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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신학과 타자성의 윤리의 해석학적 대화: ‘심연(Abgrund)’에 대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파울 첼란의 해석을 중심으로

        황성하(Seongha Hwang)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2022 신학논단 Vol.107 No.-

        부정신학이 2차 대전 이후에 새롭게 소환되어야 하는 이유는 신정론의 어려움과 맞물려 있다. 정의로운 신과 정의롭지 않은 실존의 상황은 말과 이성의 논리로 신을 설명하려는 신정론에 질문을 던진다. 특히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는 존재론에 기초한 신정론을 부정하고 타자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반-존재론적 윤리학을 제안한다. 필자가 보기에 시간성을 초월한 신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부정신학은 역사성에 소홀하고, 타자 중심의 윤리학은 왜 타자를 신의 얼굴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인 성찰이 부족하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존재와 무’에 관한 사유안에 담긴 부정신학이 타자 중심의 윤리학의 신학적 기초가 될 수 있음을 밝히며 또한 타자 중심 윤리가 부정신학의 현대적 적용이 될 수 있음을 변증법적 상호대화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 부정신학과 타자 중심의 윤리학은 서로에게 보완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부정신학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은 신과의 합일을 위해 고통을 수용하고 이웃을 섬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신학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같은 공의와 정의의 급진적 윤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타자 중심의 윤리학에서는 타자와 신과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 두 가지 입장의 대화를 위해서 본 연구자가 제안하는 것은 에크하르트에 ‘무(Nicht)’에 대한 시인 파울 첼란(Paul Celan)의 ‘심연(Abgrund)’과 ‘토포스(τόπος)’에 관한 사유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에크하르트의 ‘무와 존재의 관계’를 설명하고 나아가 쇼아의 고통을 겪었던 첼란이 에크하르트의 사유를 심연의 시 쓰기를 통해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피고 마지막으로 부정신학의 윤리적 적용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첼란은 그의 시에서 ‘자기 비움’과 고통받는 자들을 향한 인간의 ‘책임의식’을 연결했다. 첼란의 사유는 기독교 구원론의 절정인 십자가의 예수의 대속적 고통과 유대 신비주의의 작은 메시아주의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준다. 첼란이 재해석한 에크하르트의 심연은 신과 인간을 한 장소에서 만나게 해준다. 그의 이런 해석은 고통받는 자를 신과 같은 위계로 여길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첼란의 부정신학에 대한 시적 사유는 성서의 인간론과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에 대한 해석학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첼란의 시와 성서의 신은 동일하게 세상에서 고통받는 가장 작은 자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부정신학이 추구한 신과의 합일의 영원의 세계는 첼란의 심연 이해를 통해 오늘, 바로 이 자리를 향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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