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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校珍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현대사상연구소 1997 현대사상연구 Vol.7 No.-
끝으로 黃金千兩이 未爲貴요, 得人一語가 勝千金이라 하였으니 信者大本은 孝當竭力의 定礎라는 의미에서 사음 孟郊의 遊子吟이라는 漢詩로써 총 結論으로 삼겠습니다. 慈母手中線은 遊子身上衣라 臨行密密縫은 意恐遲遲歸라 難將寸草心으로 報得三春暉라 사랑스런 어머님 손길 바늘 실은 遊學을 떠난 아들 몸 위의 옷이라 행차에 임해서 꽁꽁 꿰맨 것은 어머님 뜻에 자식이 늦게 돌아올까 싶어서라 마디 같고 풀잎 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석 달 봄볕 같은 햇빛(사랑)을 보답하기는 어려운 것이로다. 내가 마땅히 할 도리는 무엇인가? 大學이란 책에 物有本末, 事有終始라 했으니 學問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자식으로 태어나 感恩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요, 한 권의 책보다는 한 줄기 애틋한 마음씨가 바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웃사랑 나라사랑, 자식사랑 부모사랑 모두가 한 줄기의 진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緖頭에서 말씀드린 意識의 출처와 내 생명의 원천이 산천초목 지수화풍에 있음을 밝혀 드리고자 尹柱逸저 반야심경강의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보았습니다. 기왕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동안 누구를 만나든지 기쁨을 주고자 원한다면 「不心」(謙不之心) 이것 말고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내가 작아 보이면 저 쪽에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泰山雖高나 松下立이요, 滄海云心이나 沙上浮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