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료 노인주거복지시설 거주자의 입소동기와 입소후의 가족관계와 친구관계 등 시설에서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본 연구는 유료 노인주거복지시설 거주자의 입소동기와 입소후의 가족관계와 친구관계 등 시설에서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만족도 연구는 있으나, 유료 노인주거복지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적응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므로 이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유료 노인주거복지시설 중 무작위로 선정하여 전화로 요청하였다. 협조의사가 있는 시설을 방문하여 설문동의를 구하였고, 시설거주노인들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조사에 동의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시설 8곳에 300부를 배포하여, 260부를 회수하였다. 설문조사기간은 4월5일∼5월15일까지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통계프로그램 20.Ver을 이용하였다. 연구목적에 따라 입소동기, 사전정보수집, 시설입소결정 등 입소과정 및 자녀관계에 관한 특성과 친구관계 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이러한 각 주요변수의 특성들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ANOVA분석을 실시하였다. 시설입소에 관한 특성 및 자녀관계, 친구관계에 관한 특성과 적응과의 관련성을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살펴보았고, 각 주요변수가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검토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설입소에 관한 특성은, 입소기간은 5년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시설에 관한 사전조사는 자녀가 알아 봐 주고, 직접 여러 시설을 방문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에 관한 인지도는 많은 노인이 시설에 대해 알고 있는 반면, ⌜전혀 몰랐다⌟ 의 비율이 약35%를 차지할 정도로 아직까지 노인들의 시설에 관한 이미지나 인지도는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설입소결정에 있어서는 본인의 의지에 의해 입소한 노인의 비율이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주체적인 의사에 의한 입소가 많았다. 둘째, 자녀와의 관계에 관한 특성에서, 친한 자녀로 인식하고 있는 자녀는 기혼아들이 가장 많았다. 입소 후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정서적 지지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90대 이상의 여성노인이, 자녀와 자주 만나며, 자녀관계의 만족도가 높은 노인이 정서적 지지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의 수단적 지지는 90대이며, 자녀와 자주만나고,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은 노인이 자녀로부터 수단적 지지를 많이 제공받았다. 셋째, 친구관계에 관한 특성에서는 친밀도와 정서적 지지는 여성노인이, 친하다고 인지하는 친구가 같은 시설에 있는 경우, 친구와 자주 만나는 경우에 정서적 지지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와의 수단적 지지는 여성노인으로 90대 이상, 종교가 없고, 배우자가 없는 노인이 친구와의 수단적 지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넷째, 시설입소관련, 자녀관련, 친구관련 변수와 적응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사전조사와 입소동기, 자녀의 친밀도, 자녀의 정서적․수단적 지지, 친구의 친밀도, 친구와의 정서적․수단적 지지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연령, 건강상태, 입소동기와 친구친밀도, 친구접촉횟수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친구와 친밀한 관계로 인지할수록, 친구와의 만남이 많을수록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친구관련요인이 적응을 촉진하는 변수임이 밝혀졌다. 반면, ⌜혼자살기 싫어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등의 입소 동기는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적응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료 노인주거복지시설 노인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환경으로의 거주이동으로 인한 부적응을 최소화하고, 적응을 촉진하는 방안모색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