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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무기록 보급 및 활용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인식
조근호(Keun-Ho Joe),윤해주(Haijoo Yoon),이수정(Soojung Lee),박종익(Jong-Ik Park) 대한사회정신의학회 2019 사회정신의학 Vol.24 No.1
목 적 : 전자의무기록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는 다른 전문과목과 활용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의 경험 정도를 확인해보고자 하였으며, 현행 전자의무기록의 의미 및 향후 확대 보급하기 위한 조건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수련병원, 정신병원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등으로 의료기관의 유형을 분류한 후, 유형별로 각각 150기관을 무작위로 선별하였다. 이후 각 기관 마다 1명씩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총 450명에게 이메일 설문을 배포하였다. 설문 수거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전자의무기록의 사용 경험에 대해서 교차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사용경험 여부 및 소속 의료기관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의 의미 및 향후 확대 조건에 대한 의견에 차이가 있는 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결 과 : 설문에 응답한 112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 87.5%에서 처방전달시스템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84.8%에서 전산 화된 경과기록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전자의무기록의 도입은 병원의 경영효율화 및 의료진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는 응답에 동의한 전문의들이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의료질 향상이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적었다. 전자의 무기록의 확대를 위해서는 수가를 통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상담 내용의 비밀 보장을 위한 별도의 메뉴가 필요하 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에 비해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의 보급이나 지역사회와의 정보교류 네트워크 확보 등에 동의한 비율은 상대 적으로 낮았다. 결 론 :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의무기록의 도입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병원의 경영 효율성 증대 및 병원 내 직원 들 간의 의사소통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의료질 향상이나 업무 표준화 및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연계체계, 진료 시 의사결정지원 등의 차원까지 발전 되지는 못하였다. 향후 전자의무기록의 변화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Objectives : Even though the adoption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in hospital increases nowadays but certain hurdles might exist in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Therefore, we performed this study to evaluate the experiences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in psychiatrists and invested that the opinions of psychiatrists on the current applying electronic medical record and the necessary conditions to disseminate it more in the future. Methods : Hospital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as training hospital, mental hospital, and private clinics and randomly selected 150 hospitals/clinics of each group. Request for participation on this survey was sent via e-mail to the 1 psychiatrist of each hospital/clinics who extracted randomly also. The answers were collected by on-line. The cross analysis or nonparametric comparison were done to identify the statistical significances of the responses by the experiences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or by the affiliated hospitals types of the subjects. Results : 87.5% of 112 responded psychiatrists reported their experiences on the order communication system and 84.8% reported their experiences on the electronic progress note. The responded psychiatrists strongly agreed that the adoption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will be helpful for hospital management but weakly agreed that the positive effects on the clinical quality improvement and decision making. They said that the additional reimbursement should be provided to disseminate more in clinical situation and building up special menu to ensure the patients’ privacy. However, the psychiatrists showed slight agreement on the necessary of standard electronic medical record and organizing systemic network between community and hospital through electronic medical record. Conclusion : Despite the rapid spread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in Korea, the psychiatrists' recognition on electronic medical record remains within the boundary of individual hospital. They regarded that the electronic medical record has benefits on hospital management rather than on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all involved facilities, clinical performance indicator, or assistant for clinical decision. More attentions of psychiatrists should be needed on the evolution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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