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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사슬과 노동조건 : 역사적 배경과 최근 연구동향
이준구(Lee Joonkoo),정선욱(Chung Sunwook) 한국노동연구원 2020 노동정책연구 Vol.20 No.2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글로벌 공급사슬의 주요 행위자로 부상하면서 해외 사업장이나 하청업체에서의 노동문제가 중요한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된 국내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본 논문은 기업의 다국적화, 특히 글로벌 공급사슬에서의 노동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최근 연구동향을 미시적 관점, 거시적 관점, 다양한 자료와 방법론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나눠서 소개한다. 최근 연구는 미시적 관점에서 자발적 노동기준의 효과성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구매업체의 구매관행과 거래관계, 감사(auditing) 관련 프로세스와 투명성, 현장 노동조합의 역할 등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공급사슬을 둘러싼 국제정치경제적 맥락, 무역협정과 노동조건의 연계, 구매업체와 공급업체가 위치한 국가의 제도적 맥락 등 작업장 수준이나 구매-공급 관계를 넘어서는 좀 더 거시적인 틀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현지조사나 사례 분석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여러 방법론을 시도하는 연구가 각 분과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국내 맥락에서 향후 연구를 위한 연구주제를 제안하였다. As more Korean multinational enterprises emerged as major players in global supply chains(GSCs), addressing labor issues in their production networks has become a major challenge. Yet, little research has been devoted to this topic. Against the backdrop,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scholarly discussion of labor conditions in GSCs and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f recent studies in the evolving literature. Three key trends are identified in the literature on labor conditions in GSCs and various forms of public and private labor governance. First, we witness the increase of research focusing on enhancing the effectiveness of private labor governance from a micro standpoint, such as changing buyer’s sourcing practices, increasing transparency in auditing process, and giving voice to unions. Second, macro-level approaches have been on the rise, calling for attention to the domains and issues beyond supplier factories. These focus on a broader global political economic structure affecting both buyers and suppliers, as well as the nexus of trade agreements and labor conditions, and the national institutional contexts where suppliers and buyers are embedded. Lastly, the recent studies exhibit a growing level of diversification in data and methods used as well as in industries and countries investigated. The paper concludes with our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in the Korean context. These include more in-depth study of Korean first-tier suppliers in GSCs, focusing on the effect of long-term supplier-buyer relationship on labor audit practices and outcomes, as well as their investment in smart factories and its impact on labor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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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배척이 감정노동에 미치는 영향과 불안의 매개효과
김예은(Yeeun Kim),정선욱(Sunwook Chung) 한국인사관리학회 2021 조직과 인사관리연구 Vol.45 No.1
본 연구는 상사의 배척이 부하직원의 감정노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서 부하직원의 불안이 갖는 매개효과를 자원 보존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들은 두 시점에 걸쳐 건설회사와 병원으로 부터 총 200부의 설문지를 수거하였다. 유효설문 156부의 분석 결과, 상사의 배척은 부하직원의 표면 행위와 양의 관계를 보이며, 부하직원의 불안은 이 관계를 완전매개하였다. 본 연구는 상사의 배척이 부하직원의 감정노동에 미치는 과정을 소개하고 감정노동의 선행변수로 상사의 배척을 조명함으로써 배척 연구와 감정노동 연구의 확장에 기여한다. 또한, 최근 자주 회자되는 조직내 갑질과 배척에 대한 실증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시의적절한 리더십 연구에 기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upervisor ostracism and subordinates’ emotional labor, as well as the mediating effects of anxiety in this relationship, drawing upon COR Theory. We collected survey data from two measurement points from 200 employees in the two construction and healthcare industry organizations. We find that supervisor ostracism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subordinates’ surface acting, and that subordinates’ anxiety mediates this relationship.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research of ostracism by showing the mechanism in which supervisor ostracism relates to emotional labor by subordinates. It also enriches current studies by introducing the unique Korea’s construction and healthcare sectors - the workplace context known for frequent occurrence of ostracism, and by testing the negative consequences of bad leadership within it.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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