인 자기조절능력을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하여 사회적 지지와 자기조절능력, 학교행복 사이의 상관 분 아니라 자기조절능력이 사회적 지지와 학교행복 사이의 관계에 매개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적 지지는 직접적으로도 학교행복에 영향을 미치고, 자기조절능력을 증진시켜줌으로써 학생의 학교행복을 높여주는 간접적인 요인도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초등학생에게는 사회적 지지와 더불어 자신의 행동이나 욕구를 조절하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그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기여하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