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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ParkYoung-Ho) 한국체육학회 2000 한국체육학회지 Vol.39 No.1
1949년 모택동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6억에 가까운 빈곤에 허덕이는 국민들과 함께 경제를 일으켜야 했으며 당시 국민들은 서구열강의 침탈로 인해 의지력과 자신감의 결여되어 있어 강한 신체를 통한 의지력과 자신감을 회복시켜야 했다.이러한 국가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급한 자본축적이 필요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생활수준의 국민들로부터 자본축적을 이루고, 축적된 자본을 생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검소, 절약, 자기희생의 금욕주의가 노동자와 생산에 대한 도덕관념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은 제정시대의 중국사회에는 없었던 조직적 생활에 대한 통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내적인 규율과 엄격한 사회 통제를 필요로 했다.모택동은 이와 같은 국민의식 개혁의 수단으로 체육을 이용하였는데 체육은 금욕적 생활과 조직적 생활을 위한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봉사 중심적인 인간을 만들고 새로운 자각에 이르는 창조적 자기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모택동은 국민들을 금욕주의적인 삶으로 이끌어 자본의 축적을 통한 산업화와 제국주의의 억압에 대항해서 중국을 지키고자 하는 군사적 힘, 대중의 이념적 각성과 형성, 영원한 혁명의식의 발달, 집단주의적 의지의 동원 그리고 강력한 충동억제와 극기에 기초한 사회주의적 정신을 만들어 내었다.중국에서 체육과 국가간의 이러한 상호관계가 체육의 정치화 뿐 만 아니라 모택동주의의 경제적 모델의 필요성과의 연관성을 통해서 언급되어져 왔다. 정치경제의 필수요건으로 체육과 스포츠를 행함으로써 모택동은 중국의 변화하는 인민공화국 역사 내에서 그것들의 중요한 위치를 강조했다. Mao Ze-dong had no alternative to reconstruct the economy with his people nearing 600 million who were in the depths of poverty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Republic of China in 1949. At that time, Chinese people were downtrodden by the invasion of the World Powers. He also felt the need to make his people restore their lost confidence and regain the will power by enhancing their sound constitution.To serve this national purpose, what was urgently needed was the accumulation of the capital. He had to increase th level of the capital reserve and invest the money into the production line. Therefore, moral concepts such as thrift, economy, and self-denial were keenly needed for the labor force including the systematic control over the organized life which was unprecedented in the imperial age of China. The internal discipline for the people and the strict regulation of the society are also required.Mao Ze-dong used the physical education as a means of the Revolution of Consciousness of the People in China. It was intended to help the people self-realize the creative consciousness and produce the unselfish and sacrificial man.Furthermore, he wanted his people to live in ascetic and organized ways. By encouraging the people to lead the way of the ascetic lifestyle, he could make the nation to wake up and mould the ideology. He could also accomplish the development of the everlasting revolutionary consciousness and mobilize the collective volition from the people. Plus, he created the socialist mind on the basis of the powerful restraint of the impulse and the self-denial. Building up the military power to guard his country against the oppression of the imperial and industrialized nations was one of his main attainments.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education and the prosperity of the state has been mentioned with the necessity of the politicization of the gymnastics and Maoist economic model. By emoting the gymnastics and sports activities as a prerequisite for politics and economy, Mao Ze-dong emphasized their important positions within the changing history of the Republic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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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길(HaNam-Gil),박영호(ParkYoung-Ho) 한국체육학회 2000 한국체육학회지 Vol.39 No.4
본 고(考)는 1876~1945년 사이 서구 스포츠 문화가 한국에 소개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추적하여 그 시대의 정치, 사회적 상황에서 팽배했던 이데올로기가 스포츠의 발달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추적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은 스포츠 분야의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시대사적으로 기술하는 경향을 탈피하여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접근함으로써 한국 근대 스포츠 발달사를 사회사적(社會史的)으로 해석하여 보다 통합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의 하나이다.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특정한 시대를 지배했던 이데올로기가 스포츠 확산의 속도를 결정하는 변인으로 작용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한국의 전통적 유교주의 사상과 1876-1945년 사이에 팽배할 수밖에 없었던 민족주의 사상은 서구 스포츠 문화의 한국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정적인 행동 양식이 형성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유교주의의 전통과 관습은 동적인 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장애가 되었으며, 민족주의는 서구 스포츠 문화의 한국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한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그러나 제국주의 라는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평가하는데는 매우 역설적인 논의를 동반하게 된다. 제국주의는 한국 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순기능적(順機能的)인 요인도 되고 역기능적(逆機能的)인 요인도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의 스포츠 문화를 통제하고, 탄압했으므로 제국주의는 유교주의와 함께 한국 스포츠 발달을 저해한 이데올로기로 규정할 수 있으나 일본의 제국주의는 한국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했고 스포츠가 민족적 단결과 저항의 수단으로 이용 됨으로써 오히려 스포츠의 발달을 촉진한 이데올로기로 규정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제국주의는 한국 스포츠 발달사에서 매우 역설적인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All races or countries have unique game and sports cultures that they have inherited. Korea is no exception. With the expansion of Western imperialism in the second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spread to several continents. This article attempts to trace and explain the process by which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was introduced into and spread across Korea during the period 1876-1945, and to show what influences the ideologies that grew and spread in the political and social circumstances of this period had on the development and spread of sports. By approaching the history of Korean sports from this perspective of dominating ideologies, this article attempts to explain in a more comprehensive fashion, the process by which Western sports introduced into Korea spread. The results show that Confucianism, which had dominated traditional Korean society, hindered the spread of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but that imperialism, by inciting feelings of nationalism, pushed sports culture to grow as part of the rising tide of nationalistic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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