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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Michael Weitz(미하엘 바이츠) (검색결과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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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바이츠 ( Michael Weitz ) 한국독어독문학회 2010 獨逸文學 Vol.114 No.-
본 논문은 우선 80년대 언어학이 문학에 강한 영향을 끼친 점, 특히 파울드 만의 언어학 이론 수용과 "문학성" 구상을 지적한다. 그의 논문은 언어학이 "문화적 전환"의 시기에 문학에 대한 핵심적인 의미를 잃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인데, 그의 논문의 가설에 따르면 많은 문화적 의미형성 과정은 언어학적 수단의 도움으로 잘 기술될 수 있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문학과 영화에서의 의미형성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토픽과 토포스 개념을 끌어들일 것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그러한 토포스 연구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두 가지 예를 바탕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첫 번째 예는 인형극 토포스가 사용된 독일 낭만주의 텍스트와 연관된다. 두 번째 예는 영화 연구, 특히 1944년 7월 20일에 있었던 슈타우펜베르크의 히틀러 암살기도 문제를 다룬 두 영화와 연관된다. 이 예들이 보여주는 것은, 이 영화들이 역사적 사실을 포착하는데 그치지 않고, 많은 부분에서 역사적 사실을 규정하며, 그러한 사실과 단지 제한적으로만 관련짓는 사고 및 논증 모형을 따른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러한 예에는 고도의 "문학성"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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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eitz(미하엘 바이츠) 한국카프카학회 2007 카프카연구 Vol.0 No.18
릴케의 시 “스페인 무희 Spanische Tanzerin”는 작가의 두 가지 경험이 관련되어 있다. 그 첫째는 릴케가 화가 이그나쵸 출로아가 Ignacio Zuloaga의 집에서 만났던 스페인 무희였다. 두 번째는 그가 역시 출로아가의 집에서 보았던 그림인데 여기에는 바로 그 스페인 무희가 묘사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릴케 안내서』의 “스페인 무희”에 관한 해설에서는 “무희 카르멘, 집시 여인 La Bailarina Carmen, la gitana”이란 제목의 이 그림이 유명한 스페인 화가인 고야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 그림이 “무희 카르멘, 집시 여인”인 것은 맞지만 고야의 것이 아니라 출로아가의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고야의 그림들이 릴케의 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이 시를 해석하는 데 그림의 작가가 누구인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릴케와 고야에게 전통 스페인 춤은 정열과 판타지로 상징된다. 스페인 춤을 춘다는 것은 한편으로 욕망과 자유, 다른 한편으로 정열과 판타지를 말한다. 고야의 회화관에 따르자면 그것은 또한 위협을 뜻하기도 한다. 제어하기 어려운 것과 이성에 대한 공격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로아가는 그의 그림에서 스페인 무희가 미소로서 이런 정열과 판타지의 위협적인 면을 거뜬히 극복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릴케가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미소와 극복이다. 그런데 출로아가와는 달리 릴케는 이 시에서 춤의 마지막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과 유희하는 것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유희는 환상적이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고야의 그림 세계를 연상시킨다. 그렇지만 이 시가 출로아가의 그림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릴케의 텍스트에서 중요한 것은 위협에 대한 극복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무희」는 위협이라는 개념이 릴케의 미학에서 얼마나 근본적인 것인지 짐작케 해주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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